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정체를 밝혀라, 세계의 유니크한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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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외형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유니크한 건축들을 소개한다.
겉모습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 품고 있는 사연을 알게 되면 더욱 관심이 간다. 사람이나 사물이나 마찬가지다. 속까지 자세히 들여다봐야 정체를 알 수 있다. (에디터 이미선 / 자료제공 요하네움 뮤지엄, 아토미움, 캐나다 환경부, 루 루보 뇌건강센터, 빈 에너지, 테네리페 음악당, 크레이지 하우스, 리플리 박물관, 캔자스 시립도서관, 해우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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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스피어 자연생태 박물관

    160 Chemin du Tour de l'isle, Montréal, QC H3C 캐나다

광합성하는 세포의 모습을 한 자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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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축물은 벅민스터 풀러(Buckminster Fuller)와 쇼지 사다오(東海林さだお)가 설계한 바이오스피어. 이것은 곧 스스로 방어하고 숨 쉬고 광합성하는 세포의 ‘생태계모방’의 형태다. 처음 건축됐을 때 삼각형과 육각형으로 된 외부와 내부의 금속고리 틀 사이를 아크릴판으로 채웠는데, 1976년에 화재로 아크릴판이 모두 소실됐다. 현재는 금속 틀만 남아 내부의 자연생태 박물관을 감싸는 장식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4960 Clifton Hill, Niagara Falls, ON L2G 3N4 캐나다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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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비늘, 악마의 유골, 천사 박제, 인어 등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난감한 것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있다. 모험가 로버트 리플리(Robert Ripley)가 세계를 누비며 수집한 기묘한 기록과 수집품을 전시하는 곳이다. 로버트 리플리는 원래 뉴욕의 신문사에서 스포츠 만화를 연재하는 만화가였다. 그는 영역을 확장해 전 세계를 모험하듯 여행하며 세계의 모든 진기한 기록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2010년 우리나라 제주도에도 개관했으며, 전시품은 순환 전시한다.
  • 캔자스 시립도서관

    14 W 10 St, Kansas City, MO 64105 미국

시민 참여로 만든 공공예술 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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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Missouri) 주 북동부에 위치한 캔자스시티(Kansas City)에는 거대한 책들이 나란히 서있다. 책의 크기는 건물 3층 높이, 제작자는 시민들이다.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뽑힌 책들이 지금 캔자스 시립도서관 외벽에 세워진 것. 간단한 아이디어로 도서관의 아이덴티티를 시각적으로 보여준 캔자스 시립도서관은 조형물의 창의성도 뛰어나지만 시민 참여로 만든 공공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도 크다.
  • 루 루보 뇌질환 연구센터

    888 W Bonneville Ave, Las Vegas, NV 89106 미국

빌바오 구겐하임을 설계한 사람, 이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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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 of Gehry)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인 빌바오 구겐하임을 설계한 건축가로 유명하다. 이 독특한 건축물의 정체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뇌질환 연구센터다. 건물의 북쪽 끝에는 전용 연구 센터가 있으며, 남쪽 끝에 있는 이벤트 공간인 ‘생명활동 센터’에는 프랭크 게리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스테인리스 지붕이 건물을 덮고 있다. 생명활동 센터는 파티나 결혼식 등의 행사장으로도 사용되며, 수익금은 센터 연구 기금으로 활용된다.
  • 큐브 하우스

피트 블롬의 추상적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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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의 공습으로 로테르담은 폐허가 됐다. 새롭게 모든 것을 세워야 했고, 당대의 내로라하는 건축가들이 모여들었다. 1984년 피트 블롬은 로테르담에 추상적인 숲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주택이 나무처럼 모여 숲을 이루는 수목형 주택 군락인 것. 피트 블롬이 설계한 ‘펜슬하우스’, 튤립을 콘셉트로 한 렌초 피아노의 ‘KPN 빌딩’, 렘 쿨하스가 설계한 ‘드 로테르담’ 등 로테르담에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이 가득하다.
  • 아토미움 과학 전시관

    Avenue de l'Atomium 13, 1020 Ville de Bruxelles, 벨기에

1650억 배 확대된 철 분자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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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건축물로, 철 분자구조를 1650억 배 확대한 이미지를 형상화해 만들었다. 브뤼셀 북쪽의 라켄공원 내에 있으며, A.바터케인(A.Waterkeyn)의 설계로 1956년 건설하기 시작해 2년 만에 완공했다. 가장 위에 있는 전망 레스토랑에서는 브뤼셀의 전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어두워지면 켜지는 조명도 장관. 
  • 크시비 도메크

    Krzywy Domek, Sopot, 폴란드

여행자들의 인증샷을 부르는 구불구불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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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어로 ‘삐뚤어진 집(Crooked House)’이라는 뜻의 크시비 도메크는 2003년 완공되었다. 폴란드의 유명한 동화책 삽화 작가 잔 바신 스탠서(Jan Marcin Szancer)와 소포트에 거주하는 스웨덴 출신 작가 퍼 달버그(Per Dahlberg)의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슈틴쉬 잘레브스키 건축회사가 지은 건축물. 독특한 모양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건물들과 이질감없이 어우러지는 크시비 도메크는 현재 쇼핑몰과 상점,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 쓰레기 소각장

    Spittelauer Lände 45, 1090 Wien, 오스트리아

결코 불쾌하지 않은 쓰레기 소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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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는 물결치는 듯한 느낌의 선을 살려 디자인했고, 타일을 이용해 동화의 세계를 현실로 옮겨놓았다. 기피시설이던 쓰레기 소각장을 ‘사람을 위한 예술, 자연과의 조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쓰레기 소각장은 친환경 예술과 시설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겐 의미 있는 교과서 구실을 하고 있다. 근처에 있는 ‘쿤스트하우스’의 훈데르트바서 상설 전시장에는 이전의 소각장 모습과 비교한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 쿤스트하우스 그라츠 현대미술관

    Südtiroler Pl. 2, 8020 Graz, 오스트리아

"친근한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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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 같기도 하고, 심해에 출현한 새로운 바다생물체 같기도 한 4층 규모의 건축물로, ‘친근한 외계인(Friendly Alien)’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쿤스트하우스는 그라츠 지역의 계층 간 격차를 해소하고 서쪽 지역을 문화 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은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영국의 건축가 피터 쿡(Peter Cook)과 콜린 푸르니에(Colin Fournier)가 설계했으며, 2003년 개관했다. 
  • 테네리페 음악당

    Av la Constitución, 1, 38003 Santa Cruz de Tenerife, Santa Cruz de Tenerife, 스페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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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산타크루즈 데 라 플마(Santa Cruz de la Palma). 스페인 출신의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의 작품으로, 1997년 공사를 시작해 2003년에 완공했다. 테네리페 심포니가 상주하는 심포니홀에서는 1600여 석 규모로 각종 클래식 공연은 물론 국제회의도 개최된다. 입구에는 기자실, 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수영장과 바다가 바라다보이는 테라스가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 Hang Nga Crazy House

    5 Huỳnh Thúc Kháng, 4, tp. Đà Lạt, Lâm Đồng, 베트남

공간과 공간이 정글 처럼 엉켜있는 크레이지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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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행야게스트하우스(Hang Nga Guesthouse). 동굴이란 뜻의 ‘행야(Hang)’와 건물을 설계한 당 비엣 야(Dang Viet Nga)의 이름에서 따온 ‘냐(Nga)’가 더해진 이름이다. 설계자인 당 비엣 야는 모스크바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건축가로, 베트남의 호찌민 시절 최후의 총리를 지낸 트롱 친(Truong Chinh)의 딸이다. 무규칙, 무정형의 이 건축물은 미로 같은 길을 따라가다보면 방과 연결되고, 좁고 어두운 복도를 따라가다보면 옆 건물로 이동하게 된다. 1층은 갤러리로 꾸며져 있고, 숙박이 가능하다. 
  • 피아노 하우스

    120号-128 Guo Qing Zhong Lu, Tianjiaan Qu, Huainan Shi, Anhui Sheng, 중국 232000

대륙의 기운이 느껴지는 피아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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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악기보다 50배나 큰 이 건축물은 음악애호가를 위해 건설되었다. 검은 그랜드피아노에 투명한 바이올린이 기대어 있는 모양의 피아노 하우스는 허페이대학(Hefei University of Technology) 학생들과 화이난 디자인 회사(Huainan Fangkai Decoration Project Co.)의 산학 협력 결과물이다. 바이올린 속에는 메인 건물인 피아노와 통하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고, 피아노 건물의 내부에는 피아노 하우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음악 관련 시설이 갖춰져 있다.
  • 해우재 화장실문화전시관

    대한민국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458번길 9

심신을 편하게 하는 휴식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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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고기웅은 조금 황당한 제안을 받는다. 자신의 집을 화장실 변기 모양으로 지어달라는 것. 건축주는 심재덕 국회의원으로 깨끗하고 멋진 화장실이 도시에서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여겼다.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이슈로 취급되지 못한 화장실 문제를 공론화하고 그 해결을 위해 화장실 문제를 다루는 민간 국제기구인 세계화장실협회(WTA)를 창립하기도 했다. 내부에는 화장실에과 관련된 국내외의 재미있는 자료가 전시돼 있다.
  • AB로드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8

AB-ROAD, 여행을 찾는 새로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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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e

신기하네요. 뉴욕은 없나요. 알려주세요 ~

BESbs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