여행기

그리스&이탈리아 아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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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이탈리아 아들과 함께
16일동안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위한 자유여행(아래 여행경비는 물가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총 비 용: 5,748,000 1인비용: 2,874,000
항공료: 2,435,000 숙박비: 884,000 교통비: 707,000 식비+주유+입장료: 1,722,000
  • 인천국제공항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 272

긴 여정의 시작
15시 55분 출국이기에 여유있게 12시 30분에 터미널 2에 도착. 수하물을 보내기위해 항공편을 검색하는 중에~~갑자기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쫘~~악. 15시55분이 아니라 13시55분이었던 것!! 아들과 둘이 인포에 문의후 바로 달리기 시작!! 급하게 도착 조급한 마음에 바보같이 가능하냐고 문의했으나, 당연한 듯 "지금 하시면 되요"라며 우리를 급 안정시킴! 그래~~한시간 반 전에만 도착해도 되는거였어. 언제나 그걸 잊고 3시간 전에 맞추려 했던거지~~ 안도하는 마음과 설렘의 기대감으로 갑자기 밀려드는 허기를 달래기 위해 '공차' 마심. 근데 공차에서 공의 한자는 무슨 뜻이지??? 아들이 묻는데 답을 못함.貢(공)-바칠 공. 음 그런 뜻이었군. 차를 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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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 공항

    00054 Fiumicino, Metropolitan City of Rome Capital, Italy

경유
무려 10시간의 비행을 통해 로마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서 3시간 대기후 환승. 맥주와 콜라를 마시며 3유심을 갈아끼우고, 앞선던 걱정이 단 10분만에 사그러짐. 자동으로 다됨. 염려했던것과는 다르게 기존의 SNS계정이 고스란히 로그인 되어있음에 또한 안도의 한숨. 그래 그래. 이제 시작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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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테네 국제공항

    Attiki Odos, Spata 190 04, Greece

드뎌~~도착
15시간 정도만에 아테네에 도착. 그러고 보니 입국심사가 없었던 듯. 바로 짐 찾아서 5번 출구 택시 승강장으로 이동. 우버 택시를 호출. 그러나 우리가 아는 우버가 아니라 카카오택시와 같은 개념. 우버를 호출해도 일반 택시가 컨택된다는 것. 15분 정도 상황 파악 후, 1442 도착. 숙소로 이동. 내가 아는 두가지 길이 있는데. 고속도로를 거쳐 빙 돌아가는 법, 짧게 가는 지름길. 역시 택시기사는 먼 거리를 택하고 결국, 37유로를 챙겨감. 새벽 2시가 가까워 오고 피곤함이 맥심으로 몰리는 중에 실랑이 보다는 빨리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맘이 컸음.
  • House near the Athens Airport, Spata.(게스트하우스)

    Agias Varvaras 32, Spata 190 04 그리스

첫 에어비앤비 in Greece
애어비앤비 메세지로 10분 후에 도착한다고 호스트에게 알려놨기에 특별히 알아볼 수 있게 조치를 취했을 꺼라는 기대에 주위를 둘러보지만 엥~~어둡고, 이집이 저집같고. 차한대가 서길래 물어보니 본인이 호스트라고, 뭔가 마트에서 사온 것을 들고 우리를 안내. 큰 철문과 마치 한국의 사랑방 처럼 독채로 지어진 작은 건물의 현관을 따고 들어가니, 거실과 화장실, 침실이 딱!!! 이것 저것 안내받고 우리는 바로 취침! 다음날 공항을 가야 하는데 호스트가 태워준다고 하니 많이 안심! 그래 자자~그래야 여행이라는 글자를 멋지게 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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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use near the Athens Airport, Spata.(게스트하우스)

    Agias Varvaras 32, Spata 190 04 그리스

시작!
아침은 호스트가 준비한 빵과 햄, 치즈로 토스트를 해먹고 출발 준비. 정찬이가 렌즈를 착용하지 못해 ㅎㅎ. 호스트의 맘, 폭스바겐 폴로를 타고 공항에 도착! 팁으로 10유로. 직접 받을 수 없다며 팁 형태로 보조석에 놔두면 감사하겠다기에 좌석이 아닌 다찌방에 놔두고 인사~공항 3번 출구앞 안내데스크에서 만난 Surprive Rentcar 안내자. 대기하다가 9시에 이동!! 와우~~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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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Surprice까지 거의 15분. 추가로 150유로를 결제하라는데, 얼핏 환급되는 보험금 일 것! 체크하고 메테오라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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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차, 오펠의 오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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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테오라

    Unnamed Road, Kalampaka 422 00 그리스

그 웅장함에 경건해 짐이오
긴장과 기대감속에 출발한 첫째날의 첫 관광. 작은 차 속에서도 무한 행복을 느끼며, 블루투스가 안될것이라 생각하여 스피커를 카오디오 대신하며 신나게 음악듣고 달리다 달리다~~12시쯤 우리나라 거대한 편의점과는 아주 다른 주유소와 편의점 규모의 마트만 있는 휴게소에 들러 햄버거 모양의 샌드위치와 음료, 1/8칸에서 풀탱크...47유로...를 넣고 달려달려. 테르모필레지역을 지날즈음. 라미안이라는 지명에 급검색! 포세이돈의 딸래미, 리비아의 여왕, 뱀과싸워 결국은 뱀 모양 발을 갖게된 히스토리를 가진 그녀의 지명. 듣다가 길을 잘못들어 라미안지역을 관통! 역시 뱀만이 다닐 수 있는 길처럼 꼬불꼬불. 다시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왜이리 많아!! 기억만으로는 한 5군데 통과 한듯. 2.3, 3.85 두번, 1.7 두번. 우리나라가 편하긴 하구나. 그리하여 모습을 드러낸 칼람바카의 메테오라. 웅장. 경건.무작정 구글의 안내대로, 칼람바카 중심 시계반대방향으로 이동. 처음 간 곳이 발람수도원, 그리고 대메테오라 수도원, 그리고 작은 것들, 트리니티 수도원, 마지막 여수도원. 근데 담에 오면(언제 올지 모르지만)시계 방향으로 돌아야 겠어. 대 메테오라 수도원은 15시까지라 먼저 관람하는 것이 좋지. 그러려면 시계방향!! 이곳 저곳 절벽에서의 감상은 경이롭기까지 할 정도. 정교회의 핏박이 어느정도였을까??? 감히 생각해 봄도 그 곳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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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람 수도원

    Meteoron, Kalampaka 422 00, Greece

메테오라에서 가장 멋진 조연 발람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발람. 큰 대문을 지날때의 생각과는 다르게 본격적인 수도원의 작은 문 앞에서 그들은 3유로를 받는다. 은근 좋았었는데. 은은하게 풍기는 기독교적 향기가 스물거리며 온몸을 스쳐가고, 예배당의 벽화에 머리를 데고 기도하며 감사의 키스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도 멀게만 느껴지는 기독교적 문화를 느끼게 한다. 입구에 들어서 왼쪽의 경치는 트리니티와 작은 수도원이, 뒤로 돌아가면 대메테오라가 웅장하면서도 안쓰럽게 큰 바위산 위에 쪼그리고 앉아 있다. 그 때의 상황이 아마도 그랬을 것이기에~~ 지금 우리가 공감하고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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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니티 수도원

    Kalabaka 422 00, Greece

나를 겸손하게 하는 길과 계단의 트리니티
꼬불꼬불 내리막과 오르는 계단속에 그때처럼 도르레 줄로 오르면 편하긴 했겠네~~. 막상 올라가 그 곳에서 바라본 아래는 아찔. 트리니티는 마치 현 칼람바카를 지켜보듯 엉큼한 시선으로 내리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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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사노 수도원

    Μετεώρων, Kalampaka 422 00, Greece

  • Hotel Meteora

    Kalampáka

빈 것을 채우는~~
그리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나. 바위산 밑자락에 경치는 매우 훌륭하나 씻고 잠만 자기에 충분. 하지만 주인 남편의 추천-메테오라 썬쎗이 끝내준다능! 찬이와 음료수 사러 시내 산책을 했으나 모든 점포가 문을 닫았네. 찬이가 "씨에스타" 낮잠이란다. 지중에 스페인에서 시작되어 아마도 이곳도 그리하는 듯 싶다고. 작은 광장의 노점상에서 'PILS HELLAS' 그리스 맥주 한켄과 찬이 콜라, 그리고 물. 다시 숙소로. 18시 30분쯤 찬이가 보고있던 먹방에 급 허기. 차를 몰고 '메테오라 파노라마'라는 추천 맛집으로 이동. 2분거리. 워낙에 작은 도시라 차로 아주 금방 감. 머쉬룸, 메테오리아 샐러드, 토마토 소스 파스타, 비프 스테이크, 스프라이트 2병을 시킴. 머쉬룸과 스테이크 성공!!! 파스타와 샐러드를 대 실패. 역시 그리스는 그릭 샐러드로~53유로. 찬이와 메테오라 포토포인트로 이동 낙조를 담을 좋은 장소에 자리잡음. 코타키니발루의 제셀톤 포인트, 캄보디아의 프놈바켄의 명소 보다 더~~좋을 것이라는 기대. 갑자기 떨어지는 태양. 갑자기 떨어지는 기대감. 곧이은 실망. 뒤로 한 체 숙소로 이동. 이동중 대형마트 발견. 9시까지만 한다능. 그래서 숙소 앞 미니 마켓에 들어감. 정말 미니! 그리스 하면 와인! 혹시나 있나 물어보니 저기~~라고. 예전의 진로 마주왕의 연한 빛깔, 포천의 이동막거리처럼 뒤집으면 세어나올 듯 허접한 '주입'. 그래도 그리스인데~~하며 3.5유로에 한 병 사옴. 샤워, 뽀글이, 맥주...맛이 어떤가???와인??? 아니 뭐라 부르지 이 비주얼??? 한 모금. 헉! 이건 드라이 와인!! 깜놀. 어떻게 이런 맛이??? 그리스의 와인을 무시했던 내 자신을 질책하며 지금도 한 모금 한 모금, 3.5유로를 마시고 35유로를 충분이 느끼고 있다.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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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el Meteora

    Kalampáka

  • 테르모필레 전투기념비

    PEO Athinon Thessalonikis, Thermopiles 350 09 그리스

그 거룩함을 옅보기 위해
154km 2시간30분을 운전하여 테르모필레에 도착. 에~~게~~. 이게 끝이야??? 그래 아니지~ 길건너 크로노스 언덕! 이것도 실망. 이곳에서 단 두가지, "와서 가져가라(Molon labe)", 시모니데스의 시. 하지만 메테오라에서 테르모필레까지의 154킬로는 지루할 틈이 없다. 제주도였다가 영월이었다가, 대관령이었다가 속초로 변하는 다채로운 색깔의 드라이브 코스다. 특히 라미안의 꼬불길에서 보이는 웅장한 Oiti산맥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너무 멋지다. 그러한 이유로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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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포이, 델피

    Delphi 330 54, Greece

우리의 운명을 신에게 맡겨보려~
76km, 1시간20분. 대관령의 풍력발전소와 청평의 북한강을 지나 제우스 터널을 지나니 제주도의 해안도로가 나온다. 신기하다. 우측에 낭떨어지를 끼고 꼬불길을 따라 크게 커브를 마치는 순간 자그마한 항구도시가 저 아래로 멋지게 펼쳐진다. ITEA. 이테아라는 작은 항구도시. 우와~우와~ 하다보면, 어느새 차 한대가 지나기 힘든 이쁜 거리가 나온다. 이렇게 높은 곳에 이런 마을이??? 델피다. 그곳 지나면 좌우로 차들이 즐비하다. 다 왔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차는 즐비함이 시작하는 곳에 두자! 그곳이 뮤지엄인데, 마지막에 보고 나온다. 텔포이 신전을 둘러보고 김나지움에서 한 숨쉬고, 고고학 박물관에서 숨고르고, 우리는 다시 올림피아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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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피 박물관

    Ethniki Odos Livadias Amfissas, 델포이 330 54 그리스

  • 델피 스타디움

    Athanasiou Diakou, Delfi 330 54 그리스

  • pension Posidon(1성급 호텔)

    Στεφανοπούλου 9, Archea Olimpia, 그리스

천당과 지옥
237km, 3시간 5분 + 7분.델피에서 내려와서, 멀리서 보았던 작은 항구도시 이테아를 왼쪽에 끼고 편도 1차로를 120킬로로 밟아 달린다. 좌우에 멋진 풍경이 펼쳐지며 이 도로위에 오직 나만이 있으니 아우토반이 부럽지 아니하며, 자유로보다 훨씬 자유로운 속도와 핸들링. 멀리보이는 서해대교같은, 아니 마치 이곳이 거제도 같으니...거가대교같기도 한데??? 하며 언제 가나??? 뿅~~그 멀리서 보이던 다리가 눈앞에 뾰족뾰족 각을 세우며 성을 내고있다. 쉽게 펠레폰네소스반도를 허락치 아니할런가?? 14유로를 내고나니 왠지 허락하는 듯 하고. 어디~~돈앞에서 까불어. 달리고 달리고~~ 끼~~익!! 경찰이 새운다. 나에게 스피드 건을 보여준다. 116km/h. 이제 끝이구나. 꺼내고 꺼내고 꺼내고 꺼내고...뭐든지 꺼내서 이 상황을 되돌리고 싶었다. 국제 면허증, 한국 면허증, 렌트카 계약서, 'Im Sorry'. 되돌아 온 말 "Follow me". 에공 끝이네~~. "Is he your Son?", "Yes, my Son", '손으로 까딱까딱(불러 오란다)', "Hello~ my friend", 경찰이 아들에게 건넨말. 불안한 마음 잠시 멈찢하는 아들. 이어서 장황하게 이야기 한다. "쎨래쎨래~~어쩌구 저쩌구~~썰쪄구 쪌쪄구", 아들이 애기해 준다. "이곳은 60km/h구간으로 귀하는 116km/h로 달렸으니 135유로의 벌금과 2개월간의 면허 정지가 주어져야 하지만!!""처음이고 하니 봐준다고 하네요"."Thank U"(사실은 매우 기뻐서 엎드려 절이라도 하고 싶었더랬다.) 왜??? 내가 잘못 한게 맞으니깐. 이어서 경찰이 말을 잇는다. 다음 부터는 제한속도를 준수하라고. 간절한 마음에 "I promise".다시 차에 올라 60으로 천천히 반성하며 올림피아 포시돈 숙소까지 왔다능. 근데 펠레소스반도는 재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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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nsion Posidon(1성급 호텔)

    Στεφανοπούλου 9, Archea Olimpia, 그리스

위시빈엔 6시 오픈이라더니
창밖에서 닭이 잠을 깨운다. 한국이나 그리스나 닭들은 부지런해~~. 이눔의 닭들을 한국으로 데리고 가면 밤에 울어재끼려나??? 시차적응에 빌빌거리겠지??? ㅎㅎ시계를 보니 6시반, 위시빈에서 올림피아 신전을 둘러보니 박물관이 6시오픈이란다. 잠자는 아들을 부지런히 깨워서 부시시한 모습으로 산책겸 단체팀이 오기전에 둘러볼 참이었다. 카페들을 지나, 작은 다리를 건너 계단을 살짝 오르니 박물관이 보인다. 8시 오픈이라 써있다. "아빠 방에가서 햇반에 고추장 먹고 8시에 다시와요~". 좋은 생각이기에 둘이 10유로주고 먹으려던 호텔 조식을 아주 쉽게 접고, 햇반에 고추장. 그리고 8시에 체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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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피아

    Unnamed Road, Archea Olimpia 270 65 그리스

상상력 테스트
8시 조금 넘어 박물관에 도착. 정찬이는 학생이라고 무료. 난 12유로. 세가지 통합권이다. 고고학 박물관, 올림피아 SITE, 올림픽게임 박물관.어젯밤, 블로그를 통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신전보다 박물관을 보고 가는 것이 충분히 깊은 상상력으로 신전들을 세울 수 있을 듯 했다. 결과는 한 40프로 복원시킬 수 있었던 듯. 제우스의 웅장함은 유일한 기둥하나로 짐작해야하고, 헤라의 신전은 온전하지 않지만 제우스 신전에 비해 훨씬 좋은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좋아보일 뿐, 기둥들이 몇개 서있다. 그 앞에서 2년마다 올림픽 성화가 시작된다. 김나지움, 스타디움에서 이런 저런 자세를 잡아보고 출구로 향했다. 박물관과 신전을 둘러보는데 2시간정도. 대형버스 주차장의 샛길로 내려가면 소형 주차장. 우리는 아무도 없을 때여서 아주 편하게 주차했다능. 나오는 중에 마주친 대만 단체팀 100여명. 헉! 숨막혀~~큰일 날 뻔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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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피아 고고학 박물관

    Unnamed Road, Archea Olimpia 270 65 그리스

  • 팔라미디 성채

    Arvanitias, Nafplio 211 00 그리스

요새라고 들어봤어??? 팔라미디에 안와봤으면 말을 하지말어.
199km, 3시간 12분. 올림피아에서 출발하여 그리스의 나폴리라 불리는 나플리오에 도착. 그리스의 특징 중 하나. 황량한 길을 달리다가 마을이 하나 나오면 그렇게 예쁘고 아기자기 하다능. 특히 이곳 나플리오는 그리스 독립 이후 첫 수도인 만큼 도시의 번영을 한 발 딛자마자 느낄 수 있는 곳. 특히 터키군의 공격에도 독립까지 5개월을 버티고 버틴 팔라미디 요새에 올라가면 더욱더 쉽게 그 절박함과 그 후로 기뻐하는 나플리오가 한눈에 보인다. 저~~건너 펠로폰네소스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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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를 둘러보고 나플리오이 여유와 한가로움을 같이 해보고 싶었다. 우리가 찾은 곳은 'SCUOLA"
  • 나프플리오 올드 타운

    Street Angelou Terzaki 31, Nafplio 211 00 그리스

피자와 파스타
나플리오 항구 앞에 피자가게가 즐비하다. 그중에 우린 'SCUOLA". 그릭 샐러드, 해물 파스타, 스페셜 피자. 탁월한 선택. 와인이 생각난다. 차만 없었더라면... 그리스에서 아직까지 주차요금을 내본적이 없다. 그냥 세우면 주차장인 느낌. 아테네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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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크로나프플리아 요새

    Arvanitias, Nafplio 211 00 그리스

  • Esperia

    Epar.Od. Lefkakion - Tolou 7, Tolo 210 56 그리스

얻어걸린 에스페리아
나플리오에서 6km, 12분거리의 톨로.처음엔 몰랐다. 그냥 수영장 딸린 3성 호텔이라기에 예약을 했던 거였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는 흔적이 남아있다. 에어컨은 반드시 창문을 닫아야만 작동된다. 센서를 붙여놨다. 이곳을 지나쳐간 사람들이 에어컨을 켠채 창문을 많이 열어 전기세가 많이 나왔었나보다. 다른 이유로는 안보인다. 징하다 징해~~. 찬이는 입실하자마자 편한 바지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향한다. 그사이 난 잠시 주변을 산책해본다. 워메~~이곳은!!! 많은 전쟁의 요지였고 독립이후 나플리오를 돕는 항구도시로 거듭 발전, 지금은 그리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유명하다. 하기사, 이곳 저곳에 동양인들이 한명도 보이질 않는다. 얻어걸렸다. ㅎㅎ오침. 식사. 밤거리 산책. 여유로운 그들의 휴양 방식을 살짝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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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peria

    Epar.Od. Lefkakion - Tolou 7, Tolo 210 56 그리스

  • 에피다브로스 원형극장

    Μουσείο Επιδαύρου, Epidavros 210 52 그리스

에피다우로스의 단 한가지 이유
서둘러 출발하여 8시40분경 도착. 이미 주차장엔 3대의 차가 주차되어있다. 물어서 티켓팅. 정찬이는 16살...무료. 그리스는 다그런가? 길따라 그냥 쭈 올라가니 갑자기 등장! 에피다우로스 원형극장! 그리스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되어 있다는 극장! 지속적으로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흔적을 S석인 듯 깔려있는 앞쪽 방석을 보면 알 수 있다. 제일 위에서 극장과 뒤로 보이는 멋진 산맥을 감상한다. 극장을 뒤로 한체 내려오면 바로 왼쪽에 에피다우로스 박물관. 의료기구, 신전의 페디먼트가 소소하게 전시되어 있다. 나와서 바로 왼쪽 길로 들어서면 종합병원 터가 있는데...상상으로 복원 시키기가 쉽지 않다. 박물관에 복원된 건축물 모형이나, 동영상을 제작하여 미리 보여준다면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텐데...하는 아쉬움. 아르테미스 신전, 아스클레피우스 신전, 병동, 치료실... 천재적인 상상력이 아니면 복원이 힘들다. 멀리 보이는 스타디움만이 온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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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피다브로스-박물관

    Μουσείο Επιδαύρου, Epidavros 210 52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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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클레피온 성터

    Unnamed Road, Epidavros 210 52 그리스

  • 아르고스 박물관

    Kallergi 11, Argos 212 00 그리스

흥망
에피다우로스에서 한 30분.티린스로 갈까? 아르고스로 갈까? 고민하다가, 아르고스로 고고.구글지도로 '아르고스 고고학 박물관' 찍고 이동. 아르고스의 좁디좁은 시내를 관통하여 있는 듯, 거북이 걸음으로 조금씩 조금씩 전진하여 지도에 나와있는 목적지 도착! 그러나 그리스 처음으로 주차공간을 찾을 수 없어 한참을 가서야 도로 모퉁이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이동. 또한 구글 지도를 통해 도보로 세팅. 엥!!! '금일 폐장' 메세지가 뜨네??? 구글은 이런게 좋긴 하더라. 올림피아 신전 갈때도 개장이 8시인데 7시반에 가려고 네비 켰더니, 주의메세지 '8시 개장' 안내. 구글...대단하군. 말 나온김에, 또 한가지, 실시간 교통상황이 정말 대단해. 마치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듯. 아니면 개개의 구글 계정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정보를 불법 수집하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는 생각. 무서워~~. 그렇지 않고서는 불가능 한 실시간 상황. 폐장이라고 그냥 갈 순 없지. 아르고스에서 보이는 바로 앞 언덕의 멋진 성. 그래 그곳으로 가자. 차를 몰아 꼬불꼬불, 마치 남양주 수종사를 오르는 듯 친근하긴 하지만, 막다른 길은 작은 수도원. 성채는 오른쪽 언덕위에 있다. 바람불면 쓰러질듯 관리도 안되어 보이는 저 멀리 'Larissa Castle'. 아라고스가 망해가고 있구나. 나플리오 때문인가??? 하긴 10분거리의 나플리오는 관광객으로 벅적벅적. 아쉬움을 뒤로 한체 그래~~미케네로 가는거야~. 거긴 우릴 행복하게 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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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케네 박물관

    Mycenae bus stop, 希臘, Mykines, 그리스

아가멤논, 슐리만, 미케네
트로이아와 트로이 전쟁의 존재를 확실히 증명하는 슐리만의 유적 발굴.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그냥 소설이 아니었다.'아트레우스의 아들 아가멤논. 부인에게 죽기 전까지 티린스, 아르고스등을 지배하며 세력을 확장시킨 왕의 위엄을 언덕위 흔적으로 상상해야만 한다. 복원도를 참고하면 정말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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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케네

    EO Mikinon Fichtion, Mykines 212 00 그리스

  • 아트레우스의 보고

    Unnamed Road, Mykines 212 00 그리스

  • 코린토스 운하

    Poseidonos 76, Posidonia 201 00, Greece

지중해와 에게해를 잇다.
인간의 힘으로 가능한 일이었구나. 얼마나 많은 땀과 희생이 있어야 가능할까??? 혹시나 채찍이 수없이 많은 살을 찢은 것은 아닌지. 멋진 광경을 감상하면서도 한편으론 씁쓸 하다. 세계3대 운하-수 파 코. 수에즈, 파나마, 코린토스. 코린토스는 로마황제 네로가 기원전 67년쯤 착공. 완성 못하다가 누군가에 의해 1800년도에 완성. 경이롭기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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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린토스(Cozy house in Corinth literally in the sea)

    Pilarinou 98, Korinthos 201 00 그리스

에어비앤비를 사랑할 수 밖에~~
어찌 이런 일이~.숙소의 주소를 따라 도착하고 보니 경치가 보통이 아니다. 바로 앞이 코린토스만이다. 넓은 바다와 'Gerania'라는 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져있어 다만 머무르고 싶을 뿐이다.근데...엥~~주차한 곳 바로 앞에 보이는 판자집이 혹시나 우리 숙소??? 제발~~호스트에게 연락을 한 우리 아들. 판자집 옆의 고풍스런 아이보리 빛깔의 3층건물에서 60대로 보이는 어르신이 나오신다. 호리호리 호남형에 친절하며 인상도 좋다. 무엇보다 여유가 느껴진다. "왜 어제 보낸 메세지에 답을 안해??" "조금 전에 봤다. 미안하다". 이렇게 삐그덕 거리며 시작된 에어비앤비 코린토스 숙소. 그것이 불안의 끝이다. 모든 것이 훌륭하다. 현관문을 열고 마당으로 나가서 문을 열면 바로 해변의 모래사장이며 이어서 몽돌...그리고 바다다. 거리로 따지면 10m. 뜻밖의 휴양에 입수!! 저녁메뉴는 진짜 해물짬뽕 참깨 라면에 대하찜. 하하!! 덥네~~ 입수!! 쫌 먹을까??? 수박, 오렌지, 와인, 맥주.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다가, 입수! ㅎㅎ. 이곳이 지상 낙원. 주말을 맞아 가족끼리, 연인끼리, 혼자서 이곳을 찾는다. 많은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는 이곳은 그리스, 코린토스. 고대의 제2 해상군을 자랑하는 바로 그곳. 제1인 폴리스는 아테네. 데미스토클레스. 갑자기 생각남. 오늘 완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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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린토스(Cozy house in Corinth literally in the sea)

    Pilarinou 98, Korinthos 201 00 그리스

  • Acrocorinthos

    Unnamed Road, Korinthos 200 07 그리스

왜 무료지???
멀리보이는 아크로코린토스. 아프로디테 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엏놓은 신전있있었다는. 여사제들이 많았고. 그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창수가 1000명이었다네. 향락의 도시 코린토스를 상징하는 곳. 성경에서도 그런 쾌락적 분위기를 염려하여 두번의 글을 써 놓았다는 이야기가 있음. 로마군들에 의해 점령당하고 신전은 모두 파괴되어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으며, 그곳을 요새로 전환해서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했다 한다. 관리인도 없고 인적도 드믄것이 그리스 인의 마지막 자존심이 아닐까 한다. 물론 무료다. 그유가 있겠지. 정상에 버티고 있는 성을 확인하고서야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코린토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곳. 동서남북을 둘러볼 수 있는 전망을 가졌을 뿐. 아프로디테적 향락의 흔적은 온데간데 없다. 팔라미디성채는 이테아의 항구도시를 바로 앞에서 볼수 있는 멋진 전망이라도 있지. 이곳은 그냥 높기만 하다. 코린토스의 평원과 멀리 보이는 코린토스만이 보일 뿐 그리 아름답지는 않다. 그리스 여행에서 처음으로 이곳에 오른다면 뭉클하긴 했을터! 아크로코린토스->팔라미디성채->메테오라. 이러한 순서라면 감흥은 달랐을 것이다. 그냥 높은 곳의 성채에 잠시 왔다가는 느낌. 내려가는 것이 걱정일 뿐이다. 아크로코린토스는 아폴론 신전의 병풍 역할로만 최고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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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린토스 고고학박물관

    Archaia Korinthos 200 07, Greece

작지만 알차
목없는 석상이 처음 눈에 들어온다.두가지 설.로마인들이 전부 목을 없앴다는 설과 석상이 각각의 집의 문패역할을 하는데 이사할때 너무 무거워서 얼굴만 가져갔기때문에 그렇다는 설. 어찌 사실을 알 수 있겠는가. 생년월일을 남기고 뒷자리 주민번호만 가리는 지금과 다를 바 없지??? 여러 석상들과 도자기들. 특히 검정색의 도자기가 너무 이쁘다. 그림도 매우 섬세하다. 놀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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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린토스 유적지

    Argous 105, Archea Korinthos 200 07, Greece

그냥 아폴론 신전
넓은 터. 많은 스토리. 그러나 지금은 역사적 상상력으로만 다시 복원시킬 수 있고, 그들을 느낄 수 있다. 준비없이는 단지 돌이요, 의자일 뿐이다. 아폴론 신전을 통해 온전함을 느낀다.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전은 기둥 하나, 델피의 아폴론 신전은 기둥이 7개, 그나마 온전한 것은 4개 뿐. 코린토스의 아폴론 신전은 온전한 기둥 7개였다. 완성채로 느껴졌다. 이제는 머리속으로 복원시키는 능력도 그들의 움직임도 조금은 쉽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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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레프시나 데메테르 유적

    Nikoaidou 47-49, Elefsina 192 00 그리스

CLOSED
일요일이어서 문을 닫은 것인지, 공사중이어서 폐장을 한 것인지 알수는 없다.점심을 먹으며 점원에게 물었지만 이곳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른다고 친절하게 솔직하다. 엘레프시나 데메테르 이야기 간략설명. 아프로디테, 아들 에로스, 미운 하데스에게 사랑의 화살 쏴라. 쏨. 하데스 맞음. 페르세포네를 보고 반함. 납치. 엄마 데메테르가 찾아다님. 하데스와 협상. 반반씩 보기로함. 식물이 자랄때는 데메테르가, 나머진 하데스가. 페르세포네와 하데스 결혼. 뭐~~이런 줄거리. 이런 신화를 바탕으로 한 엘레프시나 데메테르 유적지가 문을 닫았다. 그래서 먹었다. 비프 스테이크랑 해물 파스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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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니온 곶

    Metochiou, Lavreotiki 190 01, Greece

19개 기둥의 포세이돈 신전
87km, 1시간 15분.엘레프시나 데메테르에서 Lavio까지. 주말이라 그런지 차량이 많다. 어렵게 숙소를 찾아 짐을 풀고 가장 아름답다는 7시에 맞추어 수니온 곶으로 갔다. 입구를 지나 왼쪽은 땅끝, 수미온곶. 오른쪽엔 포세이돈 신전이 자리하고 있다.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다시 티겟팅을 해야 한단다. 그래서 우린 입구 앞의 카페에서 난 맥주를 찬이는 콜라를 마시며 해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7시 30분경 우린 수미온곶을 돌아보고 티켓팅을 위해 줄을 섰다. 근데 왠걸, 들어갔다가 나간 이들이 티겟을 보이고 그냥 들어간다. 우쒸~~. 10분정도 줄을서 기다리고 티켓을 받음. 역시 찬이는 무료. 학생이 좋구먼. 포세이돈 신전을 한 바퀴 구경하고 일몰을 궁금해 하며 자리를 잡았다. 두명의 관리인들이 쉬원치 않은 휘슬로 관광객을 위협한다. 아무렇게나 내버려둔 돌덩이 위에 올라가면 "삐~~익". 또 "삐~~익". 찬이도 한 번 지적 받음. ㅎㅎ. 서쪽을 향해 자리잡고 앉아서 해가 떨어지기를 기다렸다. 많은 이들이 함께 하고 있었다. 그냥 일몰~~. 다시 보고싶다. 메테오라의 석양을. 부끄러운 듯 해가 모습을 감출때는 참으로 순식간이다. 포세이돈 신전을 뒤로 한 체 우리는 숙소 근처 항구로 향했다. 문어다리와 포크 스테이크. 맛있었다. 숙소로 가는 길 먹을 것을 좀 사려 돌아봤으나 아무것도 없다. 그냥 없다. 빈손으로 숙소에 도착. 호스트 아주머님이 문을 열어줬다. 난 조용히 작은방 숙소에서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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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vrio(수니온 곶 근처 마을, 숙소)

    Ermou 12, Lavrio 195 00 그리스

수니온곶 근처 숙소
별채가 아닌 개인방 대여.불편 불편.그래도 집은 좋아.어르신 두분만 사시네.열쇠도 없어서 벨을 누르면 문을 열어주시고.공간을 같이 쓰는 불편함.그래도 찬이는 아무런 불편 없이 이곳이 좋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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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vrio(수니온 곶 근처 마을, 숙소)

    Ermou 12, Lavrio 195 00 그리스

불편!
7시반에 기상. 바로 샤워. 찬이 깨움. 샤워. 짐챙겨 서둘러 나옴. 아닌게 이니라, 어르신들 두분이 계시는데 어찌나 신경쓰이던지. 그냥 괜히 신경쓰인다. 서둘러 나와 Lavio 항구에서 아메리카노와 쵸코 크로아상을 먹었다. 맛있다.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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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톤 박물관

    28is Oktovriou 4, Marathonas 190 07 그리스

뭐지???
마라톤의 역사는 매우 위대하다. 페르시아의 군대를 마라톤평원에서 물리치며 해군을 이용해 살라미스로 이동하는 페르시아군대의 측면공격을 알리기 위해 지휘관, 밀티아데스를 비롯하여 아테네 군대가 30킬로그램의 중무장을 한체 30여 km를 달려 그 사실을 알리고 미리 전투준비하여 페르시아군을 맞이한다. 체념하고 돌아서는 페르시아 군대. 이것으로 마라톤 전투는 위대했던 것이다. 그 위대함을 느끼기 위해 마라톤으로 달려보았다. 마라톤 시내는 편도 2차로지만, 2차로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로 매우 혼잡하다. 또한 일방통행인 곳이 많아 진입가능한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어렵사리 찾아간 마라톤 박물관. 뭐지??? 월요일은 쉬네... 우쒸! 다시 유턴하여 마라톤 평원으로 향했다. 근데 왜지??? 아쉬움이 1뿐이다.
  • 밀티아데스 동상

    Agias Paraskevis 5, Ag. Panteleimon 190 07 그리스

뭐지??? NO2
1의 아쉬움을 뒤로 한체 마라톤 평원으로 향했다. 테르모필레의 데미스토클레스와 같은 허무함이 있으리라.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은 체 평원에 도착을 하려는 순간, 뭐지??? 밀티아데스로 보이는 청동 상이 주차장 끝 모퉁이에 우두커니 서있다. 그곳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인지 한발을 앞으로 내딛고 방해하려는 자는 내칼에 죽으리라!! 작은 칼로 매우 무섭지 않은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다. 멋진 지휘관으로 알고 있었는데...저~~뒤 펜스 넘어로 참전용사들의 무덤이 우리나라 '릉'처럼 가운데 하나 떡!!! 있다. 평원의 그림은 이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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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rginias Mpenaki 15, Athina 104 36 그리스

낡았으나 신경 많이 쓴 집.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 이번엔 어떤 집일까???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물론 어제처럼 개인채일 경우는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음을 알게됐으나, 독립채일 경우 어떤 형태로든 나쁘지 않다. 오히려 가성비가 좋아 찾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특히 장기 여행자에게는 필수 선택 사항이어야 한다. 오늘은 아크로폴리스에서 메트로로 4정거장 떨어져 있는 메타조우르지오역에서 4분. 약간 허름한 동네이긴 하다. 하기사, 전반적인 아테네 분위기가 그리 넉넉하거나 수준높아 보이진 않는다. 마치 유럽식 캄보디아같은 느낌. 호스트의 안내를 받아 숙소 도착. 주의사항을 듣고 우리는 렌트카를 반답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숙소??? 우리가 지내기엔 완전 딱!! 첫째, 독립채. 둘째, 깔끔. 셋째, 화장실이 그래도 큰편이다. 아차, 그리스는 모든 숙소에서 샤워부스가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다. 여러가지 형태의 샤워커튼이 설치되어있다. 그 공간에 많은 투자를 하고싶어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어제 수니온곶의 그 집만이 욕조가 있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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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동안 함께 했던 '오펠 코르사 eco flex'를 반납하기위해 공항근처로 이동. Surprice의 이해할 수 없는 추가 요금, 표정, 모든 절차들이 맘에 들지 않는다. 다만 오펠, 그녀석이 맘에 들어 용서로써 넘어갈 뿐이다. 메트로에 내려 티겟팅을 위해 한참을 헤메이다가. 청년 둘에게 도움 요청. 친절하게 안내. 이곳에서는 로컬인들만, 관광객은 길건너 저~~쪽. 그 쪽으로 직접 안내해준다. 티켓 두장을 2,8유로에 구입. 당당하게 바코드를 읽히고 입장. 한참을 기다려도 열차는 오질 않는다.다른 청년에게 도움요청! 아테네행은 저~~뒤쪽에서 기다리라고. 그때 시각이 2시50분경이었는데, 3시 넘어 온다고 한다. 무슨 말인지 알 수는 없었으나 저~뒷쪽으로 그냥 이동.그 뜻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안내판을 보니 두가지 종류의 열차가 들어오는 역인데, 하나는 아테네행 열차, 다른 하나는 아테네를 가지 않는 열차였다. 또한 아테네 행은 열차 칸수가 많아 저~뒤쪽에 있으면 쉽게 알 수있었던 것이다. 아테네로 가지 않는 열차는 칸수가 적어 저~ 뒷쪽에서는 탈 수가 없다. ㅎㅎ. 우리는 열차, 정확하게 메트로를 타고 14정거장을 지나, 신타그마역에서 하차. 아크로폴리스로 가는 메트로로 환승. 매우 쉽다. 그냥 우리나라에서 전철타는 듯. 한 정거만 가면 아크로폴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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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크로폴리스

    Athens 105 58, Greece

아크로폴리스
아크로폴리스역에서 나왔다. 내리쬐는 태양빛이 너무도 강렬하다. 아들과 함께여서인지 아닌척, 강한척, 그 태양과 맞짱을 떠본다. 지금 생각에 괜한 짓이었다. 항상 줄이 길다는 블로그에 겁을 먹었으나 앞에 세 팀뿐이다. 태양은 쉴 줄을 모르고 계속 째리고 있다. 유~~윈!! 아크로폴리스 주요 7곳을 5일동안 볼 수있는 통합권이 30유로이다. 찬이는 학생이라고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0유로 티켓. 우린 걸음을 재촉하여 파르테논 신전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언덕위로 살짝 보이는 웅장한 신전의 자태. 기다려라 내가 간다! 디오니소스 극장도 눈에 띈다. 아쉽게도 보존상태가 그리 좋진 않다. 에피다우로스 원형극장을 이미 보았던 터라 디오니소스 극장은 크게 감흥이 없다. 왼쪽에는 '오데움 헤로데스 아티쿠스'기 보인다. 고대이후 지어진 로마의 건축이라 한다. 아치형태가 그렇단다. 요즘도 공연이 많은지 방석이 많이 깔려있다. 길따라 오르니, 짠~~ 프로필라이온, 에레크테이온, 우측에 지금까지 본 신전중 가장 기둥이 많아 위대해 보이는 파르테논 신전.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찍고 또 찍고. 그리고 또 찍고.뒤로 한체 옮기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내일 또 와야겠다. 더위에 지쳐 잠시 쉴겸 그늘에 앉아 두통을 참으면서 쪽쪽 빨아 들이킨 슬러쉬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이곳 매점에서 줄을서서 사가는 것이 전부 슬러쉬다. 다들 그걸 들고 쪽쪽 빨아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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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움 헤로데스 아티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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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라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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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테논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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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크테이온을 배경으로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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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테논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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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쉬~~짱!
  • 파르테논 신전

    Athens 105 58, Greece

  • 헤로데스 아티쿠스 소극장

    Dionysiou Areopagitou, Athina 105 55, Greece

  • 디오니소스 극장

    Mitseon 25, Athina 117 42, Greece (Located : Acropolis of Athens)

  • 아테네(Central&Cozy Studio)

    Virginias Mpenaki 15, Athina 104 36 그리스

  • 아테네(Central&Cozy Studio)

    Virginias Mpenaki 15, Athina 104 36 그리스

2박의 여유.
확실하게 2박은 여유가 있다. 과연 아테네를 2박하는 것이 필요한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글을 쓰는 지금 시각, 18시. 2박이 아니라 3박 정도를 해야 천천히 여유있게 지치지 않고 볼 수 있다는 생각. 여유있다 생각하여 9시쯤 숙소를 떠난다. 전날 손빨래하여 널어놓은 모습이 귀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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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세운 계획에 따라 우린 국립 고고학 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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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아니 이곳 그리스는 그래피티가 많다. 여기저기 빈 공간을 고스란히 내버려 두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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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씽~~ 고고학 박물관.이런, 매주 화요일은 12시30분 부터란다. 뭐~~그럴 수 있지. 근데, 왜 화요일만 12시 반부터지???왜???잘됐어~ 먹으면서 고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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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박물관 바로 앞에 레스토랑이 있어 찬이와 나는 그곳에서 오믈렛을 시켰다. 항상 저렇게 감자를 듬뿍준다. 요기를 하고 발걸음을 옮긴 곳이 근대 올림픽 경기장. 그래 가보자.20분을 태양빛속에 걸었던 터라, 버스를 타기로 함. 티켓팅. 지하철 패스랑 같네~~. 기다리던 3번 버스가 온다. 4정거장을 가야 한다. 티겟을 어찌 다루는지 몰라 탑승 후에도 들고만 있었다. 한 두정거장을 지나니 방법을 앓수 있었다. 탈때 태그, 내릴때는 그냥. 이미 지나버렸기에 내릴때 태그하려는 찬이에게 태그하지말고 내리라 했다. 의아한 듯 처다보며 3초가 지나 아빠의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을 이해한 듯 싶다. 역에 내렸다. 2.8유로 세이브!! 이따가 유용하게 써야지~. 그리고 우린 근대 올림픽 장에 도착했다.
  • 파나티나이콘 스타디움

    Leof. Vasileos Konstantinou, Athina 116 35, Greece

그닥
통합권을 가지고 입장을 할 수가 없다. 새로 티켓팅을 할까??? 근데 근대 올림픽 경기장에 들어가서 뭘 하지??? 찬이와 나는 밖에서 구경하기로 하고 입장을 하지 않았다. 원형경기장을 타원형으로 길게 늘려놓은 모습에 제일 아래층 가운데에 트랙과 시상대가 놓여져있다. 음~~경기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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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

    Athens 105 57, Greece

나~~제우스야~~
아크로폴리스 언덕에서 보았던 성냥같이 작은, 그러나 이름은 제우스인 신전이 근처에 있다. 그곳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파르테논의 도리아식 시원함보다는 코린트식의 양식을 사용 했다. 시기적으로 뒤에 건축했음을 알수 있다. 규모는 아테나를 모시던 파르테논보다 크다. 그도 그럴것이 누구이던가??? 제우스를 모시는 신전인데, 게다가 아테나를 위로 올려다 봐야하는 지리적 위치이다보니 더욱 화려하게, 더욱 웅장하게 짓지 않으면 안되었을 것이다. 지금은 기둥의 크기와 역사적 자료를 통해 짐작할 수 밖에 없을 뿐이다. 기둥의 수만봐도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파르테논-49개, 제우스-10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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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테네 국회의사당, 그리스 의회의사당

    Athens 105 57, Greece

힘들겠네~~
우린 보초병 교대식이 유명한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자전거라도 있었다면 기동성을 갖추고 신나게 관람했을 터인데. 두 다리만 믿고 움직이다보니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한다. 걸어서 20분 정도. 신타그마 광장 앞에 있는 국회의사당에 도착. 정각에는 교대식, 30분 마다는 보초병 위치변경이 이뤄진다. ㅎㅎ. 볼거리다. 보초병이 위치를 바꾸고 부동자세로 서있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어지러운 듯 앞뒤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내 쫄다구였으면 죽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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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가 가까워 오며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나무 그늘에 쪼그리고 있던 우리도 자리를 잡고 영상을 남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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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식이 끝나고 우리는 신타그마 광장에서 잠시 쉬기로 하고 이동을 한다.
  • 신타그마 광장

    Vasileos Georgiou A 56, Athina 105 63 Greece

수제!
신타그마 광장은 해가 지고나서 유명히다. 우리는 유명 옷가게들을 지나 시원해 보이는 카페로 들어갔다. 'IN TOWN'. 메뉴판을 보니 햄버거가 있다. 나는 시원하게 맥주 한잔, 찬이는 콜라. 그리고 햄버거를 시켜봤다. 수제였다. 나는 좋은데, 찬이는 그닥 수제를 좋아하지 않는다. 수제를...아마도 롯데리아, 맥, KFC 등의 브랜드 햄버거에 익숙해서 그런가보다. 한 잔소리 하고 쩝쩝거리며 최대한 맛있게 먹었다. 살짝 살펴보니...정말 수제 햄버거가 더 맛있나????라는 표정으로 할당량을 먹어치우는 찬! 그곳에서 다시 계획을 세운다. 고고학 박물관으로 가자!!! 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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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 고고학 박물관

    28is Oktovriou 44, Athina 106 82, Greece

다시 찾은 고고학 박물관
발걸음을 돌려 다시 고고학 박물관에 도착했다.생각만큼 줄을 많이 서지는 않았지만, 부스안의 점원은 느긋하다. 이곳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그리스인들의 성향으로 느껴진다. 10분정도 기다리고 티켓팅을 한다. 여기도 찬이는 무료다. 역시 학생이 좋군! 백팩과 같은 큰가방은 보관을 해야 한다. 그냥 보관해준다. 중앙에 긴 홀과 좌 우 긴 홀들이 있다. 중앙을 통해 좌우로 연결되어있다. 우린 중앙홀 우측 전시물을 보고 끝에서 우측홀로 넘어가 다시 돌아온뒤, 중앙홀 좌측 전시물을 보고 끝에서 좌측홀로 넘어가 돌아올 생각이었다. 중앙홀 중간쯤이었나? 갑자기 배가아프다. 내가 배가 아프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는 정찬이가 걱정하며 돌아가자 한다. 들어오면서 화장실을 봐뒀단다. 정찬이의 안내를 받아 화장실을 들어왔는데. 이런!! 어떻게 볼일을 보라고...옆칸도 옆칸도 모두 똑같다. 엉덩이 받침과 뚜껑을 가져가나??? 모르겠다. 급한데. 90도의 스커트자세로 시원하게 ~~. 디리가 후들거린다. 그렇다고 주저앉을 수는 없다. 참자 참자!!사건이 잘 마무리 되고 우리는 다시 계획대로 전시물을 관람했다. 금은 보화보다는 석상들에 재미를 느낀다. 미노아부터 미케네, 헬레니즘, 고대 유물들과 작품들이 어마무시하게 전시되어있다. 그리스신화 인물에 대해서는 찬이가 옆에서 설명해준다. 헤헤. 좋군. 보너스로 이집트 파라오 유물과 조각상들을 관람하고 가방을 찾았다. 시간을 잘못알아 오믈릿을 먹었던 그 레스토랑으로가서 힘들고 지칠때 200% 충전해주는 슬러시를 시켰다. 반가움에 빨대에 입을 대고 크게 들이쉰다. 가슴이 시원하다. 머리가 부서질 듯 아프다. 조금 지나 다시 들이킨다. 시원하다. 머리가 부서질 듯 아프다. 우린 바보같다.ㅎㅎ. 그래도 좋다. 천천히 여유있게 그 슬러시를 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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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 아고라

    Athens 105 55, Greece

5분전 입장
숙소에서 쉬다가 세이브한 티켓으로 메트로를 이용하여 도착한 이곳은 Thissia. 걸어서 2분 위치에 고대 아고라가 있다. 시민들이 모여 정보를 나누고 물건을 사고 팔았다던 그곳. 소크라테스는 이곳에서 소피스트들에게 시비를 걸어 논쟁을 즐겼다고 한다. 물론 소 라테스의 100전 100승. 그들의 히노애락을 느낄 수 있는 아고라를 5분 전에 들어왔으니...너무 아쉽다. 빨리 돌아보자~~. 그러나 관리인의 휘슬 소리, 나가란다. 나가는 중에 보이는 대장장이 헤파이스토스의 신전. 가장 못생기고, 절음발이. 온전크로 보면 지금까지 신전 중 최고인 듯. 이 또한 아쉬워~~.그래 원래 우린 아크리폴리스의 야경을 보러 온거니깐! 아고라를 나와 우측으로 돌아가니 아크로폴리스가 보이는 거리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우리도 전망좋고 인상좋은 샵으로 들어가 앉았다.해물 튀김 세트 스몰, 치킨 조각. 코크, 비어. 천천히 먹으며 해가 지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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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르테논 신전

    Parthenon, Athina 105 58, Greece

  • 아테네(Central&Cozy Studio)

    Virginias Mpenaki 15, Athina 104 36 그리스

완전 힘들어...
내일은 12시 비행기니...서둘러 일어나려면 자야지.22시30분쯤 숙소에 들어와 샤워 후~ 바로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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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테네(Central&Cozy Studio)

    Virginias Mpenaki 15, Athina 104 36 그리스

그리스를 떠나며 사건 NO1
모든 준비는 끝이 났다. 이탈리아로 넘어가기 위한 비행기는 12시 10분이다. 지금 시각 8시반. 메트로를 이용하면 넉넉잡고 1시간. 철저하게 주위를 살펴보고 짐을 챙겨 우리는 숙소를 나왔다. 열쇠는 원래 위치에 나와서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잠기는 신식아닌 자동 시스템. 서둘러 짐을 끌로 숙소에서 직선거리 20미터를 갔을까??? 뒷주머니에 있어야 할 핸드폰이 있질 않다. 혹시 크로스백에??? 역시 없다. 그렇다면 마지막에 두고 가방을 맸던, 침대옆 의자??? 맞다. 거기디. 장난일꺼라 생각했던 찬이는 약간 굳은 표정으로 다시 나를 따른다.핸드폰을 되 찾기 위해서는 아파트 중앙문을 열어야 하며, 둘째, 우리 숙소 문을 열어야 한다. 어찌할찌 고민하다가. 호스트에게 전화를 하려고 폰을 꺼내려는 순간! 내가 폰이 없어서 다시 여길 왔는데...찬이 핸드폰으로 시도해 봤으나 복잡하다. 계정을 로그아웃하고, 다시 내계정으로 로그인, 인증, 에어비앤비 연동, 로그인, 인증. 하지만 느긋하게 성별,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본능적 직감에 합리적인방법보다 본능적인 방법을 찾게 된다.그 때 시각이 9시 조금 넘었을 때, 버스 티켓으로 쑤셔보기도 하고, 손잡이를 돌려보기도 하고, 바닥의 틈은 얼마나 있는지...손잡이를 돌려 구멍이 생기면 나뭇가지를 이용해 벽에 걸린 열쇠를 꺼낸다는 생각. 바닥의 틈을 이용하여 90도 각도의 철사를 안쪽 손잡이에 걸고 아래로 당기며 문을 연다는 생각.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생각들이었다. "119에 신고해요"라는 찬이의 말을 무시한 체. 계단쪽 창문을 열어 베란다 창을 넘을 수 있을 지 견적을 내본다. 한 5미터를 점프해야하는데 불가능이다. 아!! 옆집. 벨을 누르고 눌러서 겨우 대면, 영어를 모른다. 듣다말고 문을 닫고 잠근다. 그렇다면 윗집?? 그래 베란다를 통해 아래로 타고 내려오자!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려도 절대 문을 열지 않는다. 그래 무서웠을 터이다. 숨을 헐떡이며 '플리즈'를 외치는 낯선 동양인 둘. 게다가 한 놈은 삭발이다. 인상도 드럽다. 누가 열어주겠는가?이것저것 시도 끝에 아파트를 나가 돌덩이를 주서왔다. 9시40분이 넘었다. 마지노선 10시가 되면 열쇠 삽입구를 부스려 한다. 그럴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 온몸이 땀으로 범벅되어 샤워한 느낌이다. 매우 불쾌한 샤워. 9시 50분쯤, 문득 생각난 액션 영화의 한 장면. "하나 둘 셋""꽝!" 발로 차면 잘 열리던 액션 영화들이 많다. 따라해 보기로 했다. 우선 문과 말과의 거리가 매우 중요하다. 너무 가깝거나 멀면 대퇴근에서 발생되는 ATP PC에너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하여 문과 발의 거리가 적당해야하며 발바닥 전체를 이용하여 기물파손을 최소화 시키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9시55분. 1차시도! 하나 둘 셋! 쿵!신이시여. 소리는 컸으되 파손 하나 없이 깔끔하게 문이 열리고, 검정 철제 의자 위에 검정 내 핸드폰이 고스란히 놓여있다. 눈물나려고 한다. 일정, 숙소 바우처, 지도, 연락처....없으면 아무것도 진행되질 않기에 그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번 일로 아빠의 짜증을 받아준 정찬이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 말하고 싶고, 널 사랑한다. 이정찬!!서둘러 숙소를 나와 우린 택시를 잡아타고 35.8유로에 공항으로 출발했다.
  • 아테네 국제공항

    그리스 190 04, Spata Artemida, Attiki Odos, 아테네 국제공항 (ATH)

느긋 느긋
10시50분쯤 Drop off(수화물 붙임)를 위해 줄을 섰다. 접수 창구는 5군데, 제일 오른쪽은 퍼스트글래스 만 이용가능 한듯, 나머지 네곳 중에 한 곳은 네명의 남녀중년들이 머무른지 20분이 지났다. 티켓에 문제가 있는듯 하다. 하기사, 우리도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으로 넘어갈때 그런적이 있으니깐. 그래~~이해하자. 또 한 곳은 접수창구인과 잘아는 지인인가??? ID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뵈아 스튜어디스인것 같다. 특별히 앞으로 오라며 특별대우 한다. 다른 한 곳은 한 여인이 짐흘 바리바리 들고와서, 그것도 어마무시하게 많이, drop off 한다. 뭐가 문제인지 여기 전화 저기 전화. 줄서있는 우리들은 오직 한 창구만을 이용하고 있는 느낌
  •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 공항

    Via Torre Uffici Stanza, 535, 00054 Fiumicino Aeroporto RM, 이탈리아

입국 수속이 없네???
로마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에 내려 짐을 찾으려 한 30분을 기다렸다. 공항에 캐리어나 배낭을 멘 그들이 바글바글 거린다. 우리는 짐을 찾기 전에 테르미니까지 가는 열차권을 자판기를 통해 티켓팅 했다. 하나는 직행, 14유로. 하나는 완행, 8유로. 돈을 아끼고자,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했기에 8유로짜리 완행 선택. 이정표를 따라 역에 도착. 티켓만으로 어떤 열차인지 알수가 없어 안내인에게 물어보았다. 그냥 오른쪽에 30분 후에 오면 타라면서 개찰구에 바코드를 읽혔다. 들어갈 수밖에. 아무리 봐도 티켓에는 시간과 열차 넘버가 없다. 그냥 오는대로 타는 것인가? 다만 티켓에 'ROMA' 또는 'ROMA TERMINI'가 찍힌다. 로마는 완행, 테르미니가 찍히면 급행. 우리가 기다리는 열차가 들어온다. 뒷쪽에서 대기하여 넓직하게 2자리씩 편하게 앉았다. 혹시나 지나가는 검표원에게 물으니 3번 플랫폼에 있는 열차를 타야한단다. 식겁! 다시내려 안내원에게로. 좀전 열차가 맞고, 로마에 들어가서 테르미니가는 열차로 환승하는 거란다. 바로 출발할 기세여서 입구에서 제일 가까운 열차 문으로 다시 승차. 여긴 왜이리 사람이 많은거야. 짐을 짐칸에 잘~~기대어 놓구. 우린 바닥에 앉아버렸다. 한 40분? 사람들이 우르르 내려 자리가 났다. 지정석이 아니니 우리자리!! 한 두정거장을 지나니 모니터에 트랜스포 투 테르미니가 보인다. 찬이에게 내리자며, 허겁지겁 불이나케 짐을 끌다시피하여 하차. 찬이 왈 "아빠 카메라 가방은???" 헉!! '오늘 왜이러지???' 재빨리 열차칸으로 뛰어들어 카메라 가방을 챙긴다. 옆에 앉아있던 아주머님이..."Be careful!"하신다. 이렇게 환승. 테르미니역에 도착!! 정말 끝내준다. 너무너무 크다. 화려하고, 바글바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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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 테르미니역

    Via Giovanni Giolitti, 40, 00185 Rome, RM, Italy

중간에 거쳐옴.
거대, 화려, 인파!
  • 밀라노 중앙역

    Piazza Duca d'Aosta, 1, 20124 Milano MI, Italy

이곳이 패션의 시작!
밀라노 중앙역에 도착! 많은 정보가 없어 몸으로 배워가야한다. 우선 숙소로 가자! 구글이 91번버스 승차장으로 안내한다. 도착! 근데, 버스표가 있어야 한다. 기차표랑 비스무리하게 생김. 그것만 있으면 버스, 메트로, 트램을 이용할 수 있다. 1회에 2유로, 24시간은 6유로. 미리 알았더라면 24시간권을 샀을 텐데. 다시 중앙역으로 짐을 끌고 메고... 물어물어 버스티켓 구매. 환희! 다시 승차장으로 이동. 탑승! 자연스럽게 티켓 체크, 이걸 안하면 무임승차로 30배의 벌금! 짐을 한쪽에 세우고 주변을 둘러본다. 역시 뒤쪽에는 범상치않은 그들이 앉아 있다. 서로 웃으며 대화를 나눈다. 혹시 우리를 보고 좋아하는 것일까??? 먹잇감??? 그래도 생각보다는 심하지 않은 소매치기. 방심하기는 이르지만, 하이에나가 먹다남은 앙상한 동물의 시체에 덤비듯 그들이 빨간눈을 하고 슬금슬금 다가올줄 알았다. 아니어서 다행. 하차. 걸어서 5분정도 호스트가 보내준 주소와 사진을 보고 숙소 찾음. 이미 다른 팀이 저쪽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젊은 놈들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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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라노(에어비앤비)

    Via Giovanni Battista Varè, 5A, 20158 Milano MI, 이탈리아

실수 하기도 하는거쥐~~
에어비앤비 숙소 도착!그들의 삶 속에 들어와 그들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기에는 에어비앤비가 최고라는 생각을 한다. 다만, 눈으로 확인하고 선택히는 것이 아니기에 이용자의 후기와 주변 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지난번 수니온곶의 숙소와 이번 밀라노 숙소는 꼼꼼함에서 부족했음을 느낀다. 앞으로 에어비앤비를 선택할때는 만족도 높은 곳을 찍을 수 있을 듯!! 에어컨 없는 것, 다른 팀과 공유하는 것, 조식이 따로 없다는 것, 등등 전부 다~~전혀 문제가 되질 않는다. 문제는 관광지와의 거리! 최우선으로 거리를 생각해야함을 절실하게 깨닫게 하는 이곳이다. 고맙다. 밀라노.도착시간이 거의 9시가 넘어가는 시각. 그래도 밀라노 두오모는 야간에 봐줘야 한다며, 매우매우 지친 찬이를 재촉해서 발걸음을 옮겨 본다. 한참을 걷다가 반대편으로 온 것을 확인. 이곳엔 자전거대여가 있기에 우린 그걸 찾겠노라며 중앙역으로 다시 가기로 함. 근처의 메트로를 찾아 탑승. 중앙역. 그시간 10시를 넘김. 왠만한 상점이 문을 닫음. 달래고 달래 두오모행 메트로 답승. 힘들게 계단을 오르고 오르는데~~뾰족뾰족 빛을 내는 성당 발견. 발견이라기 보다. 역에서 나오면, 나오기도 전, 한참 아래 계단에서 부터 보이는 저 웅장함. 지쳐있던 찬이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그당시 찬이의 상황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행위는 정말 특별한 것이 등장했다는 의미. 도넛에 스프라이트. 여긴 물가가 그리스보다 1.5배는 비싼것 같음. 너무 피곤해서 숙소로 다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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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라노(에어비앤비)

    Via Giovanni Battista Varè, 5A, 20158 Milano MI, 이탈리아

벤츠!
밀라노의 진면목을 빨리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서둘러 숙소를 나왔다. 극도로 피곤해했던 찬이가 긴 휴식을 취하고서는 또다시 신이 나있었다. 아빠로서 매우 흐믓 했다. 예따~~기분이다. 택시타자. 여긴 기본요금이 6유로에 요금이 쑝쑝쑝~~올라간다. 그래서 우버를 잡았다. 블랙택시! 벤츠가 온다. 겉모양으로는 s class급이다. ㅎㅎ. 좋았다. 요금은 16유로. 맘같아선 밀라노첸트랄레 역까지 가고 싶었지만, 찬이가 아끼잖다. 그래서 가까운 MACIACINI 메트로역에서 하차. 일일권을 6유로 주고 티켓팅. 어차피 여기저기 다니려면 이득. 진작에 어제 살껄. 첸트랄레역에 하차. 짐을 맡기고, 아침으로 크로아상과 커피, 아이스커피. 으~~비싸~~.그리고 브레라 미술관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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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라 미술관

키스 슬픈예감
이탈리아의 3대 미술관, 브레라 미술관. 2층의 구조로 이뤄진 곳이지만 1층은 학교, 2층은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말 많은 작품들이 전시 되어있으며, 특히 성모마리아와 예수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유명 작품으로는 헤이즈의 키스, 인두노의 슬픈예감, 라파엘로의 성모마리아의 결혼식. 재밌는 것은 슬픈예감속에 키스가 있다는 것! ㅎㅎ. 은근 재밌다. 그림속의 표정 하나하나와 상황들. 난 개인적으로 '피에타'가 좋았다. 피에타를 안 것도 얼마되지는 않지만 그림을 통해 느껴지는 안타까움이 새롭다. 너무나 많은 작품. 시간만 허락 된다면 의자에 앉아 넋을 놓고 그들과 그 상황속에서, 그 때의 감성을 함께 해보고 싶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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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라 찾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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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학교를 지나, 2층 미술관으로 이동하는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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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의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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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두노의 슬픈 예감(벽에 걸리 사진이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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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예감 속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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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로렌조 로토의 피에타
  • 스포르체스코 성

어~~그래~~성이구나~~
주요 도심 외곽에 있는 요새 스포르체스코성. 역사적인 배경과 사건들도 많았을 터인데, 지금은 박물관과 전시장으로 쓰인다고 한다. 밀라노에만 머물렀다며...멋진 모습과 친환경의 산책로가 어우러진 모습에 놀란만도 했을 텐데. 아~~그래~~성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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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셈피오네 공원

    Piazza Sempione, 20154 Milano MI, Italy

잠시 둘러봄...볼게 많아 밀라노에~~
  • 두오모 밀라노

역시!! 이탈리아 빗장수비
그리스보다는 덥지 않지만, 여기도 덥다. 더울땐 역시, 슬러쉬!! 슬러쉬가 정답! 잠쉬 그늘에서 쉬며 쪽~~쪽~~.두오모로 발길을 옮김. 어제 야경을 본 터라, 그냥 내부만 보고 갈 계획이었다. 밀라노 두오모를 입장하는 방법. 우선 티켓팅, 1. 정면을 바라보고 우측면에 티켓부스, 근데 태양이 너무 힘들게 함. 2. 그곳에서 길을 건너면 두오모 샵. 그 안에서 번호표를 뽑고 은행처럼 안내원이 표를 끊어주는데, 그러지 말고 왼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자동판매기. 사람들이 잘 몰라서 줄 별로 없음. 우리는 그곳에서 두오모 내부권만 티켓팅. 밀라노 두오모입장은 네가지. 우선, 정면은 내부만, 좌우측과 뒷쪽은 지붕의 전망대로 가는 길. 그 중에서도, 왼쪽은 계단, 오른쪽과 뒷쪽은 엘리베이터. 당연히 엘리베이터가 비싸지. 두오모 내부만은 3유로. 근데 말이야. 가방에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다고 못들어 간데. 빗장수비~~짱!! 모레로 심판을 불러왔어야 하는데. 가방을 어디에 맡기고 다시 오란다. 우선 찬이에게 충분히 둘러보고 나오라 하고, 난 앉아서 담배. 궁금하긴 하지만 가방을 맡기고, 다시 줄을서서 검색하고, 관람하고,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에 2시반에 예약을 해놨는데, 여러가지로 자신이 없었다. 그냥 그 앞에 앉아 이곳을 찾은 많은 이들의 표정과 행동이 더욱 재미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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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

그냥 둘러봄
  •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Corso Magenta, 68, 20123 Milano,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빈치-최후의 만찬
밀라노의 꽃, 하이라이트, 스타, 밀라노를 찾는 이유. 어떤 수식어로도 설명 할 수 없는 이곳. 바로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규모는 매우 작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이곳에 예수그리스도가 처형당하기 전날 12제자와 저녁식사를 하는 최후의 만찬이 프레스코화로 그려져 있다. 후원자인 루도비코 스포르차의 요청으로 그당시 수도원의 식당에 그렸던 것이다. 보존상태가 그리 훌륭하지는 않지만, 멀리서 보면 매우 감동적이다. 원근과 보는 사람의 시각을 고려하여 그린 작품으로 다빈치의 입장에서라면 그 감동이 남다를 것이다. 다빈치코드의 해석으로는 정체모를 칼을 든 손을 두고 또 다른 이가 숨어있을 것이라는 재밌는 상황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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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라노 중앙역

    Piazza Duca d'Aosta, 1, 20124 Milano MI, Italy

토마스 친구 제임스??? 노!! 이딸로.
밀라노 첸트랄레 역. 트렌이탈리아, 이딸로, 등 많은 기차들이 승객을 기다리며 밀물과 썰물처럼 들락날락 하고 있다.정말 많은 인파! 우리가 탈 것은 이딸로. 간지난다. 빨간색, 토마스의 친구. 누가 토마스의 빨강 친구가 제임스라 했던가. 이딸로다. 1시간 반쯤만 가면 베로나이기에 물만 사기로. 기차가 플랫폼에 들어오기까지 계단 돌벤치에 앉아 시간떼우기. 여기서 두가지 여행 팁!! 예약 바우처는 휴대폰만으로 충분. 아주 쉽게 확인하고 OK! 두번째, 좌석을 지정할 때는 60석의 반인 30번 이후로 할 것. 그래야 앞을 보고 간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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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로나 포르타 누오바 역

    37138 Verona, Province of Verona, Italy

창~~문을 열어다오~~
로미오가 줄리엣의 집 창가를 향해 외치던 대사가 아니더냐?? 영화 촬영소로 유명하다. 우리가 이곳에 18시에 도착을 한게다. 다른 도시들 보다 정갈하다. 나오면 앞에 큰 파라오 상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왜지???의문을 뒤로 한체 빨리 숙소에서 늘어지고 싶기에 발걸음을 재촉한다.10분을 걸었을까???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고층의 아파트먼트가 보인다. 구글의 목적지도 그곳을 향하고 있다. 혹시??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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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로나 에어비앤비(A due passi dal Castello 2)

    Via Albere, 19, 37138 Verona VR, 이탈리아

여긴??? 좀 하는데???
또 다시 언급하지만 에어비앤비의 매력중에 하나! 예측 가능성의 최대 겸손의 법칙. 절망하라! 그럼 모든 것에 감사하리라~~. 그러나 이곳은 예외적인 곳이다.최소 겸손으로 혹시라도 실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리 해도 좋을 격이 달라보이는 곳. 그리스, 이탈리아에서 성이나 성당, 폴리스들을 제외하고는 고층의 전망을 볼 수 없었다. 결론! 지금 이곳은 우리나라 층수로 6층! 헤헤. 구별을 짖는 이유는 이곳에서는 0층에서부터 시작이다. 수학적 계산에서 출발한 표시법이라나??? 지하1층에서 지상1층을 빼거나 지상1층에서 지하1층을 빼면 '0'이 나오지 않는 우리의 층수 표식! 이곳의 그대들은 수학적 계산이 맞6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이다. '0'가 수의 기본인데 그것을 뺄리가 없지. 평지에 있는 층이 0층이다. 그 위가 1층, 이곳 숙소는 4층에서 내려야 한다. 그리고 복층이라 내부 계단을 이용해 한층 더 올라간다. 그래서 5층, 우리나라 층수로 6층. 지금까지의 최고 높이의 숙소다.ㅎㅎ. 호스트가 뭔가 이상하긴 하지만 매우 호의적이다. 아들인지 모르겠으나 필요하다는 물뭄을 가져다 준다. 어떠한 말도 없다. 건네고 그냥 간다. 뭐지??? 어쨌든 잠 잘 수 있어 좋지만 이상하다. 겉과는 다르다.ㅎㅎ. 그래도 감사감사. 찬이랑 나는 시원하게 샤워하고, 동네 한바퀴에 나선다. 슈퍼마켓을 찾아 각자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함이다. 나는 와인, 찬이는 몬스터 또는 불스, 아니면 프링글스, 하리보. 우린 물어 물어 숙소에서 10분거리 스타디움 옆 대형 슈퍼마켓 'Migross'를 찾았다. 짱이다. 다있다. 우리네 한국마트 같다. 차이가 있다면, 이탈리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치즈, 햄으로 직접만든 요리를 판다. 찬이랑 눈을 마주친다. 싸인을 보냈지만, 찬이가 반대한다. 요녀석 총무를 시켜놨더니 절약질을 하네??? 하기사 직접 만든 요리가 23유로정도 한다. 좀 쎄네. 다른 것들은 그냥 문안문안. 바리바리 싸들고 숙소로 이동. 오랜만에 신라면에 햇반을 먹고 8시부터 위시빈 정리!! 이제야 마무리 되어가네~~시계는 22시39분, 강동은 05시39분을 가르키고 있다. 갑자기 보고픈 우리 정자구~~, 이정혁! 열심히 하고 있고 열심히 한것을 올림피아의 헤라 신이 알아주고 화이팅 해주기를 바라면서 올림피아에서 구입한 월계수나무 팬던트를 사진으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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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겸손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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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 찬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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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층으로 가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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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 찬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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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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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병, 실패다~~탄산이다! 근데 이게 3.8유로. 4천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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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로나 에어비앤비(A due passi dal Castello 2)

    Via Albere, 19, 37138 Verona VR, 이탈리아

뭐지??? NO3
어제 체크인 할때의 이상한 느낌! 체크아웃 할때도 마찬가지. 7시반에 눈을 뜨고 공용샤워장이라 누가 먼저 쓸까~~하고 잽싸게 샤워. 베란다에 나가 담배하나...근데 이게 왠일??? 옆 방과 테라스를 같이 쓰는 시스템. 옆방에서 인기척이 바로 옆에서 처럼 들린다. 놀래서 들어와 짐을 챙기고 호스트의 조식 노크에 찬이를 깨워 옥상 테라스로. 루다와 같은 애교를 발사하는 검정 고양이 출현. 조식은 매우 간단하게 빵과 우유, 요거트. 어제산 연어를 딱!! ㅎㅎ. 그럴싸 함. 그 검정 고양이가 더욱 애교를 부린다. 결국 식탁위로 올라온 그놈. 주변을 살펴보니 화초가 많은데, 그옆에 분무기 발견. 찍~~찍~~. 역시 도망가는군. 모든 짐을 챙겨 체크아웃하려는데. 호스트가 night tex를 내란다. 5유로. 이게 왠말이냐???뭐지??? 들은바 없다하니 이탈리어로 중얼중얼 씨부렁씨부렁. 실랑이를 벌이다가 찬이가 그냥 주고 가잖다. 아침부터 불쾌하군. 그 감정을 삭히며 베로나 포르타 누오바 역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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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리엣의 집

    Via Cappello, 23, 37121 Verona VR, Italy

첫 스타트
베로나 포르타 누오바 역에 짐을 맡기고 일반 버스탑승. 아레나역을 지나 하차. 한 200미터에 로미오가 줄리엣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를 부를 테라스가 있는 곳. 쉽지 않게 찾아 기분이 좋았다. 입구부터 많은 이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낙서, 페이퍼, 등등. 그들의 애절함을 함께하며 골목 끝에 있는 줄리엣 동상과 사진을 찍었다. 블로그에서 보기를 줄리엣의 오른쪽 가슴을 만짐지며 사진을 찍으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아무도 동상과 사진찍으려 하지 않기에 조용이 다가가 가슴을 만지며 사진을 찍었다. 찬이가 매우 무안해 하며 성의없이 사진을 찍었다. 우리에겐 줄리엣보다 더 중요한게 있었다. 베로나 자전거 대여. 덴마크나 스웨덴 노르웨이와 같은 북유럽은 앱을 통해 쉽게 렌탈이 가능했었다는 경험으로, 이곳도 그러하리라~~. 앱은 실패. 결제가 않됨. 근처 서점, 문구점에 문의. 인포에 가보라는 소중함 정보. 참고로 이곳 사람들은 불필요한 정보제공을 하지 않는다. 그거??? 있으면 있다. 없으면 없다가 전부다. 그외에 어디가면 있고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한 부연 설명은 전혀 없다. 그래서 자세히 설명해준 도서관 직원의 안내는 매우 소중했다. 물론 인터넷 검색이 있지만 베로나 자전거에 대한 정보는 없다. 그래!! 인포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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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레나, 원형극장

    P.za Bra, 1, 37121 Verona VR, Italy

첫 번째 당황!
인포를 찾아가는 중, 그 유명한 아레나가 눈앞에 떡!!! 들어갈 수 있나??? 2층에 사람이 보인다. 그래 들어가자. 시계 반대방향으로 가면 티켓부스가 있겠지. 왠 로마장병들이 몰려온다. 여자 군인도 있었나??? 사진 찍어 준단다. 헤헤 나는 좋아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뭔가 내키지 않는 듯, 찬이는 표정이 별로다. 다 찍고 나니 손바닥에 10유로를 쥐고 우리를 보여준다. 달란다. 찬이는 이럴줄 알았다며 인상을 찌뿌린다. 하지만 호락호락 내주지 않는 찬이. 가방을 열더니 1유로를 꺼내어 그녀에게 준다. "I have no money" 그리곤 가잔다. 멋진걸~~.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티켓팅을 하고 입장. 엥??? 공연하는 것도 아니고 이걸 보자고 나-10유로, 찬-7.5유로를 냈던가??? 너무 한걸??? 당황. 이곳에서 사람대 사람, 사람대 야수의 싸움이 있었다는 찬이의 설명. 상상력을 총 동원하여 그 당시의 목숨건 혈투를 그려보았다. 요즘은 연극이나 오페라 공연이 자주 열리므로 주위를 둘러보면 현대식 음향장치와 조명들이 그곳에 자리하고 있다. 상상하기 쉽지 않다. 이것이 끝은 아닐께야~~우린 뭔가 다른 것을 찾기위해 중간의 복도를 될아보았다. 막혔네?? 1층에는 뭔가 있겠지. 출구다. 음~~당황. 그냥 '아레나'라는 이름으로 충분함을 느꼈어야 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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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타 아나스타시아 성당

    Piazza S.Anastasia, 37121 Verona VR, Italy

마음이 따뜻해 지는 곳
피에트로 다리 가기전 바로, 산타 아나스타샤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내부 구경을 위해 입장해본다. 학생할인 없고, 3유로씩! 아기예수릃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온화함에 그저 매료되어 예배당에 앉아 그냥 하염없이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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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에트라 다리

    37121 Verona, Province of Verona, Italy

클라우드 리~~
산타 아나스타샤 성당을 둘러보고 나오려는데...밖에는 소나기인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우린 다시 들어가 마리아에게 빌어본다. '비 그치게 해주세요~'라고. 10분을 기다렸을까? 빗줄기가 가늘어지기에 우린 다시 이동해본다. 이곳은 피에트라 다리, 로마시대 만든 아치형 석교. 베로나의 아레나로 향하기 위한 다리라고 한다. 알프스 산맥에서 발원하여 아드리아해로 흐르는 아디제강을 넘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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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 피에트로 성

    Piazza di San Pietro in Vincoli, 4/a, 00184 Roma RM, Italy

베로나가 한눈에~
피에트로 다리를 건너면 언덕에 웅장한 성채 하나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산 피에트로 성. 모노레일 있었으나 우린 젊기에 계단을 이용하여 입성. 생각보다 힘들군! 성 앞 넓은 공터에서 바라보면 베로나 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붉읏한 지붕의 모자이크같은 느낌. 베로나를 보호하듯 휘감는 아디제강이 그 운치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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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로나 포르타 누오바 역

    37138 Verona, Province of Verona, Italy

천둥과 번개로 30분 연착
베로나 포르타 누오바 역에서 베네치아로 향하는 열차를 기다린다. 3시50분 도착이었으나 기상 상황이 좋질않아 30분 연착되었다. 플랫폼에서 들리는 비의 함성은 모든 것을 압도한다. 굿 바이 베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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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30100 Venice, Metropolitan City of Venice, Italy

그 유명한 베네치아
유명한 희곡,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의 배경이 된 이곳. 그냥 감동스러울 뿐이다. 산타루이치아역을 나오면 배들이 분주하게 꿈틀거리고 있다. 여기는 배가 유일한 교통 수단이다. 새로운 느낌의 이곳 분위기는 촉촉하게 내리는 빗방울에 더욱 그 향기가 진하게 베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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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el Hesperia

    Calle Riello Cannaregio, 458, 30121 Venezia, 이탈리아

so~~so~~
한 500미터를 걸어오니 숙소가 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호텔이다보니...그래도...혹시나...안내를 받고 206호로. 3층이다. 창문을 여니 뱃길 건너 직선거리 30미터에 건물들이 횡으로 좁은간격, 줄을 서있다. 개인보트, 수상택시 들이 요란하게 느긋한 움직임을 보인다. 좋네~~. 다만, 화장실이 별도로 분리되어있다. 그것 빼고는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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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 마르코 광장

    P.za San Marco, 30100 Venezia VE, Italy

나폴레옹이 극찬한 최고의 응접실 산 마르코 광장
여전히 비가 내렸다. 호텔에서 우산을 하나만 빌려주기에 찬이와 더욱 가까워 질 수 있어서 좋았다?? 빗길에 조심조심. 산 마르코 광장으로 가는 바포레토를 찾아 타고 이동. 75분짜리는 7.5유로, 24시간은 20유로. 무조건 도착하는 날에 24시간권을 구매해야하는 것이 정석. 우린 75분권. 신기하다. 새롭다. 신선하다. 수상도시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에 내려 주위를 둘러본다. 정면에 산 마르코 성당을 중심으로 'ㅁ'자의 큰 광장을 이룬다. 곳곳의 음식점에서 작은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들린다. 그냥 포근하다. 그래서 나폴레옹이 최고의 응접실이라는 표현을 했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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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마르코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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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응접실, 산 마르코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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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마르코 대성당과 종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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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옆쪽의 아치기둥 복도
  • St Mark's Campanile

    San Marco, 34, 30124 Venezia VE, 이탈리아

  • 산 마르코 대성당

    Piazza San Marco 328, 30124 Venice Italy

  • 두칼레 궁전

    Riva degli Schiavoni, 4195, 30122 Venezia, 이탈리아

베네치아 왕이 머무르던 궁전
9세기 베네치아 왕이 머무르던 궁전으로 둘이 38유로를 주고 들어가기에는 약간 고민스러운 부분도 있다. 몇 번을 속았는데. 지난번 아레나도 그렇고...왠지 자신이 없는 선택이었다.찬이의 적극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입장. 출입금지도 많고, 미로처럼 출구 찾기도 힘들고. 결론부터 말하면 짱!! 입장하면 이 건물의 건축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2층부터는 수십개에, 아니 100개도 넘을 것이야~~그 안에 그려져있는 벽화와 전시되어있는 그림들. 교황과 마리아, 예수의 그림들도 많고,기사들의 그림들도 많다능. 3층에는 그 당시 사용한 무기들을 전부 모아놓은 듯 각양각색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감옥도, 의회도 천천히 감상하며 둘러보면 족히 3시간은 걸릴 듯. 우린 속성 1시간 만에 그 당시의 분위기를 전부 파악! ㅎㅎ. 출구를 못 찾아 헤메이던 것만 빼면 아주 좋아쓰!!나와보니 비는 멈추고, 잔잔하게 깔려있는 노을에 비춘 바다건너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이 너무도 예뻐 사람들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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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알토 시장

    Sestiere S. Polo, 122, 30125 Venezia VE, Italy

스쳐 지나감
  • 리알토 브리지 베네치안 스타일

    Rialto San Marco 5291

베네치아 최초의 다리, 리알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원래 유명한데, 더우기 가치를 높인다. 운하를 따라 다니는 뱃길로 석조의 아치형으로 만든 최초다리. 직접보니 이쁘네~~. 우리는 다리가 보이는 곳의 식당에 앉아 어김없이 스테이트와 스파게티를 시켜본다. 폭망이다. 그냥 친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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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el Hesperia

    Calle Riello Cannaregio, 458, 30121 Venezia, 이탈리아

22시30분
도착시간. 베네치아의 길은 미로다. 도저히 구글없이는 찾아갈 수가 없다. 돌고 건너고, 또 돌고 같은 길 같으면서도 또 돈다.결국 숙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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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길게 느껴진다. 여행하기에는 길게 느껴지는 하루가 고마울 따름이다. 체력만 따라준다면 25시간으로 하루를 보내고 싶건만. 지친 몸을 침대에 의지하자니 눈꺼풀이 천근 만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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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el Hesperia

    Calle Riello Cannaregio, 458, 30121 Venezia, 이탈리아

9시 부라노로 출발
8시 기상. breakfast. 짐정리. 짐보관. 따로 기차역에 보관하지 않아도 호텔에서 맡겨주니 그 또한 감사하더라. 8시 50분쯤 출발. 바포레토를 타고 이동해야 하니 맘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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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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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에서 4.1을 타고 온 폰다멘테 노베역. 이곳에서만 무라노, 부라노 행 바포레토를 탈 수 있다.
  • 폰다멘테 노베 선착장

    30100 Venice, Metropolitan City of Venice, Italy

오직 그곳을 위한 뱃길 12
폰다멘테 노베 역(선착장이라고 하기엔 엄...좀...그냥 역이다). 무라노, 부라노를 가기위해서는 이곳에서 12 바포레토를 타야한다. 별도의 티켓팅은 필요없다. 75분짜리던 24시간권이던 그 안에 베네치아에 있는 모든 바포레토는 그냥 타면 된다. 50분 정도를 타던 5분을 타던. 24시간 여행을 하면서 베네치아의 여행 팁! 다음 날 떠날 시간을 고려하여 24시간 전에 바포레토 24시간권 티켓팅. 어디든 선착장 앞에는 베네치아 큰 지도의 바포레토 안내와 각 각 선착하는 바포레토 넘버와 노선이 표시되어 있다. 베네치아역에서 산 마르코 광장까지 타본다. 베네치아 중앙 운하 관통이다. 다음날 폰다멘테 노베 역에서 12번을 탄다. 멀리 떨어진 무라노까지 간다. 뒷쪽 베네치아의 멋진 풍경과 멀리보이는 알프스 산맥, 베네치아 공항을 내리고 오르는 항공기까지 볼수 있어 경치가 좋다. 둘러보고 폰다멘테 노베 역에 돌아오면 D에가서 4.2를 탄다. 베네치아의 1시위치에서 산 마르코 바다 건너편에 보이는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을 지나 6시위치에 있는 'Palanca' 까지 갈 수 있다. 완전 시티투어 바포레토다. 거의 50 소요. 베네치아 본섬으로 들어가려면 바포레토 2로 갈아탄다. 바다를 횡단하여 본섬에 내려준다. 우리는 그렇게 아카데미아 미술관까지 관람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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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다멘테 노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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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바포레토 승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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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노로~~멀리보이는 베네치아 본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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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찬이~~
  • 부라노 선착장

    30142 Venice, Metropolitan City of Venice, Italy

무지개떡!
12 바포레토. '무라노', 유리가 유명하다나?? '마쪼르보' 여유로운 섬처럼 보인다. 몇몇의 여행객이 이곳에서 내리니 뭔가 있으려니(후에 알게된 사실. 마쪼르보와 부라노가 연결되어있다. 조용한 산책길을 통해 이동하다보면 부라노가 나오니 시간에 쫓기지 안는 다면 추천 한표. 마지막 '부라노'에서 관광객 대부분이 내린다. 천천히 돌아봐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 레이스박물관이 있으나 그닥. 교회가 있어 이름을 찾아보니 '산 마르티노'란다. 하지만 철문이 굳게 닫혀 관광객을 허락치 않았다. 부라노하면 무지개떡이지~~집들이 너무 이쁘다. 색색이 칠해져 있는 그 모습이 어디서 본듯 한데~~아차!!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뉘하운'. 물론 규모는 뉘하운을 쫓을 수 없지만 집들의 무지개모양은 그곳을 연상케 한다.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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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폰다멘테 노베 선착장

    30100 Venice, Metropolitan City of Venice, Italy

베네치아의 1시~6시 투어
다시 돌아온 폰다멘테 노베 역. 앞에서 피자 한판만!! 먹는다. 다른 이들은 각자 한판이던데, 찬이가 아끼잖다. 검색을 해보니 4.2를 타면 베네치아의 1시위치인 폰다멘테 노베에서 저~~아래쪽 6시위치인 'Palanca'까지 외곽투어를 할 수 있다. 필요하면 산 마르코 에서 내려도 될 것이고, 우리는 아카데미아 미술관으로 가기위해 'Palanca'에서 내려 건너편으로 건너기 위해 2번 바포레토로 갈아타고 'Zattere'로 넘어갔다. 미술관이 2분거리에 있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500주기 기념, 특별히 '인체비례도'를 전시한다하여 기대 100게이지를 채우고 입장. 20유로라더니 싸네. 찬이는 무료, 나는 12유로를 내고 입장. 와우~~. 꼭 봐야 한다는 작품을 검색하여 구석구석 찾아가며 미션완료. 그런 재미도 쏠쏠. 'Bellini-산 마르코 광장의 행렬', 'Boccaccio Boccaccino-산타 카테리나의 신비로운 결혼', '성모마리아와 아기예수'의 시대별 작품, 'Bellini-사크라 콘베르사초네;성자들이 성모자를 둘러싸고 있는 회화표현. 이탈리아어로는 성스러운 대화. 처음 알았네~~ㅎㅎ', 'presentazione di Gesu al tempio;성전에서 예수 탄생을 알림'의 여러 작품들. 'Giorgione(조르조네)-폭풍', 'Bellini-피에타', 'GIAMBATTISTA TIEPOLO(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The feast of the Cross', 등등 정말 많은 작품들이 주제별로 잘 전시되어 있는 느낌. 전공자가 아니어서 잘 모름.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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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포레토에서 보는 두칼레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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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 건너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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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아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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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ini-산 마르코 광장의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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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ccaccio Boccaccino-산타 카테리나의 신비로운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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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ini-사크라 콘베르사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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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MBATTISTA TIEPOLO(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The feast of the 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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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ini-피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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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rgione(조르조네)-폭풍
  • Accademia Gallery

    Ponte dell'Accademia, 8788, 30123 Venezia, 이탈리아

쓰다보니 위에...여긴 다른 작품들...
Vittore Carpaccio. 르네상스시대의 베네치아파 화가. '성녀 우르술라의 꿈', '성모전', '성 스테파노 이야기'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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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파초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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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파초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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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파초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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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ini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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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티아니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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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로소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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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카로토 작등등 많은 작품이 있다. 역시 난 피에타가 감동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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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ini 피에타
  •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30100 Venice, Metropolitan City of Venice, Italy

굿바이 베네치아~~
호텔 헤스페리아에서 짐을 찻아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역으로 이동. 베네치아를 떠나려니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중앙 계단에 앉아 산타 루치아 성당을 바라보며 역시 분주하게 여행객들을 실어나르는 바포레토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덥네~~더우면 슬러쉬지~~. 열차를 기다리며 쪽~~쪽~~. 이번엔 이딸로가 아닌 트렌이탈리아. 마주보면 앉는 좌석이 특이하며 복도 중간 중간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빠르고 숩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굿바이 베네치아. 이곳은 내가 다시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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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역

    Piazza della Stazione, 50123 Firenze FI, Italy

기대되는 피렌체~
1시간 반을 달려 피렌체에 도착. 도착하기 이미 전부터 저 멀리 수줍은 듯 어깨너머로 우리를 건네보는 두오모가 보였다. 진짜 피렌체구나. 짐을 메고, 끌고,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의 웅장함을 우측에 끼고 걸었다. 숙소를 찾은 뒤 먹던지 구경을 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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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tally Private Depandance

    Piazza del Mercato Centrale, 25,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수수께끼같은 체크인
피렌체에 이틀을 묵어야 한다. 그래도 괜찮은 숙소였으면 좋겠는데. 호스트는 메일을 통해 이것저것 주의사항을 장황하게 설명했다. '좀 까탈스러운 사람이군'. 피렌체 중앙 시장을 가로질러 광장에 만들어진 야외테라스 속에 많은 사람들이 피자와 맥주. 콜라를 마시고 있다. 이런 곳에 에어비앤비가 있을까??? 주소로 보아 피자가게 바로 옆. 테라스 제일 모퉁이에 앉은 손님들은 한 3미터 거리에서 우리의 행동을 의아해 하며 지켜보고 있다. 미션1, 현관문 열기. '1934' 비밀번호다. 시도한지 두 번만에 문이 덜컹하고 열린다. '문이 열렸다 함은 이곳이 맞다는 것인데...'. 첫번째 안도의 한숨과 함께 호스트가 보낸 메세지대로 1층 열쇠박스를 찾는다. 아무리봐도 없다. 없어~~.'아차!! 이곳은 1층이 2층이지!!', 한 층을 올라가 열쇠박스를 찾아본다. 없다. 호스트의 메세지중 체크인 방법 유튜브가 있었지~~. 벨을 누르는 커버를 들춰보니 금고 발견. '2757'번호입력. 하하 이눔의 호스트...재밌네~~. 열쇠 획득! 이것이 두번째 미션. 성공. 마지막 미션3, 문을 열어라. 그리스에서도 그렇고, 여기 이탈리아는 열쇠를 구멍에 넣고 한없이 돌린다. '철컹' 소리가 났다고 문이 열리지는 않는다. 그 방향으로 90도 더 돌려야 안전잠금이 풀린다. 그 상태에서 밀어야 문이 열린다. 미션 성공. 집이 아주 아기자기. 작기는 하지만 필요한 것을 다~갖추고 있다. 짐을 풀고, 정리하고, 오면서 사온 불닭볶음면을 찬이가 끓인다. 4개. 햇반과 함께한 부르다꾸!! 오랜만에 땀 흘리며 배, 든든. 잠시 포만감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해본다. 이탈리아 모든 도시는 야경을 봐야한다. 우리는 22시쯤 3분 거리에 있는 두오모에 가보자고 했다. 가볍게 산책. 산책. 산책. 헉!! 이건??? 흰색의 종이 건물처럼 갸날프게, 그렇다고 쉬~무너질 듯 보이지는 않는 거대하고 도도한 두오모와 종탑이 눈에 들어왔다.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감동. 형용할 수 없는 그 자태에 넋을 놓고 바라만 보게 된다. 눈물도 찔끔 나온 것 같다. 나도 찬이도.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이미 내일 오후2시에 두오모 쿠폴라에 오르는 티켓이 예약되어있기에 쉽게 방향을 바꿀 수가 있었다. 11시쯤 숙소 도착.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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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tally Private Depandance

    Piazza del Mercato Centrale, 25,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 피티 궁전

    Piazza de' Pitti, 1, 50125 Firenze FI, Italy

메디치의 권세
피렌체의 최고 실세 메디치가문, 무역, 사채 등을 통해 어마어마한 부자가 된 가문으로 많은 건축가와 미술가의 후원을 해준 집안.ㅎ게다가 계승자가 없어 하녀에게 물려줬으나 그 하녀는 사회에 환원, 지금은 피렌체 시민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훈훈한 이야기. 우리가 그곳을 방문한다. 숙소에서 간단한 샌드위치로 배를 채우고, 10시쯤 피티 궁전에 도착. 줄서있는 관광객들이 50미터 정도 길게 늘어서 있다. 나는 미리 줄을 서고 찬이는 티켓팅을 하러 갔다. 함박 웃음의 찬이가 "오늘 무료래"하며 0유로짜리 티켓을 두개 보여준다. 이유는 모르겠다. 어쨌든 기분 최고~~. 피티에 입장하려니 검문검색이 철저하다. 아마도 많은 작품이 있는 관계로 신경써야 할 것이 많은게지. 'ㅁ'자의 궁전 뒤로 어마어마하게 큰 보볼리 정원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피티 궁전 1층엔 금은보화 전시, 2층은 유명 작가 전시, 3층은 현대 미술전을 전시하고 있었다. 2층에가면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그중 '라파엘로'작품이 역시 눈에 띈다. '아테네 학당'의 그 라파엘로. 또~~'티치아노'라는 르네상스시대 작가의 작품도 눈여겨 볼만 했다. 미켈란젤로의 어린시절 모습, 어릴때부터 조각에 천재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군! 집중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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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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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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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로 작, 옷 주름의 섬세함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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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치아노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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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치아노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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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어린시절 모습, 집중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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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nta Vecchio

    Ponte Vecchio, 27/R, 50125 플로렌스 이탈리아

아르노강을 가르는 가장 오래된 다리
베키오 다리. 예전엔 부줏간, 대장간이 있었으나 지금은 명품, 금은보석을 파는 상점이 자리함. 두오모 예약시간에 맞추어 다리를 건너본다. 1345년에 설계했다는 이다리는 피렌체의 자부심이라 할 수 있겠다. 두오모에 가기전에 피자 한조각과 스프라이트. 샐러드로 허기를 달래고 463계단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끝낸 상태. ㅎㅎ 그래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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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렌체 대성당,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Piazza del Duomo, 50122 Firenze FI, Italy

무한 감동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우린 피렌체 두오모로 향했다. 걸어서 5분정도. 역시 어느 곳에서나 자신의 위용을 과시하는 두오모에게 자만은 금물이다. 관광객들이 어마어마하다. 그 인파를 뚫고 두오모를 오르기 위해 입구를 찾았다. 줄이 어마무시하다. 상황을 살피기 위해 제일 앞쪽 입구로 가보았다. 시스템을 보니 해당시간의 예약티켓을 가지고 그 시간에만 들어갈 수 있다. 10분이면 해당시간 관광객이 전부들어간다. 우린 줄서있지 않고 입구앞 계단에 앉아 거리연주를 들었다. 2시가 되자 검표원이 다시 나왔다. 10분이 지나 2시 예약자들이 다~~들어 갈즈음, 우리도 들어갈 준비를 하고 기웃기웃해보았다. 더이상 2시타임이 없어 우리는 쑈~~옥. 입장! 성당에 오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맘이 편안해 진다. 회전계단. 기울어진 계단. 중간에 예배당이 내려보이는 안쪽 복도를 지나, 다시 계단, 마지막 돔의 형태대로 만들어 올린 계단을 오르고, 밖으로 나가는 계단을 오르니...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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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토의 종탑, 지오토의 종루

    Piazza del Duomo, 50122 Firenze FI, Italy

  • 시뇨리아 광장

    50122, Florence Italy

더 멋진 뷰를 찾아~
레푸블리카 광장 앞, 리나센떼(Rinascente) 백화점 5층으로 가면 '토스카 앤 니노'라는 루프탑 카페가 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피렌체 두오모와 종탑은 아름답기만 하다. 정찬이는 아이스크림, 나는 그라파. 와인으로 증류해서 만든 보드카. 그 맛보다는 더 훌륭한 포토포인트를 찾았다는 데에 큰 만족을 느끼며, 두오모와 종탑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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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키오궁전

    P.za della Signoria, 50122 Firenze FI, Italy

더 더 멋진 뷰를 찾아서
카페에서 나와 광장의 거리연주에 잠시 시선을 멈췄다. 바로 앞에 베키오 궁전이 있다. 피렌체의 권력의 중심들이 한 곳에 모였던 장소. 다른 곳은 몰라도, 탑에는 올라가야지!!! 찬이와 합의. 티켓팅. 역시 찬이는 무료. 1시간정도 줄을 서서 탑에 올랐다. 입장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 기다리는 시간도 길었다. 두오모보다는 많지 않지만 계단을 오르니 전망이 좋다. 헉!! 두오모와 종탑이 가까이서 한눈에 보인다. 멋지다. 그래 이거야. 이걸 위해 그렇게 찾아 다닌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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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켈란젤로 광장, 미켈란젤로 언덕

    Viale Michelangelo, 50125, Florence Italy

한 걸음 뒤에서
피렌체의 중심은 산타 마리아 델피오레 성당. 그곳을 중심으로 모든 관광이 시작되며, 또한 끝이 난다.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에 내려 등지고 몇 분만 이동하면 산타 마리아 델피오레 성당의 두오모와 쿠폴라가 보인다. 흰색 대리석의 웅장함으로 가까이에선 숨이 막힐 정도로 그 위용에 위압감을 느낀다. 충분한 관람 후에는 저~~멀리 한 걸음 뒤에서 바라보는 느낌도 새롭고 감미롭다. 그러기에 가장 좋은 곳이 미켈란젤로 언덕이다. 갔을때는 중앙 계단 앞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었기에 계단 자리를 맡을 수는 없었다. 마침 저녁식사가 필요 한지라, 광장 안쪽에 위치한 'la Loggia'라는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스테이크와 봉골레 파스타! 맛있네~~. 수줍게 모습을 감추는 분홍빛 태양을 감상하며 덩달아 부끄러워하는 두오모와 종탑을 귀여워하며 한 입 한 입, 이렇게 맛있을 수가~~ 이건 스테이크 맛이 아니라~ 피렌체의 것이요. 두오모와 종탑의 것, 미켈란젤로의 넓은 가슴의 것이라 생각하며 아쉬움을 뒤로 한 체 천천히 걸음을 옮겨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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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tally Private Depandance

    Piazza del Mercato Centrale, 25,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Thank you for Ur favor"
어제 체크인을 하고 나서, 현관 벨이 울린다. '누구지???'. 앞집의 청년 둘이 뭔가를 이야기 하고 싶어 한다. '이탈리아는 말걸어오는 사람들을 조심해야해!!!', 여행 떠나오기 전에 많이 들은 이야기다. 그런 이유로 문 열기를 꺼리고 있는데~, 그쪽은 낮은 톤으로 침착하게 말읋하고 있다. 이건 분명 긍정의 목소리 톤이다. 문을 열었더랬다. 오~~이런!! 그들은 현관 앞 바닥에 있는 크로스백을 가르키며 당신들 것이냐고 묻고 있는 듯 했다(이탈리어는 전혀, 아주 조금도 알 수가 없다). 밝은 표정으로 "땡큐!!" 두가지에 땡큐다. 가방에 대한 땡큐, 이탈리아를 다시 볼 수 있게 해준 것에 땡큐. 그리하여~~~다음날인 오늘, 미켈란젤로 광장을 내려와 마켓에 들러 150ml 하이네켄 6병짜리랑, 안주가 될 만한 것을 봉지에 담아 벨을 눌렀다. 어제 그가 나왔다. 우리를 알아본다. 불쑥 건냈다. 진심으로 거절한다. '당신의 진심과 우리의 진심이 만났으니 아무 탈없이 정이 오갈 뿐이네...'라는 심정으로 건네주었다. 통했나보다. 머쓱해 하며 감사하다고~~. 건네주던 우리가 더욱 감사하며 기분좋게 우리 숙소로 이동했다. 바로 앞 집이다~~.
  • Totally Private Depandance

    Piazza del Mercato Centrale, 25,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역

    Piazza della Stazione, 50123 Firenze FI, Italy

피렌체야~ 잠시 피사보고 올께~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역에 짐을 맡기고(참고로 5시간 6유로,짐 갯수당, 우린 3개) 피사 첸트랄레역이 아닌 걸어서 피사의 사탑에 갈 수있는 피사 로쏘레역에서 하차.첸트랄레역에서 한 정거장만 더 가면 가능. 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5분만 걸으면 바로 보임. 역시 관광객이 모든 길을 모자이크하고있다. 피사의 사탑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생각보다 더~~심하게 기울어 진 모습에 아찔하기도 하다. 처음 시공 이후 점점 기울어지더니 5.5도가 되었을 때 정부에서 대책을 세워 더이상 기울어지지 않게 보완을 했다 한다. 1950년대 아버지때부터 팔아온 아이스크림 집에서 찬이는 쵸코를, 나는 쵸코와 딸기를, 한~~콘 담아 아무 곳이나 벤치삼아 철퍼덕 앉아 휴식을 취했다. 그냥 앉아 '피사의 사탑'을 보고있자니 사실 그렇게 보고있음에 감사하며 눈앞에 저~탑이 언제나 친근하게 옆에 있었음을, 피사에 있던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있었던 것임에...난 눈으로 가슴으로 확인하고 느끼고 있었다. 한참을 감상한 뒤, 다시 로쏘레역에 와서 피렌체로 돌아가는 티켓을 구매하려 했다. 2시전엔 돌아가야 하는데. 렌트카 예약을 2시부터 익일 2시까지로 해서 늦으면 안되는데~~.피렌체행 열차가 13시14분 뿐이었다. 어쩔수 있나??? 사야지. 이제는 티켓 머신도 잘 다루는 찬!! 두장 티켓팅!! 피사에서 피렌체까지 1시간 10분 정도 걸리므로 2시 조금 넘어 도착 한다하니...뭐 괜찮지~~. 그런데 이게 왠걸! 피사 로쏘레역에서 탄 열차는 피사 첸트랄레역에 정차하여 모든 승객이 내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무런 영문도 모른체, 열차 안에는 우리 둘 뿐. 뭔가 잘못됨을 느끼고, 바로 하차. 건너편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2번 플랫폼으로 가란다. 전광판을 보니 13시45분에 오네??? 그럼 3시쯤 도착하겠네??? 음....이런 계획에 차질이 생기겠어~~기다리는 기차가 들어옴, 탑승,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역에 하차. 나는 짐 찾고, 찬이는 맥도널드 세트 구입. 이동. 렌트카 업체 스캔. 아주 코딱지 만해서 찾는데 애먹음. 찬이가 전화해서 안내받음. 찾음. 서류작성. 꼼꼼. 매우 꼼꼼. 모든 서류 완료. 봉투에 담아 주면서 오른쪽 오른쪽 두번째 주차장이란다. 이번엔 쉽게 찾아 피아트 판도를 받아 아시시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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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사 산 로쏘레역

    56122 Pisa, Province of Pisa, Italy

  • 피사의 사탑

    Via Santa Maria, 114, 56126 Pisa PI, 이탈리아

위의 내용 추가
엄청난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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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사 대성당, 두오모

    Piazza del Duomo, 56126 Pisa PI, Italy

  • 피사 산 로쏘레역

    56122 Pisa, Province of Pisa, Italy

  • 피사 센트럴역

    Piazza della Stazione, 56125 Pisa PI, Italy

  •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역

    Piazza della Stazione, 50123 Firenze FI, Italy

  • 아시시 역

    Assisi, 06081 Santa Maria degli Angeli PG, 이탈리아

  • 로카 마조레 요새

    임시휴업

피렌체에서 아시시
194km 3시간12분.역시 여행은 자동차야~~.시원한 창밖의 바람과 탁~~트인 시야로 이탈리아의 경치를 제대로 볼 수있어 좋았던 드라이브. 그리스와는 다르게, 우리나라 톨게이트 방식이다. 출발지에서 티켓 뽑고, 목적지 출구에서 정산. 근데 다만 다른 것은 무인시스템. 눈치껏 앞차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함. 티켓 넣고, 신용카드넣고 끝. ㅎㅎ 쉽네~~. 그렇게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국도를 달린다. 커브도 많고 차도 많고. 그러나 단속 카메라는 없다. 신나게 달려 아시시도착. 바로 로카 마조레 요새로 이동. 꼬불꼬불 길을 따라 올라가보니 차들이 길가에 길게 늘어서있다. 나 또한 그리 주차하고 도보고 이동. 성 앞의 넓은 공터에 전망대가 있다. 흥~~ 이렇게 좋은 곳이??? 바로~ 로카 마조레 요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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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무네 광장, 꼬무네 광장

    Piazza del Comune, 1, 06081 Assisi PG, Italy

마을이 너무 이뻐~~
로카 마조레에서 가슴을 정화하고 우린 걸어서, 뚜벅 뚜벅 목표없이 걸어보았다. 길이 있으면 그 길 따라~~, 계단이 있으면 계단을 따라. 험상궂은 동상이 나에게 물을 마시란다. 아래로~아래로. 자그마한 광장이나왔는데, 꼬무네 광장이다. 아시시의 마을 자체가 작고 아기자기하고 그림 같은데, 이곳 또한 모든 것이 장난감 마을 같이 올망졸망하고 이쁘다. 마치 롯데월드의 테마공원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여유만 있다면, 아니 내가 다시 이탈리아를 찾는다면 이곳 아시시다! 꼬무네 광장 근처에 숙소를 잡아 천천히 구석구석 느끼고, 사진찍고, 그늘어 앉아 음악듣고, 동네 사람과 인사하고, 담소나누고 그렇게 힐링의 장면들을 여유로 채울 수 있을 것 같은 마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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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무네 광장. 짱짱 추천!
  • LA CASA DELLA NONNINA(Old style)

    Via Sant'Angelo, 3, 06081 Tordandrea PG, 이탈리아

시골 아주머니가 호스트
숙소에 도착했다. 조금 늦은 21시쯤. 여기서는 늦은 것도 아니다. 일몰이 8시40분쯤이다. 그걸 보고 나면 보통 9시가 넘는다. 문제는 마트가 없다는 것. 검색을 통해 마트를 찾아가도 이미 문을 닫았다. 뭐지??? 이곳에 적응좀 했나 했지만, 마트를 찾을 수 없다는 것과 필요한 먹거리를 쉽게 구할 수 없다는 것에 매우 힘이 들었고 시간이 지나서는 스트레스가 되었다. 문닫는 시간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아시시같은 조용한 마을은 7시쯤 닫는 듯 하다. 편의점은 절대 찾을 수 없다. 그 마을에 대표하는 큰 마트가 하나 존재하고, 간간히 미니 마트가 있다. 보이면 바로바로 사 두는 것이 좋다. 우린 빈손으로 숙소에 도착. 대화가 통하지는 않았지만, 구글번역기를 통해 필요한 대화는 간단하게 전달 완료되었다. 에어비앤비만 10군데 이상 다니다 보니 호스트의 눈빛, 손짓만 봐도 '뭘 하면 안되요', '이건 이래요', '내일 언제 체크아웃 할꺼예요?' 등이 바로 들린다. 이곳은 조용한 시골 마을같은 곳이어서인지,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에서 요구하던 'City Tax'를 요구하지 않았다. 숙박비의 10%정도를 요구하던데~~.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매우 호의적이다. 시티 이탈리아인들은 필요 이상의 말은 별로 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자전거 공유 티겟이 있나요?" 하면 "없어요" 끝! 우리 같으면 "없어요~ 그거 필요하시면 인포에 가시면 구매할 수 있구요. 아니면 앱을 설치해서 구입가능해요"라고 했을 텐데. 그런거 1도 없다. 그런데~~!! 이곳 아시시 분들은 먼저 다가와서 미소로 반겨주거나, 필요한게 뭔지 물어주곤 했다. 좋은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신경써주신 어르신 호스트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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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CASA DELLA NONNINA(Old style)

    Via Sant'Angelo, 3, 06081 Tordandrea PG, 이탈리아

  • 성 프란체스코 성당

    Via Frate Elia, 2c, 06081 Assisi PG, 이탈리아

긴 여행속 몸살
찬이가 몸살걸렸다. 오한에 설사까지. 비상으로 챙긴 종합감기약과 해열제를 먹고 조금은 나아진듯 하지만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한다. 짐을 챙겨 피아트에 몸을 싣고 빨리 길을 나섰다. 약을 먹으려면 속에 곡기를 넣어야 할텐데. 우선 계획했던대로 '성 프란체스코 성당'으로 이동해본다. 그곳에 가면 식사하는 곳이 있겠지. 어제의 '표범 사건'을 상기하며 아픔을 잊기위해 아침 햇살에 산책과 몸 상태를 살펴보았다. 웅장한 성당을 둘러보고, 빵집으로 고고. 나는 카페라떼에 쵸코 크로아상, 찬이는 스프라이트에 쵸코머핀. 다먹고 상태를 살피기 위해 잠시 대기. 30분지나 약을 먹고, 우리는 드디어 로마로 향했다. "잘있어~~아시시. 다음에 꼭 다시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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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 테르미니역

    Via Giovanni Giolitti, 40, 00185 Rome, RM, Italy

이탈리아의 수도???!!
먼저 숙소에 짐을 풀고, 그런데 이곳 호스트 아저씨는 말이 무지 많다. 농담도 좋아하고, 툭툭 치기까지 한다. 우쒸!! "Do you want my Punch??"ㅎㅎ 찬이란 하던 농담의 말을 여기서 쓸 뻔 했다능. 9시에 토마토 스파게티를 준비할테니 시간 맞춰 오란다. 그때까지는 몰랐다. 힘들어도 더 많은 것을 보고 약속시간을 한참 지나서 왔어야 하는 건데. 그렇게 짐을 풀고 렌트한 차를 반납하기위해 이동. 차가 많다. 쉽게 찾아 반납하고, 로마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3시에 콜로세움을 예약했기에 먼저 그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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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로세움, 콜로세오

    Piazza del Colosseo, 00184 Rome Italy

7만명??? 정말???
2시가 조금넘었고 배도 고픈 상태여서 찬이랑 약간 실랑이. '입장하는 상황을 먼저 살피고 그 다음 식당을 찾아보자!', '배고픈데 먼저 먹고 움직이자'. 결국 찬이가 아빠의 뜻을 따른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예약한 시간에 사이드 게이트를 통해 편하게 입장한다. OK! 가자 식당으로. 찬이가 찾은 콜로세움이 바로 앞에서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가 스테이크 두개를 시켜 후다닥!! 게눈 감추 듯 없애고, 시간을 딱 맞추어 입장. 그런데 안에 들어가니 어마어마한 줄. 안내원에게 예약 바우처를 보여주니 프리패스란다~~. 옆으로 가라하여 이동. 앞에 두팀이 대기. 바우처를 티켓으로 교환해야 하기에 아주 조금 대기. 티켓을 받고 2층으로 바로 이동. 글라디에이터에 나왔던 전사들과 야수의, 전사들과 전사들의 싸움터였던 피비린내가 물씬 풍길 것 같은 넓은 아레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위해 발걸음은 빨랐다. 여기도 사람은 바글바글.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사진 찍고.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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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Via di San Gregorio, 00186 Rome Italy

멀리서만~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은 콘스탄티누스 1세의 즉위 10년을 기념하여 원로원이 세운 것이다. 콘스탄티누스가 312년 로마에 진군할 때, 대낮에 십자가와 "이것으로 이겨라"라는 환상을 전군(全軍)과 함께 보고 막센티우스군(軍)을 티베르 강근처에서 격파했는데, 황제의 그때 싸움 장면이 이 문의 부조(浮彫)에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고 한다. 사실 부조를 자세하게 볼 수 없었다. 너무 더워서 정신이 없는 탓에~~핑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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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라티노 언덕

    Piazza Santa Maria Nova, 53, 00186 Rome Italy

왕족들의 거주지역, 팔라티노 언덕
팔라티노언덕(Palatine hill)은 로마의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 7개의 언덕 중 하나로 로마의 항구라고 할 수 있는 테베레강변의 보아리움포럼(Forum Boarium)과 인접해 있는 언덕이다. 로마의 정치.행정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포로 로마노(Foro Romano)에서 약 40m 높이에 위치한 이 언덕은 고대 로마에서 주로 황제들의 궁전이나 귀족들의 저택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로마신화에 따르면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 형재가 늑대와 함께 발견된 곳으로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장소이다라고 한다.ㅎㅎ끝자락이라 옮겨 적는게 너무 힘드네~~.사실은 그들의 삶엔 크게 관심이 없고~~, 더 좋은 포토 포인트를 찾고 싶은 마음에 입장을 했으며, 통합티켓이 콜로세움, 팔라티노 언덕, 포로 로마로, 세곳이 묶여 있던 터라 들어 가야쥐~~! 입장 후 포토포인트 보다. 관람 순서대로 아우구스투스 궁전부터 살펴보기로 했다. 그런데~~. 이런 나와 찬이에게 아랫배의 신호가 왔던 것이다. 어찌해야 할까??? 매의 눈으로 주변을 스캔. 저~~건너 도서관이 있던 자리쯤에 'W/C'표시가 보인다. 초인적인 능력이다. 평소같으면 매우 작아 확인하기 힘들었을 텐데. 불이나케 그곳으로 이동. 이후에 있을 편안함을 생각하니 점점 풀리는 느낌. 안돼!! 참자!! 화장실 도착. 헉! 길게 줄을 서고 있다. 남자칸은 둘. 둘다 사용중. 앞에 두명 대기. 이거 미치겠네~~. 다행이 앞칸의 사용자는 작은 용변. 잽싸게 들어 앉아 ***! 휴~~. 화장실 앞에서 찬이와 마주하니 서로 행복한 표정. ㅎㅎ. 그리하여 우리는 다시 온전치 못한 궁전을 돌아보며 또한 상상력을 발휘해 보았다. 마지막 아프로디테의 신전이 있었던 자리로 이동하여 콜로세움의 멋진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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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있었던 '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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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테 신전 자리, 콜로세움 포토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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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인트에서 한 컷
  • 포로 로마노

    Largo della Salara Vecchia 5/6, 00186 Rome Italy

그때도 이래 많았을 것이야.
아프로디테 신전 앞, 콜로세움의 멋진 포토포인트에서 휴식을 취한 뒤, 바로 옆에 있는 포로 로마노로 향했다. 그리스의 올림피아, 델포이, 코린토스 유적지, 아크로 코린토스, 티린스에 비하면 이건 무너진 것도 아니다.ㅎㅎ. 로마제국의 수도기능을 했던 이곳, 많은 신전과 포럼, 원로 의사당이 있는 이곳을 둘러보면 그 당시 정치, 경제의 활발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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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스 신전 앞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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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니스쿠오리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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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이는 티투스 개선문
  • 산타 마리아 디 로레토 성당

    Piazza della Madonna di Loreto, 1243, 00187 Roma RM, 이탈리아

포로 로마로의 출구에서
출구에서 보이는 원형 성당과 큰 기둥이 매우 인상적이다. 산 마리아 디 로레토 성당과 트리야누스 원주이다. 이곳 로마에서 흔하게 볼 수있는 광경이기는 하지만 다른 성당과는 느낌이 좀 다르다. 앞에 세워진 대형 기둥과 조화를 이뤄 창을 든 천사의 모습이랄까? 기둥에는 앙코르와트의 부조처럼 마치 우유바다 휘젓는 듯 한 조각들이 아래에서 부터 저~ 위 까지 연결되어 조각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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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Piazza Venezia, 00186 Roma RM, Italy

조국의 제단
로마를 통일 시킨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전투에 참여한 군인의 기념 묘비도 있다 한다. 베네치아 광장 바로 앞에 있으며 그 웅장함에 내가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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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gneto Pedonale - 산 지오 바니

    Via Giovanni de Agostini, 10, 00176 Roma RM, 이탈리아

호스트의 토마토 스파게티
일정을 접고 숙소로 이동. 어쨌든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모든 교통이 시작된다고 봐야겠다. 버스를 잘못타서 렌트업체 반납하던 곳에 하차. 숙소와는 반대로 옴. 에~~라!! 택시다. 택시타자! 우린 테르미니역까지 5.3유로를 내고(엄밀하게는 택시기사가 0.3을 깎아줘서 5유로) 하차. 거기서 5번이나 14번 트램을 타면 숙소 근처로 15분이면 간다. 이미 48시간 metrebus권을 끊었기에 대중교통 이용은 자유롭다. 낡은 5번 트램이 철의 마찰음을 내며 서서히 들어왔다. 사람들이 몰린다. 이젠 서서 있는 것도 익숙하다. 소매치기??? 사실은 많은 걱정을 했었지만 트램 안의 상황이 그리 녹녹치많은 않다. 많은 이들이 목적지를 향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 현장속에서 'my job'이라며 모든 이들에게 피해를 준다??? 적어도 그들도 염치는 있는 모양이다. 말 나온 김에, 소매치기의 현장을 목격했더랬다. 여자 둘~. 양손으로 지도를 펼치고 어딘가 찾는 듯 한 모습으로 어슬렁거리는 목표 탐색에 이유를 만들고 있다. 지나가는 여행객의 살짝 열린 백팩에 접근하며 지도를 더욱 열심히 본다. 손이 슬그머니 열린 백팩속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인기척을 느낀 그녀가 고개를 돌려본다. 2인1조의 그들은 지도를 펼치며 어딘가 열심히 찾는 연기를 보인다. 매우 훌륭했다. 비록 실패로 끝났던 현장이지만 내게는 조심의 기회로 그들을 색출 할 수 있는 레벨업이 되었다고 할까??? 그들은 항상 자그마한 빌미를 찾고 있음에, 우리는 그 자그마한 빌미를 주지 않으면 되니깐! 억지로 강탈하는 막되먹은 험한 곳은 아니더라.아차! 호스트 이야기. 그렇게 우린 숙소 근처에 하차. 작은 슈퍼에 들러 난 와인(ㅎㅎ 한병에 3천원)을 찬이는 탄산음료를 사 들고 숙소 도착. 시간이 거의 8시 반. 호스트가 9시에 토마토 스파게티를 해 준다 했었는데. '피고해서 쉬고싶다. 필요없다' 할까??? 하지만 결국 방문의 노크소리. 두개의 접시가 찬이의 손에 들려 테이블에 놓는다. 아주 조금 달랬는데도 많다. 찬이가 먹어본다. 우리 찬이가 정말 끝내주는 음식아니면 먹지를 못한다. 근데~~~호스트의 토마토 스파게티를 한 입 먹고는 표정이 굳어진다. "아빠~ 내가 비위가 약해서~이건 좀...메테오라 스타게티 같아 아무 맛이 없어", "음식은 정성을 먹는 거야. 맛은 내가 생각한 대로 느끼는 거고, 아빠가 엄마 음식 못 먹는거 봤어??? 다~~엄마의 정싱을 먹는거지. 맛은 아빠의 무한한 상상력의 힘이고~~" 그리하여~~찬이는 4 포크 먹고, 나머지는 내가 다~~먹었다는. 근데 정말 맛이 없었어.에이~~ 사진도 없다. 그~~토마토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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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gneto Pedonale - 산 지오 바니

    Via Giovanni de Agostini, 10, 00176 Roma RM, 이탈리아

  • 성 베드로 대성전 (바티칸 대성당)

    Piazza San Pietro, 00120 Città del Vaticano, Vatican City

세번째 국가 방문
오늘은 바티칸 시국 입국.10시 입장 예약.숙소에서 1시간10분 정도 걸림.여기서 8시에는 나가야 여유있게 움직일 수 있음.숙소앞에서 105번 버스를 타고 테르미니역 하차. 바로 옆에서 64번 콩나물 버스 탑승.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는 그 역!! 바티칸 시국 앞.코너를 돌아 광장쪽으로 가려는데, 사람이 사람이 어마어마 했다. 설마 이곳에 줄을 서야하나??? 그래도 통합권을 예약했는데...안내원에게 물어보니 박물관쪽으로 가란다. 광장을 가로질러 성 베드로 대성전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위치한 박물관쪽으로 이동. 이곳에도 줄이 어마어마하다. 우선 상황을 살피기 위해 제일 앞으로 가봤다. 안내원에케 물었다. 예약권은 우선 통과라고. 하하!! 이렇게 기쁠 수가~~. 줄서있는 그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입장. 검문검색. 통과. 티켓 교환. 진정 박물관 입장. 입장하고 보니 막상 어디에서 부터 어떻게 관람을 시작해야할 지 막막했다. 가이드도, 오디오 가이드도 없이 그냥 시작해 보았다. 처음엔 가이드 한명을 쫓기로 하고 따라갔다. 바로 2층으로 올라간다. 길게 이어진 복도에 좌우로 카페트처럼 생긴 전시물들이 있다. 그 긴 곳을 지나 미술 작품이 나온다. 그 유명한 라파엘로 작품 '아테네 학당' 감상, 그걸 지나 아스티나 여배당에 들어가니, 헉!! 천장에 '천지창조'가, 뒷 벽은 '최후의 심판'이. 한 30분을 감상하며, 카메라 촬영 금지인 그곳에서 어떻게든 찍어볼까...용쓰던 나! 그렇게 미켈란젤로의 능력앞에 머리 숙이고 퇴실.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이동하고 싶었으나 미로처럼 돌고 도는 박물관에서는, 게다가 예전의 가이드북 지도의 동선으로는 결코 찾을 수가 없었다. 물어 물어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이동. 아까 보지 못했던 '라오콘 군상', '코르소'도 볼 수 있었다. 이게 정확한 동선이지... '가이드 들이 편의를 위해 동선을 생략하기도 하는가 보다.'세계 명작들을 감상하고 성베드로 대성전에 입성.5개의 문,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39성도의 석상, 베르니니의 '발다키노 제단'.등을 감상하며 성당의 포근함을 몸소 느끼고 생각하고. 혹시 이것을 계기로 성당을 나가 볼까???도 싶음.이렇게 세번째 국가의 여행도 마무리를 지으며 광장에 앉아 마음속에 깊이 새겨본다. 바티칸의 생생한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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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박물관 티켓 교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이 그림을 그린 라파엘로는 플라톤을 자신의 스승 미켈란젤로의 얼굴을 그려넣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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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복도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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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과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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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천지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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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로의 '그리스도의 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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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조의 '예수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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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베데레의 '토르소', 미켈란젤로가 천지창조의 아담을 그릴때 참고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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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피에타'와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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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니니의 '발다키노 제단'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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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앞 찬스바르만!
  • 바티칸 시국

    00120 Vatican City, 바티칸 시국

  • 트레비 분수

동전을 달라고??
트레비 분수.베르니니의 원안에 다라 설계한 분수.등을 돌려 동전을 분수에 던지면 다시 로마를 방문 할 수있다는 속신.하지만 우린 하지 않았다. 돈이 아까웠어~~.그렇게 트레비 분수를 본것인지, 사람들을 본 것인지 모르게 그곳을 보고 그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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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gneto Pedonale - 산 지오 바니

    Via Giovanni de Agostini, 10, 00176 Roma RM, 이탈리아

4시 귀가?
지쳐...지쳐....지친몸을 끌고 숙소로 옴.여행 정리도 할겸, 일찍 도착하여 휴식!여행은 쉬는것도 포함이야~~.좋아 좋아~~.오짬에 햇반 먹고, 위시빈 정리.8시쯤 쓰러짐.그리스, 이탈리아의 여행은 사실상 이렇게 마무리 된다.많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었지만 깊이있는 여행이라기보다는 포인트 여행이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그래도 많은 것에 감동하고 아쉬워하는 것이 여행 아니겠어???와인으로 피로를 달래며 내일의 귀국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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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gneto Pedonale - 산 지오 바니

    Via Giovanni de Agostini, 10, 00176 Roma RM, 이탈리아

  • 로마 테르미니역

    Via Giovanni Giolitti, 40, 00185 Rome, RM, Italy

  •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 공항

    Via Torre Uffici Stanza, 535, 00054 Fiumicino Aeroporto RM, 이탈리아

  • 인천국제공항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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