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자카르타 현지인과 함께 하는 인니 로컬라이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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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에 사는 친구와 함께 로컬 라이프 체험
자카르타 주민과 함께 로컬 라이프 체험.
관광지, 맛집 위주 아닌, 현지에서의 삶을 실제로 경험하고 체험하는 여행입니다.
(이걸 여행이라고 해야 하려나?)
아이스크림 가게를 보다가 쇼핑센터 다녀와서 미용실 가서 머리 자르고 세차도 하고 친구 결혼식에도 다녀오는,
레알 자카르타 주민의 일상 따라잡기
  •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Tangerang City, Banten 19120, Indonesia

대한항공 /0625편 2015.10.03(토)19:25 인천 2015.10.04(일) 00:35 자카르타 07:10
인도네시아로 이민가서 중국계 인도네시아 인과 결혼해 자카르타에 살고 있는 쭌을 만나러 자카르타행 티켓을 무작정 끊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핫도그를 하나 사먹고 비행기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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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도착은 열두시반. 공항에서 살짝 와이파이가 잡혀서 쭌에게 연락해보니 딱맞춰 나와있네요. 짐을 찾아 주차장에서 쭌과 아이린을 만났습니다. 반갑게 인사하고 차를 타고 쭌의 집과 숙소가 위치한 삐끄(pik, Pantai Indah Kapuk)로 왔습니다.
우선 숙소인 오존호텔에 체크인했습니다. 숙소는 제법 깔끔했으며 생각보다 넓고 좋았어요. 3만원짜리 숙소치고는 정말 최고. 샤워대가 각도가 이상해서 물이 안빠지고 세면대도 물이 매우 느리게 빠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딱히 나무랄데 없는 숙소였습니다. 짐만 일단 놔두고 다시 나와서 쭌의 집에 들려 아이린을 내려주고 스쿠터로 갈아타고 근처 펍으로 이동했습니다.
  • Locale24

    Jl. Pantai Indah Kapuk, Kamal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70 인도네시아

쭌과 이동한 곳은 Locale24라는 펍. 본디 24시간 운영했지만 생각보다 심야 장사가 잘 안되어서 이름과 달리 요새는 새벽 4시에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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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에 왔으니 빈땅! 이라며 주문한 빈땅은 쭌과의 밀린 이야기들이 쏟아지면서 여섯병으로 늘어났네요. 삐끄지역은 대체로 부유층, 특히 중국계 화교나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펍에 오는 다른 손님들도 대체로 옷도 잘 입고 얼굴도 하얀편이어서 우리와 그다지 위화감이 들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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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이야기와 IT업계 이야기로 밤을 지샐 기세로 마시던 우리는 가게 문을 닫을 시간이 되었다는 이야기에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왔네요. 새벽 다섯시, 한국시간으론 아침 일곱시인 시간이 되어서야 잠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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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ina Indah, Kapuk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60 인도네시아

쭌은 시차때문에 내가 일찍 일어나질거라고 했지만, 푹 자고 여기시간으로도 늦은 열시반에 일어났습니다. 요새 계속 바빠서 술도 못마시다가 오랜만에 음주했다는 쭌도 열한시쯤 일어난듯 했습니다호텔 조식이 궁금했는데 샤워하고 내려가보니 이미 끝나있었어요. 나름 식당이 깔끔하고 넓은 창으로 빛이 잘 들어와서 내일은 먹어봐야지 싶었어요. 물어보니 여섯시반부터 열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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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건물을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그라운드층과 1-2층은 가게나 식당들이 들어서있고 3층은 호텔로비인데 무슨 교회행사를 하는지 사람들이 모여서 노래연습을 하고 있더라구요. 한바퀴 둘러보고 방에 들어와서 핸드폰 하면서 쭌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쭌이 출발한대서 호텔을 나와 건물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날이 엄청 뜨겁네요. 차가 엄청 지나다니는데 인도네시아엔 무슨 차가 이렇게 많은지, 길도 좁은데 어마어마하게 차가 지나갑니다. 성질은 급해서 앞에 차가 좀만 거슬리면 엄청 빵빵대고. 차도 시끄럽고 날도 뜨거워서 더 기다리기 힘들다 싶을때쯤 쭌이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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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자 인도네시아

    Jl. M.H. Thamrin No.Kav. 28-30, Gondangdia, Kec. Menteng, Kota Jakarta Pusat,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0350, Indonesia

우리모두 배고프기에 일단 점심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가장 번화한 감비르 남쪽의 쇼핑몰 밀집지역. 삐끄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쭉 내려가다가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을 이끌었다는 젊은 장군의 동상으로 시작되는 자카르타의 테헤란로를 지나서 명품샵들이 즐비한 고급 쇼핑몰인 플라자인도네시아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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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메뉴는 스시테이. 일본식 회전초밥집인데 자카르타에서 인기라고 하네요. 샐러드와 초밥 몇종류와 드래곤롤, 그리고 회를 못먹는 아이린을 위한 계란찜과 유부초밥을 주문했습니다. 인니에서는 일인당 음료를 하나씩 시켜야 한다고 해서 녹차도 한잔씩 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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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우고 나와 쇼핑타임. 아이린이 자라에 들어가서 물건을 고르는동안 우리도 자라맨에 가서 옷을 구경했어요. 맘에드는 디자인의 티셔츠가 399,000루피아인데 루피아 환율이 엄청 내린 지금 한화로 계산해보니 삼만얼마정도기에 덥썩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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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랜드 인도네시아

    Jl. M.H. Thamrin No.1, Kb. Melati, Kec. Menteng, Kota Jakarta Pusat,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0310, Indonesia

구경을 마치고 1층으로 나와서 스타벅스를 갔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 매장은 스타벅스카드를 받지 않아 현금결제만 가능하다고 한네요. 쭌은 어이없어하면서 나와서 건너편의 그랜드인도네시아몰로 이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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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자인도네시아가 고급백화점의 느낌이라면 그랜드인도네시아는 복합쇼핑몰의 느낌. 자카르타 외곽의 쇼핑몰 하나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몰이라고 하니 센트럴에 있는걸 고려하면 최대규모의 몰이라고 할수 있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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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커피부터.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가 톨사이즈가 27k, 벤티가 32k. 엄청 싼 가격에 반해서 벤티사이즈를 주문했는데 얼음을 엄청 조금 넣어주고 커피를 가득 줘서 받자마자 얼음은 다 녹았고, 커피는 부담스러울만큼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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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개통을 위해 들린 대리점. 내 핸드폰(원플러스원)은 마이크로유심 크래들을 사용중인데 몇몇 가게들에서 나노유심만 판매중이어서 계속 퇴짜먹다가 마이크로 유심도 판다는 가게에서 구매했어요. 2만원어치 결제하고 바로 개통해서 핸드폰에 장착! *889#을 눌러 쭌이 직접 데이터 2G 정액제 신청까지 마무리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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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랜드인도네시아 최상층에 위치한 전망좋은 스카이바에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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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뷰의 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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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과 나는 딸기쥬스를 주문하고 한참을 앉아서 경치와 한가로움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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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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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유 아이스크림 팝업스토어가 있었던 자리. 지금도 마침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었는데 입구쪽에 독특한 의류매장들이, 그 안쪽엔 다양한 음식가게들이 있었어요. 우유도 이런 공간에서 탄생해던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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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의 목적을 달성(유심)했으니 이제 동네로 귀환. 환영의 동상(빠뚱 슬라맛 다땅)이 우리를 배웅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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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 아이스크림

    Marina Indah, Kamal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70 인도네시아

삐끄로 돌아와서 바로 우유아이스크림 가게로 왔습니다. 9개월간 손님이 끊이지 않던 우유는 최근 차이나쇼크와 루피아 약세 속에 시작된 불경기에서 손님이 급감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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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꾸준히 손님들이 들어서더라구요. 한국에서 유행했던 우유맛 아이스크림에 벌꿀 토핑을 얹은 허니칩스와 죠리퐁 토핑이 올라간 미숫가루아이스크림을 맛보았습니다. 쭌에 의하면 여기 물가로 아이스크림 가격은 엄청 비싸서 상위 몇%나 올 수 있는데 서너명이 와서 아이스크림 하나 시켜두고 몇시간씩 떠들다 가기도 해서 마음고생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런건 우리나라랑 똑같구나 싶었어요.
  • 아로마 솝

    Jl. Niaga No.6, Pluit,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50 인도네시아

잠시 집에 다녀온 아이린과 다시 합류하여 우리는 저녁식사를 위해 쁠루이뜨쪽의 재래시장에 위치한 로컬맛집, 아로마 솝에서 해산물 요리를 먹기로 했습니다.
엄청 북적이는 가게. 관광객들은 없고 인니어로 엄청난 흥정이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영어가 통할까 싶었는데 전혀 그런걸 시도해볼 분위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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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이 흥정해온 가격은 새우 7온스에 189000루피아. 그 외에 맛, 생선찜, 오징어튀김, 미나리과식물(찡땃?) 등을 추가로 주문해서 총 40만루피아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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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게 펼쳐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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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세명이 배터지게 먹고 접시만 남은 식탁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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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해산물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유유안땅

    Jl. Pantai Indah Kapuk, Kamal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70 인도네시아

해산물을 신나게 먹고 삐끄로 돌아온 우리, 다시 아이린을 집에 데려다 주고 스쿠터로 삐끄 중국식 마사지샵인 유유안땅에 갔습니다. 쭌에 의하면 여기식 마사지샵도 있지만 중국식 샵이 좀더 고급이고 잘해준다고 합니다. 삐끄지역에 화교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듯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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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안땅은 마사지샵 체인인데 삐끄 중심가에 크게 몇층이나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장사가 잘되나보다 싶었어요.
  • Ozone Hotel Pantai Indah Kapuk

    Marina Indah, Kapuk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60 인도네시아

마사지를 마치고 쭌과 헤어져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맥주나 사와서 호텔에서 혼맥하려고 했는데 편의점에서 맥주를 팔지 않네요. 인도네시아 이슬람 정당이 4월에 소매점에서의 주류 판매를 금지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일단 호텔에서 룸서비스로 있겠지 싶어 그냥 돌아왔는데 호텔에 물어보니 룸서비스는 이시간에 있지도 않을뿐더러 맥주는 메뉴에 없다고 하네요. 직원에게 근처에 파는 가게가 있냐고 물어보니 걸어서는 못가고 택시타고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시간이 늦어서 그런거도 아니고 그냥 주변에 파는 가게가 없다고 하네요. 아래층에 음식점도 있는데 거기서도 주류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결국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와 일찍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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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zone Hotel Pantai Indah Kapuk

    Marina Indah, Kapuk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60 인도네시아

전날 일찍 잔 덕분에 아침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자면서 일찍 일어나서 조식 먹어야지 생각하긴 했는데 5시반부터 깨더라구요. 조식을 주는 6시반까지 버팅기다가 배가고파 시간이 되자마자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땡 치고 밥먹으러 오는 사람 없을줄 알았는지 아직 준비도 덜 되어있었고 심지어 입구에서 방번호 체크하는 사람도 없더라구요.
창가에 앉으니 주변 경치가 좋더라구요. 셀카좀 찍고 허세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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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음식이 몇개 없었는데, 한접시 먹을때마다 새로운 메뉴들이 생겨있더라구요. 다먹을 즈음에는 사람도 제법 오고 메뉴도 많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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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을 다 먹고 아직 시간이 남아서 경치 구경하며 죽치고 있는데 직원이 오더니 룸번호를 물어보더라구요. 음식값 안내고 그냥 가도 될뻔 했다 싶었어요.
  • 자카르타 꼬따역

    Jl. Lada, Pinangsia, Kec. Taman Sari, Kota Jakarta Barat,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1110, Indonesia

쭌과 만나 시내(꼬따)로 이동했습니다.이동하는 길에 고속도로가 막힌다고 해서 북쪽 해안도로로 우회했습니다. 자카르타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지라 바다라고 깨끗한걸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레기가 둥둥 떠다니는 새까만 바닷물은 충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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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코따역을 지나갔습니다. 과거 감옥이 있던 자리에 역을 세웠다고 하는데 확실히 중심지인만큼 주변의 교통체증은 심각하더라구요.
  • Pasar Pagi Mangga Dua

    Jl. Mangga Dua Raya, RT.9/RW.4, Ancol, Kec. Padema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30, Indonesia

아이린의 직장인 빠사르 빠기 망가두아에 도착했습니다. 동대문같은 곳이라고 했는데 빠사르 빠기, 새벽 시장이라는 단어를 쓰는걸 보니 정말 동대문 같네요.
아이린의 가게는 CC, 불어 che clothe(천상의 옷)에서 따왔다고 합니다.가게에 오니 갑자기 아이린이 사장님 포스가 물씬 풍깁니다. 능숙하게 가게를 열고 옷들을 정리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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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이 가게를 보는 동안 쭌과 육교 건너편 망가두아몰에 다녀왔습니다.육교 북편을 빠사르빠기, 남편을 망가두아몰로 나눠 부른다고 하는데 빠사르빠기에는 주로 의류도매상이 많고 망가두아몰에는 전자상가과 의류소매상들이 있더라구요.인니가 뭐든 다 싸서 전자제품도? 하고 가봤는데 몇가지 제품들의 가격을 살펴보니 그다지 싸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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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층에 위치한 pempek palembang 에서 박소미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쭌이 가장 좋아하는 가게라고 해서 왔는데, 바삭한 튀김이 맛있는 집이래서 박완을 먹을라했는데 튀김이 마침 떨어져서 어쩔수 없이 박소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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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fé Batavia

    Jl. Lada No.14, Pinangsia, Tamansari, Kota Jakarta Barat,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1110 인도네시아

아이린의 오전 업무가 끝나고 우리는 함께 코따의 중심관광지인 파타힐라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자카르타의 유일한 관광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라 관광객들은 무조건 오는 곳인데, 쭌은 막상 차타고 지나만 다녔지 처음 와봤다고 하네요. 아이린은 별거 없고 더운데 왜 가냐고 투덜대더라구요. 역사박물관이 있다고 했는데 아이린은 자카르타 역사는 자기가 제일 잘 안다며 왕국이 있었고 네덜란드가 침공해 오고 식민지배를 받다가 독립운동을 이끌던 왕자가 어쩌구 하는 자카르타의 역사를 읊기 시작하네요. 그래서 아이린과 합의한 여정은 전통있는 카페 바타비아 근처에 차를 대고 카페 근처에서만 노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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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근처에 자리를 잡고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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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도착할때 즈음 쭌에게 전화가 오더니 둘이 분주해집니다. 우유 가게에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둘은 번갈아 통화하며 일처리하고 저는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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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이백년 전,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에 주지사건물로 지어졌는데 1993년 호주사람이 사서 카페로 바꿨다고 합니다. 여기 물가로는 엄청 비싼 메뉴였지만 관광객 입장에선 한번 먹어볼만한 가격입니다. 2층에 올라가니 주지사의 방으로 사용하던 곳이 남아있고 역대 주지사들의 사진이 걸려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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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창가에서 광장을 바라보며 식사하는 것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2층 화장실 들어가는 길에 재미난 액자들이 많이 걸려있어서 한번 들어가보았는데, 화장실로 들어갈수록 점점 에로틱함이 노골적으로 바뀌더라구요. 여자화장실도 궁금했지만 들어갈수 없었습니다.
  • 파타힐라 광장

    Fatahillah Square, Jalan Lada, RT.7/RW.7, Kota Tua, Pinangsia, Tamansari, Kota Jakarta Barat,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1110 인도네시아

카페 바타비아의 바로 앞은 파타힐라 광장입니다. 과거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부터 자카르타의 중심지였던 지역이고 주변에 유서깊은 건물들과 박물관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자카르타가 1600년 네덜란드의 식민지 개척과 함께 발달한 도시인만큼, 역사가 깊지는 않다는 것을 이곳의 관광자원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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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보았던 대포가 광장 중앙에 딱. 시 자구르(Si Jagur)라고 마카오에서 만들어진 포르투갈 대포인데요, 뒤쪽의 손가락 모양이 성교를 의미하는 상징입니다. 아이를 갖게 해준다고 해서 대포에 올라타는 시민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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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에 의하면 밤에는 야시장이 열리는데 원숭이나 독수리도 나와서 쇼를 하는 등 볼만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쭌도 한번 못와봤다고 하네요.
  • 우유 아이스크림

    Marina Indah, Kamal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70 인도네시아

파타힐라 광장을 둘러보는 동안 쭌과 아이린은 열심히 우유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쉽게 해결되지 않는 듯 했습니다. 통화가 너무 길어지자 일단 문제를 수습하러 우유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삐끄로 돌아와서 우유 가게에 되돌아왔습니다. 쭌과 아이린은 바로 문제 해결에 투입. 저는 주변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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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이 길어져서 아이스크림을 또 사먹었습니다. 이번엔 팝콘이 올라가있는 팝몬스터에 도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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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이시 미용실

    Marina Indah, Kamal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70 인도네시아

우유의 문제가 수습되고, 쭌과 함께 자카르타 현지 삶 체험 첫번째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바로 이발. 쭌은 평소에 다니는 트레이시 미용실이라는 곳으로 안내했습니다.
쭌이 상황을 설명하고 미용사와 사이에 통역을 해주었습니다. 미용사들이 한국 사람이 왜 여기 와서 머리를 자르냐고 신기해하는 와중에 쭌이 자기도 한국인이라고 하니 미용사들 어리둥절. 쭌도 저도 현지화된 외모인데 쭌이 좀더 현지화 확실한듯 하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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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을 마치고 만오천원쯤 더내니 한시간동안 머리와 목 어깨등을 마사지해줍니다. 어제 중국마사지 한거보다 더 시원하네요. 다만 새로 산 하얀 라운드티에 자른 머리카락이 배기고 목이 좀 늘어나서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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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타일로 잘라주냐고 물어봐서 인도네시아에서 요새 인기있는 스타일로 잘라달라고 헀습니다. 근데 뭔가 그냥 짧게 잘라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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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잘라준 미용사와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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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비 세차장

    Jl. Pluit Karang Bar. No.84, Pluit,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50 인도네시아

이발중에 쭌의 부모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쭌의 부모님도 이곳에 와서 살고 계신데 아직 인도네시아어를 못하셔서 문제가 생기면 쭌이 직접 가서 해결해준다고 하네요. 거주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러 부모님이 살고 계신 쁠루이뜨시티로 이동했습니다.
아이린과 셋이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세차장이 보여서 세차를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쭌의 말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차가 깨끗한걸 엄청 중시해서 세차를 자주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오는 우기에도 세차를 한다고.
세차장에 세차머신이 있긴 한데, 우리나라의 그것과 뭔가 달라보입니다. 기계 안에 들어가면 물뿌리고 비누 뿌리고 바람이나 걸레로 세차를 완료해주는 우리나라의 세차머신과 다르게 머신에서는 비누랑 물만 뿌리고 건조는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합니다. 세차머신도 어디선가 대량생산 되는 것이 아닌, 개인적으로 만든 듯이 조잡해보였습니다. 그래도 할일은 다 하니 쓸만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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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닐곱명이 달려들어 차를 열심히 닦아대는걸 보고 있는데, 쭌과 기다리면서 대화를 하다보니 이들은 최저임금도 못받고 일한다고 하네요. 자카르타 시장이 최저임금을 올리려고 하는데 각계의 반대가 심하다는데, 그 최저임금조차 못받고 사는 이들의 삶이 안타깝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인건비가 싸니 굳이 자동화하지 않고 사람을 써서 세차장은 운영하는 것도 괜찮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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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워크 몰

    Jl. Pluit Karang Ayu 1 No.B1, Pluit, Kec.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50, Indonesia

베이워크몰은 자카르타 북편에 위치한 바다가 보이는 쇼핑몰입니다. 쁠루이트시티라는 아파트와 함께 있는 주상복합이고 쭌의 부모님이 이 쁠루이트시티에 거주하고 계십니다.
쁠루이트시티는 우리나라로 치면 주상복합, 나름 고급 아파트입니다. 쭌의 설명에 의하면 1998년 자카르타 폭동때 부자들이 사는 아파트가 다 습격당한 이후 언제든지 바다로 피신할 수 있는 해안가 주거지가 각광받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1층에 있는 베이워크몰은 아직 입주가 다 안되었는지 사람 한명도 없는 유령몰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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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이 부모님을 만나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아이린과 1층 스타벅스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바다 경치가 좋긴 한데 가까이 가서 보면 물이 더럽고 냄새가 나서 멀리서 보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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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기다리다 보니 쭌이 돌아왔습니다. 쭌 부모님을 예전에 한국에서 뵙고 오랫동안 못뵈어서 한번 인사드리려 했는데 이미 올라가셨다고 하더라구요. 저녁식사를 위해 다시 삐끄로 이동했습니다.
  • 와룽 라윗

    Marina Indah, Kamal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70 인도네시아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한 곳은 삐끄의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점, 와룽 라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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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은 인도네시아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제가 온 덕분에 특별히 먹는다고 하네요. 나시고렝, 미고렝, 아얌고렝 등 오랜만에 맛난 인도네시아 음식들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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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에서부터 고추 그림이 그려져 있더니만, 메뉴들이 전체적으로 조금 맵더라구요. 그래도 맛나게 먹었어요.
  • 우유 아이스크림

    Marina Indah, Kamal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70 인도네시아

저녁식사를 마치고 쭌과 함께 우유로 돌아왔습니다.주말에 결혼식이 있어서 발리에 가야 하는데 아직 티켓을 예약 못했다고 해서 쭌과 함께 티켓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쭌이 미리 예약해둘거라고 했는데 티켓이 싼게 안나와서 계속 기다리다 보니 임박해버렸다고 하더라구요.노트북을 들고 인도네시아 티켓 예약 사이트인 tiket.com에서 예약을 시도했습니다. 티켓은 찾았는데 사이트에 문제가 있는지 노트북 locale 이 한글이라 그런지, 전화번호를 임시 번호를 넣어서 그런지 계속해서 실패했습니다. 마지막 단계까지 갔다가 실패하기도 하는 등 수차례의 시도 끝에 결국 노트북 배터리가 끝나서 포기. 스마트폰으로도 이어서 계속 시도했지만 결국 tiket.com은 포기. 결국엔 해외 결제를 지원하는 영문 사이트를 통해 티켓을 결제했습니다. 인니어 힘들게 읽어가면서 몇차례나 시도해본게 허망했어요.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외국인들이 겪는 상황이었겠죠.
  • 라비노

    Marina Indah, Kamal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70 인도네시아

라비노는 삐끄에 위치한 바입니다. 드디어 티켓 예약을 마치고 쭌과 함께 한잔 하려고 나왔는데 막상 쭌도 결혼하고 이렇게 누구랑 집근처에서 한잔 한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어디서 술을 파는지 모르더라구요. 오늘도 편의점에서 다 빠꾸먹고 맥주찾아 삼만리 찍다가 펍을 찾았습니다.쭌이 우유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근처에 술집 어디 있냐고 물어봐서 삐끄 메인골목 바로 뒤쪽의 라비노라는 술집을 찾아냈습니다. 직원이 일 끝나고 자주 가는 술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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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인데 사람이 많더라구요. 부촌인 삐끄 치고는 펍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서 그런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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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에 오면 항상 빈땅만 먹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발리하이라는 맥주를 시켜먹어봤습니다. 발리 맥주라는데 막상 발리가 아니라 자카르타에서 처음 먹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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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을 소개해준 우유 직원인 이르판과 함께 왔습니다. 쭌의 말에 의하면 한참 잘 출근하다가 어느날부터 몇일씩 무단결근 해서 속썩이기도 하고 그러다 돈 떨어지면 다시 나오고 그래서 피곤한 직원이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근할때는 일을 잘해서 챙기는 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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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끼리 모이면 언제나 그렇듯 정치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근데 우리나라 정치 이야기 아니고 인니 정치 이야기. 한참 최저임금에 대한 이슈가 많은 듯 하더라구요. 자카르타 시장발 최저임금 논쟁인듯 한데 월급을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리는 이야기더라구요. 우리나라 물가와는 매우 동떨어진 이야기. 이야기 하다 보니 인니 한국 미국 정치를 다 아우러서 오바마케어도 나오는 등 뭐 글로벌한 정치 이야기가 되었네요.(물론, 이르판과 짧은 영어로 서로 대화해보려는 시도가 몇번 있었지만 대부분 쭌이 인니어로 번역해줬어요.)
  • 송파 바쿠테

    Marina Indah, Kapuk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60 인도네시아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조식을 놓친 김에 쭌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호텔 2층(1st floor)에 있는 송파 박쿠테는 싱가폴에서 유명한 사골국물(육골차) 체인이라고 합니다. 몰랐는데 쭌이 홍콩에서 먹고 왔다며 이 유명한 맛집이 삐끄에 있는걸 몰랐다고 신기해하더라구요. 매일 지나다녔지만 처음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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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이 홍콩에서 가봐서 잘 알더라구요. 국물리필이 무제한이라 몇번 더 먹었습니다. 국물 다 먹으면 알아서 종업원이 와서 다시 채워주더라구요. 엄청 맛났어요. 갠적으로 좋아하는 여우티아오를 듬뿍 준 덕에 신나게 계속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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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카르타 워터봄 워터파크

    Marina Indah, Kamal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70 인도네시아

오늘의 첫 일정은 워터봄. 발리에도 있는 워터파크입니다. 재미난 물놀이 기구가 많은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대기줄이 짧아서 좋았는데 자카르타에도 있어서, 사실 삐끄 쭌네 집과 오존호텔 사이에 딱 있어서 한번 가보기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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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할인에 카드할인 해서 1인당 15만루피아입니다. 근데 막상 들어가서 락커랑 타월 렌탈비용이 더 비싸네요. 디포짓을 엄청 거는데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는 수건을 누가 가져간다고 보증금을 6천원이나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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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그냥 신나게 놀았습니다. 남자 둘이 가서 이렇게 재밌게 놀기 쉽지 않은데 ㅋㅋㅋ 천국이 따로 없더라구요. 미끄럼틀도 타고 풀장마다 다 들어가보고 한참 신나게 놀고 좀 지치면 유수풀에서 튜브 들고 시체놀이 하다가 또 신나게 미끄럼틀 타고.
그러다가 수영장 옆에 앉아서 애들 물속에서 배구하고 노는거도 한참 구경하고 또 그렇게 쉬다가 미끄럼틀 타러 가고 했어요. 이곳에 놀러오는 애들은 아무래도 부유층 자제들일 확률이 높을텐데, 아이들 대부분이 영어로 대화해서 신기했습니다.(우리나라도 이제 많이 그러려나요)
발리에서 재밌게 탔었던 수직강하 미끄럼틀은 없고 여기서 제일 높아보이는 미끄럼틀을 타야지 생각했어요. 그런데 미끄럼틀마다 운영시간이 있는데 시간을 잘못 맞추는 바람에 제일 재밌어 보이는 미끄럼틀을 마지막까지 못탔어요. 1시간 반 더 기다려야 다시 운영시간이라는데 그렇게 더 놀 체력이 안되어서 마무리하고 나왔습니다.
  • 시로쿠마

    Marina Indah, Kamal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70 인도네시아

오늘은 우유에서 방송국 촬영이 있다고 합니다. 맛집 소개같은 프로그램인데 우리가 가면 걸리적 거리니 우유로 돌아가지 않고 근처의 다른 아이스크림 가게로 갔습니다. 시로쿠마, 쭌의 소개에 따르면 일본식 맛차(말차)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우유의 경쟁사. 다른 가게 아이스크림 먹어보는거도 다 경영의 일환이라면서 가게로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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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문한건 아닌데 다른 손님이 주문한 솜사탕 가득한 저 메뉴가 눈에 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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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이 심히 땡겼지만 처음 방문엔 일단 시그니쳐를 먹어야지, 싶은 생각으로 맛차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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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맛이 진하게 느껴져서 좋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우유가 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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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마이인다 골프장

    Taman Golf Timur 3 Blok B1 No.11-12, Kamal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70 인도네시아

오늘의 저녁식사는 바로 뒤편에 위치한 골프장입니다. 골프장에서 식사메뉴를 제공하더라구요. 우리는 각각 나시고렝, 닭요리 한개와 김치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아이린이 주문한 나시고렝이 푸짐하게 나오더라구요. 쭌이 주문한 김치볶음밥은 그냥 그렇고 닭요리는 바베큐통닭에 맨밥을 주더라구요. 인니에서 적응 안되는 것중에 하나가 어떤 음식에도 흰밥을 같이 먹는거. KFC 치킨에도 밥을 꼭 같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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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이긴 한데 나름 경치가 좋아서 파티장소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아이린은 이곳에서 17살때 생일파티를 했다고 하구요, 야외결혼식장으로도 사용된다고 하네요. 근데 다 좋은데 전투모기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모기가 워낙 좋아하는 몸인지라 식사하는 동안에 여러방 물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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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연습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공 50개에 5천원. 싸길래 공 100개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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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수영장 갔다가 바로 온 터라 쭌과 저는 각자 쪼리랑 샌들을 신고 있었는데 관리하시는 분이 오더니 일단은 쳐도 되는데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혼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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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골프채를 잡는데, 클럽 잡는 방법도 잘 안떠올라서 헤매고 있었는데, 아이린이 하나씩 설명해줘서 조금씩 자세가 잡혔습니다. 그런데 치다보니 허리가 엄청 아프네요.
우리가 공을 치고 있는데 저 앞에서 공을 주우러 볼보이들이 막 들락날락하더라구요. 공 맞으면 아플텐데 위험수당이라도 받고 일하나 싶었어요. 우리나라같으면 한참 친 다음에 잠시 휴식 하면서 공을 주우러 갈텐데 여기는 그런거 없이 사람 앞에 지나가도 그냥 계속 칩니다. 안전에 대한 의식이 우리랑 다른거겠죠.
  • Ozone Hotel Pantai Indah Kapuk

    Marina Indah, Kapuk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60 인도네시아

숙소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아침부터 워터파크 가고 골프 쳤더니 엄청 피곤해서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 잠시 후 집에 가서 낮잠을 자고 나온 쭌이 와서 나갔습니다.
  • 유유안땅

    Jl. Pantai Indah Kapuk, Kamal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70 인도네시아

쭌과 함께 다시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첫날 시니어를 받았었는데 오늘은 주니어를 받았습니다. 시니어가 좀더 비싼데 특별히 더 좋은게 있는건가 궁금해서 주니어를 했는데 오히려 저는 어깨랑 목까지 다 해줘서 좋더라구요. 쭌은 주니어라 그런지 좀 아프게 한다고 투덜대더라구요. 시니어나 주니어나 마사지사만 다르고 마사지 코스는 동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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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 아이스크림

    Marina Indah, Kamal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70 인도네시아

오늘도 하루의 마무리는 맥주로.... 하고싶은데 언제나 그렇듯, 자카르타에서 맥주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쭌이 아마도 동네 큰 슈퍼에 가면 있을 것 같다고 해서 가봤더니 다행히 맥주가 있네요. 수입품들을 주로 파는 슈퍼라고 하는데 안주거리도 풍성합니다. 맥주랑 건어포, 김을 사서 우유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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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는 슬슬 마감 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쭌과 함께 사무실로 올라가서 잘 익은 망고를 하나 까서 맥주 안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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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이 동네 큰 슈퍼 한번 가보재서 갔는데 맥주가 있음! 수입품들 주로 파는 슈퍼라는데 안주거리도 풍성.맥주랑 건어포, 김을 들고 우유로 돌아옴. 사무실에 올라가서 잘 익은 망고를 하나 깎아먹음.김과 건어포는 맥주 안주로 최고더라구요. 이건 사실 꼭 자카르타까지 오지 않아도 알수 있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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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한잔 하는 사이에 우유 영업 종료 시간이 되었고, 쭌이 내려가서 시재마감 하는걸 같이 보다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팔린 음료 개수와 남은 음료 개수를 맞추는데 살펴보니 팔고있는 음료수가 비락식혜, 칠성사이다 밀키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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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zone Hotel Pantai Indah Kapuk

    Marina Indah, Kapuk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60 인도네시아

  • Ozone Hotel Pantai Indah Kapuk

    Marina Indah, Kapuk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60 인도네시아

아침에 알람을 못듣고 늦잠을 잤습니다. 쭌도 늦잠을 잔 덕분에 오전 일정 시작이 늦어졌네요. 오후의 다른 스케쥴들을 취소하고 자카르타 시내 관광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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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녁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숙소 앞에 횡단보도를 그리고 있더라구요. 아침에 보니 그리다 만 횡단보도가 생겨있습니다. 쭌이 오는 방향이 건너편이라 길을 건너서 기다리면 쭌이 픽업하기 수월할 것 같아서 길을 건너려고 하는데 횡단보도가 생겨서 바뀐 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차들은 신호등이 있건 횡단보도가 있건 사람이 지나가건 신경 안쓰고 자기 갈 길을 갑니다.
쭌에게 이야기하니 횡단보도 자체가 별로 없는 자카르타에서 그걸 그리는 장면을 본 것은 진기한 경험이라고 하네요.
  • 이스티크랄 사원

    Jl. Taman Wijaya Kusuma, Ps. Baru, Kecamatan Sawah Besar, Kota Jakarta Pusat,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0710, Indonesia

아이린도 오늘 망가두아로 출근을 안합니다. 쭌이 오늘 가보고 싶은 곳을 찍으라고 했는데 가고 싶은 곳은 자카르타 시내의 박물관이지만 어제처럼 아이린과 실랑이를 하게 될 것 같아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모스크인 마스지드 이스티크랄에 가기로 했습니다. 두번째로 큰 모스크인 말레이시아 샤알람에 갔을때 알게 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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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가로질러서 멀리 있는 거대한 미나렛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는데, 입구에 비신자는 들어올 수 없고 왼쪽으로 멀리 돌아가라고 써있네요. 종교가 다른 아이린도 들어가기를 꺼려하는 것 같아서 문 앞에서 미나렛을 올려다보며 사진 한장 찍고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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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에서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건너편에는 자카르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카테드랄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이슬람 국가이지만 다른 종교와도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카테드랄과 모스크가 마주보고 있다고 해석해주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시내에 가장 오래된 성당 앞에 보란듯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모스크를 건설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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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카르타 가톨릭 성당

    Jl. Katedral No.7, Sawah Besar, Kota Jakarta Pusat,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0710 인도네시아

모스크를 나와 길 건너편의 카테드랄로 이동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규모의 성당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웬만한 교회들보다도 작은 규모입니다.(우리나라 교회가 큰건가...) 물론 크기보다는 역사가 중요한거지만 고풍스럽고 웅장한 성당을 기대하고 와서 조금 실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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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정문이 잠겨있어서 못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입구에 어떤 아저씨가 왼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안내해줍니다. 2층으로도 올라갈 수 있다고 해서 들어가자마자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창밖으로 웅장한 모스크를 더 잘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올라갔는데, 막상 바깥쪽으로는 창문이 하나도 연결 안되어 있어서 볼 수 없네요. 교회 내부를 내려다보기에도 나쁜 2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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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성당의 역사에 대해 전시한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규모가 매우 작고 너무 평범한 물건들만 전시되어 있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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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서 나오는 길에 반대편으로 크게 보이는 모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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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 아분

    Jl. Ps. Baru No.129A, Ps. Baru, Sawah Besar, Kota Jakarta Pusat,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0710 인도네시아

모스크와 성당을 구경하고 빠사르바루로 이동했습니다. 빠사르는 시장, 바루는 새로운이라는 뜻인데 아마 근처 어딘가에 빠사르라마(오래된 시장)가 있겠죠? 점심으로 자카르타 맛집인 박미아분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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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싯고렝이라는 음식입니다. 만두같이 생겼는데 속(완자)은 매우 작고 튀김옷이 엄청 큽니다. 이게 뭐야? 하고 먹었는데 먹다보니 점점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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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메뉴인 박미. 닭국물을 따로 줘서 취향에 따라서 부어먹으라고 하는데요, 쭌이 다 붓길래 저도 다 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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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얀티 커피

    Jl. Surabaya No.22, Menteng, Kota Jakarta Pusat,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0310 인도네시아

식후 커피를 마시러 잘란 수라바야에 위치한 기얀티 커피로 갔습니다. 위치는 지나가다가 자칫하면 못보고 지나치기 쉬운 좁은 골목 속 깊은 곳. 입구엔 공사중인 건물이 있어서 이 골목 맞나? 생각을 하면서 들어갔어요. 그런데 안쪽의 좁은 카페 입구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웨이팅 줄까지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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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인테리어는 예쁘고 깔끔했어요. 가게가 미로처럼 오른쪽 건물로도 있고 가운데 마당에도 있고 그랬는데 의외로 내부 테이블은 널찍하게 떨어뜨려 놓았더라구요. 확실히 고급 커피샵이구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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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하나씩 주문하고 브라우니도 하나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방금 밥을 먹고 왔지만 브라우니 배는 따로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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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란 수라바야

    Jl. Surabaya No.33-35, Menteng, Kota Jakarta Pusat,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0310 인도네시아

커피를 마시고 나와 바로 앞의 잘란 수라바야를 구경했습니다. 잘란 수라바야는 우리나라의 황학동같은 중고물건, 기념품, 골동품 등을 파는 전통시장입니다. 골목길을 따라 건너편으로 쭉 여러 가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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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가 싶어서 중고가방 가게에서 가격을 물어봤는데 중고치고 비싸더라구요. 기념품이나 사가려고 전통악기같은걸 찾아보았지만 대부분 크거나 비싸고 아담이 하나 골랐는데 마침 고장난거라 포기하고 차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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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리츠칼튼 자카르타, 퍼시픽 플레이스

    Jalan Jendral Sudirman Kav 52-53 Sudirman Central Business District

영화 시간이 되어서 극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성황리에 개봉한 한국영화 베테랑을 보았습니다. 쭌이 인도네시아에는 침대에 누워서 극장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두근두근 기대하고 갔는데 아쉽게도 베테랑 개봉관중에는 침대칸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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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한 CGV. 우리나라의 그 CGV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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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가 위치한 퍼시픽플레이스는 자카르타 남쪽 교외에 위치한 고급 쇼핑센터입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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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과 영화를 보러 간 동안 아이린은 쇼핑을 했습니다. 베테랑은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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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리카우 스테이크

    Jl. Pantai Indah Kapuk, Kamal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70 인도네시아

영화가 끝나고 삐끄로 돌아왔습니다. 저녁 식사는 삐끄의 저가 스테이크 체인, 홀리카우로 갔습니다.(물론 저가라고 해도 우리 기준으로 저가지 여기 사람들 기준으로는 엄청 비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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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쥬얼 스테이크 하우스에 어울리는 메뉴판. 대략 1만원대에서 대부분의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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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소고기로 만든 Sirloin BIG BITES!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고기가 더블사이즈로 나오는데 양으로 승부하는 저에게 딱인 메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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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 아이스크림

    Marina Indah, Kamal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70 인도네시아

식사를 마치고 언제나처럼 우유로 돌아왔습니다.
가게로 돌아오자 마자 비가 쏟아지네요. 방금까지 멀쩡했는데 스콜입니다. 열대 기후에선 흔한 일이라 아무도 당황하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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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이 시재마감을 하는 동안 시켜먹은 망고 아이스크림. 식후엔 우유가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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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저를 못알아보고 쿠폰을 찍어주네요. 기념품으로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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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야 하니 오늘은 이만 숙소로 돌아가 잤습니다.
  • Ozone Hotel Pantai Indah Kapuk

    Marina Indah, Kapuk Muara, Penjaringan, Kota Jkt Utar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60 인도네시아

일찍 일어나서 쭌을 기다리며 마지막 호텔 조식을 먹었습니다. 깔끔하고 괜찮은 숙소라 다음에 다시 자카르타를 오게 되면 다시 묵고싶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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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Tangerang City, Banten 19120, Indonesia

쭌과 아이린이 숙소로 픽업을 와서 함께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서 우리를 내려주고 아이린은 돌아갔네요. 유부남 쭌은 오랜만의 자유라며 신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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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스타벅스를 하나씩 마시고 비행기를 탑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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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 국제공항

    Jalan Raya Gusti Ngurah Rai, Tuban,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2, Indonesia

  • 부바 검프 쉬림프

    Jalan Kartika No.8, Kuta,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하자 마자 처음 간 곳은 저의 페이볼릿 레스토랑, 부바검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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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를 풍족하게 즐길 수 있는 부바검프, 여기에 오니 비로소 내가 아, 발리에 돌아왔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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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l. Raya Uluwatu No.2000, Ungasan,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쭌과 둘이 묵는 숙소는 해리스 호텔, 짐바란쪽에 위치한 비교적 저렴한 숙소인데 가격에 비해서 깔끔하게 시설들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위치가 게와까 가루다 공원과 밀접해 있어서 도보로 다녀올 수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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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수영장도 있고, 호젓한 루프탑바도 있어서 숙소 자체는 대만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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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루다 위시누 켄카나

    Uluwatu St, Ungasan, South Kuta, Badung Regency, Bali 80364, Indonesia

게와까 공원이라고 하는 가루다 공원입니다. Garuda Wisnu Kencana 의 약자로 GWK 인데 저 영문 이니셜을 인도네시아어 발음으로 게와까라고 합니다. 발리를 매번 오면서 거대한 동상은 항상 보아왔지만 막상 가본적은 없었네요. 마침 숙소가 바로 근처인지라 산책삼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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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멀리서 보던 거대한 두상입니다. 처음 왔을때는 쭌 말로 돈이 없어서 미완성이라고 들었는데 몇년째 그대로인 상황을 보니 그닥 공사를 이어나갈 의지가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거대한 두상이 완성되면 발리 어디에서나 보인다고 하는데 그게 대체 언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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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옷을 입은 아저씨들이 공연을 하고 있어서 구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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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주인공 배우와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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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를 하다 만 곳곳의 벽화들이 아쉽지만, 언젠가 완공되면 다시 와야지 생각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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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HARRIS Hotel Bukit Jimbaran

    Jl. Raya Uluwatu No.2000, Ungasan,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숙소로 돌아오니 이미 밤, 숙소의 옥상에 있는 루프탑바로 향했습니다. 제법 넓은 건물 옥상을 모던한 분위기의 바로 꾸며뒀는데 손님이 별로 없기도 하고 주변이 높은 곳이라 멀리까지 경치가 잘 보여서 좋더라구요. 날씨도 시원하고 해서 맥주 한잔 하기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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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땅을 버킷(5개)단위로 팔고 있습니다. 인니에서는 어딜 가도 뭘 해도 돈 걱정 안하고 주문할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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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띠끄라고, 처음 발리에 왔을때 샀던 인도네시아 정장입니다. 싼걸 샀더니 금방 낡아서 발리 갈때 잠옷으로 활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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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시내와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발리에서의 첫 밤을 쭌과, 맥주와 함께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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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HARRIS Hotel Bukit Jimbaran

    Jl. Raya Uluwatu No.2000, Ungasan,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그냥 저가 호텔인줄 알았는데 적당한 위치에 방도 깔끔하고 루프탑바도 멋졌는데, 아침에 보니 조식까지 좋아요. 나중에 다시 와야겠다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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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R 리조트

    Jl. Pratama No.501, Benoa,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쭌과 발리에 오면 빼놓지 않고 들리는 리조트입니다. 패러세일링도 하고 수상바이크도 탔습니다. 밥 든든하게 먹고 왔는데도 물놀이 신나게 하고 오니 금방 배가 꺼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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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캣츠 키친

    Jalan Uluwatu No.132, Kuta Selatan,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신나게 물놀이 후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숙소 앞에 위치한 태국음식점에 갔습니다. 지나가다가 보니 깔끔하고 괜찮아 보여서 그냥 들어갔네요. 이름이 캣츠키친. 나중에 보니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괜찮은 순위를 유지하는 맛집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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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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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메뉴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빈땅이 먼저 나오네요. 덥고 목마르니 일단 빈땅부터 벌컥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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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음식과 태국음식은 같은듯 다른데요, 일단 태국음식은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죠. 그런데 여기 음식은 외국인들 입맛에 맞게 개조되었는지 향신료가 강하지 않고 인니 음식과 비슷하더라구요. 물론 아쉬운 사람은 고수 더 넣어달라고 하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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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l. Pantai Suluban No.18, Pecatu,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와서 잠시 쉬었다가 셔틀을 타고 결혼식이 열리는 빌라 아누그라로 이동했습니다. 어차피 짐바란 투 울라와뚜라 10분이면 가는줄 알았는데 외진 곳에 위치한 빌라인지 거의 1시간 가까이 걸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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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탁 트이게 보이는 울루와뚜 해안의 고급 풀빌라인데요, 이런데 통째로 빌려서 결혼식이라니! 부럽더라구요.
웰컴드링크를 받아들고 신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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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의 석양을 바라보며 야외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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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엔 코스 요리가 하나씩 나옵니다. 음식들이 하나하나 먹기 아까운 비쥬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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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끝나고 피로연은 흥겨운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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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신나게 와인과 위스키 등을 마셔대다가 쭌에게 실려왔다는 뒷이야기.
  • The HARRIS Hotel Bukit Jimbaran

    Jl. Raya Uluwatu No.2000, Ungasan,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 The HARRIS Hotel Bukit Jimbaran

    Jl. Raya Uluwatu No.2000, Ungasan,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 발리 국제공항

    Jalan Raya Gusti Ngurah Rai, Tuban,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2, Indonesia

아침일찍 아픈 머리를 부여잡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전날 과음해서 힘들지만 자카르타로 돌아가야 합니다.
곧 할로윈이라 발리공항에는 할로윈 분장을 준비중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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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간단하게 비어드파파로 아침식사. 쭌에 의하면 슈크림빵 파는 일본 체인인데 인니에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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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빵은 언제나 옳죠. 브랜드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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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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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Tangerang City, Banten 19120, Indonesia

공항에 도착하니 아이린이 마중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쭌과 헤어지고 독자 여행의 시작. 아이린은 끝까지 안내해줄건데 왜 혼자서 여행다니냐고 자카르타는 위험한 곳이라고 한참 이야기하지만, 혼자서 가보고 싶은 곳들도 있고 해서 따로 숙소를 잡고 나왔습니다. 그동안 잘 안내해주고 다녀준 쭌과 아이린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블록엠에 잡아둔 숙소로 향하는 담리버스를 타러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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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에 나온대로 공항을 나와 쭉 가니 담리버스 카운터가 있네요. 12:30 출발하는 블록엠행 버스 티켓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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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티켓을 구매한게 12시 반이었고 구매한 티켓도 12:30 이었는데 15분정도 기다리라고 하더니 버스는 1시에 오네요.
버스가 신나게 달리다가 한번 서더니 물을 잔뜩 들고 있는 아저씨가 버스에 타서 아~구아구아구아구아구아구아구아구아. 라고 외칩니다. 메밀묵 찹쌀떡 어조인데 모르는 저도 아구아가 인니어로 물이라는걸 알겠더라구요. 고속도로 휴게소같은게 없으니까 이렇게 상인이 직접 버스를 타서 물을 파네요. 근데 또 출발해서 조금 달리다가 또 고속도로에서 서는데 물파는 다른 아저씨가 또 올라옵니다. 다른거는 안파는건지 물 파는 아저씨만 두번 올라왔는데 그 몇분 사이에 손님이 생겼더라구요.
신나게 달린 버스는 고속도로를 나와서 서너군데 사람들을 내려주고 마지막 정류장인 블록엠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은 대략 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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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l. Melawai IV No.4-11, Melawai, Kby. Baru, Kota Jakarta Selatan,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2160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혼자 여행하기에서 숙소를 블록엠으로 잡은것은, 그나마 이쪽이 젊은 거리가 많고 밤 늦게까지 있을만한 동네라고 해서였습니다. 자카르타는 치안이 안좋은 동네이기 때문에 관광지가 밀집한 꼬따지역에서도 늦게까지 영업하는 가게들이 별로 없고 아무 골목이나 함부로 들어가면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 급하게 숙소를 알아보느라고 그냥 위치 괜찮고 저렴한 숙소로 예약했는데, favehotel 은 저렴하면서도 깔끔하고 위치도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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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타힐라 광장

    Fatahillah Square, Jalan Lada, RT.7/RW.7, Kota Tua, Pinangsia, Tamansari, Kota Jakarta Barat,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1110 인도네시아

짐을 풀자마자 시내로 달려갔습니다. 아이린과 함께 오면 차에서 내려서 30분 이상 있게 해주지 않으므로 돌아다니려면 혼자 와야 했습니다. 블록엠역에서 트랜스자카르타를 타고 글로독역에서 내려서 북쪽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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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려서 파타힐라 광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은행 박물관. 식민통치 당시 동인도회사의 중앙 은행 건물 자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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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힐라 광장으로 향하는 길에는 거리악사들도 많고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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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는 견학온 학생들도 많고,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네요. 날씨가 쨍하지 않아서인지 광장 곳곳에서 놀고 있는 지역민들을 여럿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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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fé Batavia

    Jl. Lada No.14, Pinangsia, Tamansari, Kota Jakarta Barat,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1110 인도네시아

카페 바타비아에 또왔습니다. 식사시간이기도 했고, 여행책에 이근처 음식점 추천이 여기뿐이기도 했고, 다시 와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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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2층 창가 자리에서 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사람도 제법 많네요. 주문한 맥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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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주말의 붐비는 광장을 바라보며 식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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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다른 가게에 비하면 엄청 비싸긴 하지만, 우리 물가로는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닌 가격,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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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타 인탄 다리

    Jl. Tiang Bendera, Kota Jakarta Barat,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1230 인도네시아

파타힐라 광장 북쪽으로 끄루꿋 강을 따라 운하가 있습니다. 자카르타는 보기와 다르게 운하의 도시인데요, 예전부터 홍수가 여러차례 범람해서 도시 곳곳으로 흐르는 강들을 운하화 시켰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운하가 매우 더러운 물이라 운하의 도시라고 해도 베네치아같은 느낌을 기대하면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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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 끝쪽에 코타 인탄 다리(Jembatan Kota Intan)가 있습니다. 과거 바타비아(네덜란드 식민지 당시 자카르타의 이름) 시절 코타(도심)를 둘러싼 성벽이 있었고, 그 성문이 있던 위치의 도개교입니다. 1628년에 축조되고 이후 수차례 보수되었는데 현재는 사용되지는 않고 관광자원으로만 남아있습니다. 대항해시대를 동경하는 저로서는 한번 방문해보고 싶었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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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데이트 온 자카르타 주민과 도개교 위에서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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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C Galangan

    Kakap, Penjaringan, North Jakarta City, 자카르타라야 14440 인도네시아

오래전부터 자카르타에 오면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습니다. 바로 동인도회사의 수도. 동인도회사는 나라가 아니므로 수도라고 일컫기 어려울 수 있지만 네덜란드가 도서부 인도차이나를 통치하기 위해 만든 동인도회사이니만큼 사무소는 사실상 정부 역할을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거점이었던 바타비아 사무소가 바로 이 근처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운하가 끝나고 도개교를 지나니 바로 이런 무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더 걸어가야 하나 조금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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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걸어가니 동인도회사가 있던 건물이 등장합니다. 동인도회사(VOC)를 상표에 쓰고 있는 레스토랑 VOC 와 카페 VOC Galan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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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는 아니어도 유적지같은 분위기를 기대했으나 현재는 그냥 남의 영업장인 듯 하더라구요. 게다가 저 식당은 중식당인듯 중국인 주인이 파리날리는 가게를 지키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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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고풍스러운 분위기긴 하지만 어쨌든 그냥 가게.
뒤뜰로 가보니 주인이 나와서 무슨 일이냐고 묻기에 관광객이라고 했더니 카페쪽에 작은 전시가 있다고 알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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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쪽으로 가보니 이곳이 과거 동인도회사의 사무소였다는 사진과 몇몇 자료를 전시하고 있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매우 작은 공간이라 아쉽기 그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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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tchtower

    Jalan Pakin No.40N, Penjaringan, North Jakarta City, 자카르타라야 14440 인도네시아

VOC 건물을 지나 어디까지 갈수 있을지 궁금해서 더 올라가봤습니다. 다리를 하나 더 건너가니 해양박물관과 과거 운하를 지키던 감시탑이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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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ara Syahbandar 이라는 이름의 감시탑은 과거 운하를 드나들던 배들을 감시하고 수도 바타비아를 지키던 역할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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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쓸모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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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으로 바라본 운하가 너무 더러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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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시탑에는 의외의 장소가 있었는데요, 바로 자카르타의 영점입니다. 보통 역 앞이나 도심 한가운데 있기 마련인데 자카르타의 포인트 제로는 이런 외진곳에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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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탑과 해양박물관을 지나서 조금 더 걸어가 봤는데, 항만으로 들어가는 길은 막혀있더라구요. 바닷가까지 나가보고 싶었지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파타힐라 광장을 지나 꼬따역으로 돌아와 트랜스자카르타를 탑승했습니다.
  • 모나스 독립 기념탑

    Jl. Tugu Monas, Gambir, Kota Jakarta Pusat,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인도네시아

꼬따에서 트랜스자카르타를 타고 모나스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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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가까운 측면 문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늦어서인지 원래 막혀있는건지 남쪽으로 한참 돌아가서 들어가게 되어있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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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사이에 해가 져버려서 모나스는 한밤중의 풍경만 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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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곳곳에 사람들이 앉아서 놀고 있는데 혼자 들어가니 심심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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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면 혼자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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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의 상징이라고 하지만 뭔가 관광오기에는 아쉬운게 많은 모나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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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 엠 스퀘어

    Jl. Melawai 5, RT.3/RW.1, Melawai, Kec. Kby. Baru, Kota Jakarta Selatan,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2160, Indonesia

다시 트랜스자카르타를 타고 블록엠으로 향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낮에 그렇게 붐비던 버스엔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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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엠역에 내려서 숙소로 향하는 길, 늦은 저녁식사 겸해서 블록엠 스퀘어의 시장 탐험에 나섰습니다. 곳곳에서 모락모락 맛있어보이는 연기가 가득 피어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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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사람들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인니어로 막 뭐라고 떠들고 그래서 혼자 영어로 대화할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냥 노점상에서 파는 로띠같은거랑 빙수 하나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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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ol Pedas 라고 써있는데 색깔이 딱 바나나 로띠같이 생겼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을 생각하고 샀는데 매운 리솔(고기나 야채같은거 넣고 튀긴 빵)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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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산 음식 들고 와서 호텔 1층 테이블에서 간단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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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l.. KH. Samanhudi No.8, Gn. Sahari Utara, Sawah Besar, Kota Jakarta Pusat,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0720 인도네시아

남은 돈과 시간은 마사지에 쏟기로 했습니다. 쭌에게 빌붙으려고 애초에 얼마 안가져왔는데도 현금이 남았네요. 내일 택시비만 남기고 다 써야지 싶어서 현금 탈탈 털어서 숙소 1층에 가서 물어보니 골든호텔부띠끄 마사지가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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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와 스파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호텔 마사지라 그런지 아무래도 가격이 좀 비싸더라구요. 그래도 남은돈 어차피 털자고 온거라 고고.
  • Favehotel Melawai

    Jl. Melawai IV No.4-11, Melawai, Kby. Baru, Kota Jakarta Selatan,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2160 인도네시아

  • Favehotel Melawai

    Jl. Melawai IV No.4-11, Melawai, Kby. Baru, Kota Jakarta Selatan,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2160 인도네시아

  •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Tangerang City, Banten 19120, Indonesia

대한항공 /0626편 2015.10.11(일)07:50 자카르타 2015.10.11(일) 16:55 인천 07:05
새벽같이 일어나 전날 미리 호텔에 부탁해둔 택시의 도착을 기다렸습니다. 5시반에 온 블루버드 택시를 타고 블록엠에서 공항까지, 새벽이라 하나도 안막히고 30분만에 날라왔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할증이 붙었는데 기본요금 7500부터 400씩 붙더니 최종 130000 나왔습니다. 근데 새벽이고 짐도 있고 하니 출발할때 200000 달라고 하고 출발한지라 200000을 줬네요. 쭌에게 체크하니 엄청 바가지쓴건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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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공항에도 롯데면세점이 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하나도 안열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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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자카르타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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