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 3박4일 꽉찬 상해+근교(우전+항주) 여행

여행기

3박4일 꽉찬 상해+근교(우전+항주) 여행

2023-01-09 06:52

가족과 함께하는 상하이 우전 항주 알차게 즐기는 자유여행!

3박4일 일정으로 상해 굵직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또 상해만 다녀오기 아쉬워~~ 우전이라는 접근성이 좀 떨어지지만 야경이 매~우 아름다운 수향 마을을 들렀어요! 중간에는 항주도 껴서 하루는 항주의 서호와 송성가무쇼를 관람했습니다. 저처럼 가족단위라면 하루쯤은 누구나 가보지 않는 중국의 매력을 보기위해 가이드와 차량을 대절하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1일에 총 35만원정도)

인천국제공항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 272

설레는 기분으로 인천공항으로!

포켓와이파이, 로밍, 체크인, 장기주차장주차(순환버스타고 여객터미널로)상하이의 날씨는 고온 다습한 형태이다. 소형 선풍기 3대 샤오미 대용량 배터리 쿨팩 선크림 선글라스로 중무장!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
Yingbin Expy, Pudong, Shanghai, China

상해 1일차!

한국에서부터 부모님 아는분을 통해 좋은 현지 가이드를 구할 수 있었다. 남들 다가보는 상해 근교가 아닌 우전이라는 야경이 예쁜 수향마을을 밤까지 구경하고 싶어 이동의 자유가 있는 차량과 기사를 대여하고 가이드도 썻다. 하루만.푸동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짐검사를하고(역시 중국임) 나와서 가이드와 만났다. 잠깐 짐을 차량에 실으러 가는 사이에 무덥고 다습한 상해의 기온이 확 느껴졌으나 시원한 차량에 바로 고고~

타이캉루 예술인단지
210弄 Taikang Rd, Huangpu, China, 200023

티엔즈팡=타이캉루 예술인의 거리라는데 그냥 인사동이다.

타이캉루는 내부가 그리 넓지 않아 한시간이면 빠듯하게 둘러볼수 있는듯하다. 그냥 우리나라 인사동정도의 거리로 여러 공예품이 있고 군것질 거리가 있다. 취두부 냄세의 공격은 당신이 중국에 왔다는걸 실감나게 한다.~ㅎㅎ 괜히 비싸보이기 때문에 군것질거리는 모두 스킵~ 정찰제 아닌곳도 흥정하기 귀찮아 스킵~ 실은 더워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더워도 가게 내부에 에어컨 키는곳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ㅠㅠ 중간에 기념품많이 팔리는 Tea house 가 있어서 과일과 여러가지 중국의 차가 섞인 패키지를 기념품으로 사갔다. 이곳은 정찰제로 깎아주지않지만 많이사면 몇개 얹어주고 이런 이벤트를 할 때가 있는듯 허이~

신천지 딘타이펑
Shang Hai Xin Tian Di, Xin Tian Di, Huangpu Qu, Shanghai Shi, 중국 200000

첫날 첫끼는 무난하게 그러나 비싸게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있는 딘타이펑을 티엔즈팡과 가까운 신천지로 이동하여 이용했다. 그냥 우리나라 사람이 먹기에 무난무난한 맛이다. 그러나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은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가.성.비 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여긴 가성비 완전 떨어진다. 새로운 중국의 음식을 경험하는 것도 아니고... 우육면은 세젓가락이면 끝나는 양이다(절대 내가 많이 먹어서가 아님 이거 궁서체X100) 기사 가이드 포함 4인가족6인인데 이 가격이면 창렬이 형님이 와서 싸다구 맞겠다.

우전(오진)

밥 먹고 이제 우전으로 이동!

실은 첫날의 하이라이트가 우전이다. 우전은 여러 수향 마을중 하나인데 찾아본 결과 야경의 면에서는 주가각 통리 시탕 을 전부 능가하는 수향마을이다. 실은 자유여행으로 당일치기로 왔따 가도 되지만 꼭 우전의 야경을 보고 싶어서 (여름에 8시쯤 되서야 깜깜하다) 가이드와 차량을 쓴것이다. 결과는 대만족 이었다. 낮에는 진짜 상해보다 더 더워서 찾 집에서만 음료마시고 있었는데 밤되니 선선한 바람도 불고 좁은 수로의 양쪽 집들의 홍등이 수면위에 비춰 아주 아름다웠다. 배는 비싸서 못 타봤지만 수향의 길거리를 걷는것 만으로도 분위기에 취할수 있었다. 나중에 이곳에 온다면 꼭 서책마을 내부에서 1박을 할것이다. 이번여행에서는 4인 별지비자를 받았기 때문에 우전 내부의 숙소가 비자 허가가 나올지 몰라서 차를 빌려 당일로 왔다 가기로 했다. 여행지의 감흥을 잘 얘기 안하시는 아버지 지금까지 우전 좋다고 말하실 정도면 성공

우전 저녁 대차반

대차반은 오리 구이와 삼겹살구이를 주로 하는 중식 스타일 식당이다. 우전중에서도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집인듯 하다 (네이버 블로그 글이 가장 많았다. 원래 네이년 안믿는데 워낙 우전은 정보가 별로 없어서 가봤다.) 블로그 후기를 보면 고기류는 중식 향신료와 잡내가 좀 난다는 후기가 많아서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나는 이런 음식은 피하기로 했다. 우리가 시킨 음식은 모든 후기가 맛있다고 극찬한 새우빨간 볶음과 중국인들이 많이 먹는 양배추와 야채볶음, 중국식 볶음면과 가지볶음을 시켰다. 우리 학교는 중국인 유학생이 많아서 학교앞에 화교식당이 많이있는데 나와 내 친구들은 그 음식점을 자주가서 실패할수 없는 음식인 볶음면과 가지볶음을 시켰다. 가족들 모두 잘먹었다. 가지볶음만 빼고... 나는 나 잘 주워먹는 성격이라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가지를 우리나라식으로 약간 흐물하게 하는것과 향신료가 부모님과 동생의 입맛에는 맛지 않았나보다,. 그러나 새우볶음과 중국식 볶음면은 맛있다고 하셨다. 나도 새우는 좋아하지만 새우 머리는 잘 안먹는데 이 새우볶음은 새우머리에서 비릿한 맛도 않나고 매우 고소해서 잘 주워먹었다. 아참 여기 우전 전통주인 무슨술 43도짜리는 그냥 거의 고량주이니 먹지 말기를.... 그냥 여기서도 칭따오 라이트 마셨는데 진짜 여러음식과 어울리는 칭따오 퓨어라이트 너란녀석은...

(Golden Tulip Bund New Asia (The Former Jinjiang Metropolo Hotel Classiq Shanghai,Rock Bund))
Xin Ya Da Jiu Dian （ Si Chuan Bei Lu ）, SiChuan BeiLu, Hongkou Qu, Shanghai Shi, 중국 200000

첫날의 숙소

상하이의 중심에서는 벗어나지만 숙소 어메니티가 잘 갖추어져 있는 호텔이다 마침 아고다에서 할인도 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나는 이곳으로 숙소를 잡았다. 그러나 가격이 호텔 급에 비해 싼이유가 있지... 새벽 1시까지 밖에서는 주변 도로 공사를 했다. 나와 동생은 늦잠러라 이부분은 불편하지는 않았따 숙소에서 살짜꼼 보이는 동방명주가 파란하늘을 꾸몄다. 숙소의 싱글투베드는 자기에 매우 넉넉했고 화장실도 비데가 갖춰줘 있고 청소상태가 양호하며 매우 깔끔해서 만족했따.

(Golden Tulip Bund New Asia (The Former Jinjiang Metropolo Hotel Classiq Shanghai,Rock Bund))
Xin Ya Da Jiu Dian （ Si Chuan Bei Lu ）, SiChuan BeiLu, Hongkou Qu, Shanghai Shi, 중국 200000

상해의 2일차 숙소에서 일찍출발

오늘은 항저우에 가서 할것이 많기 때문에 고속기차인 까오티엔을 일찍 예약해두었다. 그래서 숙소에서 일찍나갔다. 기차의 시간이 10시18분이고 숙소의 지하철에서 상해홍치아오 기차역까지는 지하철로 50분남짓. 표 발권하고 아침식사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7시좀 넘어서 나간것같다. 원래는 숙소 근처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을까 했지만 마땅한곳도 없고 그냥 바로 상해홍교기차역으로 출발했다. 역시 지하철에서는 짐검사를하는데 엄마의 스프레이가 계속 걸림 ㅡㅡ 이날은 처음 지하철을 타는데다가 중국어도 할줄 몰라서 매우 당황했지만 다음부터는 그냥 알아서 스프레이를 꺼내서 보여줬다.

상하이 홍차오 기차역(폐업)

대륙의 스케일!

홍교기차역은 정말 우리나라 용산역 서울역 저리가라 할정도로 컸다. 애초에 기차역의 스케일이 거의 인천공항급이다. (그런데 비슷한 크기의 공항이 옆에 위치한다는 사실..) 대륙의 스케일을 느꼇다. 이른시간을 감안하더라도 사람이 정말 많았다... 미리 뽑아둔 티켓을 창구에다가 주니 직원이 열심히 컴퓨터를 두들기더니 돌아오는 기차표까지 발권해줬다. 솔직히 후기보고 외국인은 무조건 유인창구에서 줄을 서서 표를 뽑아야하고 중국사람들이 새치기도 많이 한다고 해서 일찍갔는데 내국인들은 이미 무인발권기에서 다 뽑고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줄도 2사람이 제일 긴줄이고 표 발권도 15분안에 끝났다.

까오티엔을 타고 항주로

고속열차인 까오티엔을 탔다. 타기전에 인터넷에서 중국인들은 질서를 안지켜서 입석인데도 내 자리에 앉는 경우가 허다하다... 는등의 후기를 많이 보아서 그런지 내자리에 누가 앉을까 약간 조마조마 했던것 같다. 그러나 이 까오티엔은 상해에서 출발하는 열차여서 우리가 탈때 첫 손님이어서 그럴일은 없었다. 그리고 기차 내부에서도 입석으로 인해 서로 자리를 옮기고 하는 경우를 보지 않아서 역시 여행은 남의 이야기보다는 내가 직접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나는 중국에서 자유여행을 하면서 질서를 지키지 않고 새치기 하는 중국인을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

항주동역
Jianggan District, Hangzhou, China, 310000

항주 동부에 있는 기차역에 도착

항주에는 두개의 기차역이 있다 하나는 항주역이고 하나는 항주 동부 역인데 항주역이 동부역보다 항주 도시 중심지에서 가까운 편이다. 하지만 상해에서 항주까지의 고속열차편은 많이 없다. 그래서 맘편히 기차편도 많고 예약가능 시간도 많은 항주 동부역으로 예매하였다. 그러나 항주동부역에서 항주 중심 우리 숙소까지는 지하철로 30분정도를 또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어쨋든 항주역에 도착해서 역시 짐검사를 받았다.

Hangzhou Yishu Shushe Hotel
No.87 Wulin Road,Xiacheng district

3박의 호텔중 제일 가격 싼곳

나는 호텔을 잡을때 여러 사이트의 모든 후기를 읽어보는 편인데 이곳이 위생상태적 측면에서 말이 좀 있었다. 그러나 가격도 착하고 무엇보다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거리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중국에서 4인이 이동하기에는 택시가 매우 편리하지만 반대로 중국인들은 중국어밖에 못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맘편히 고덕지도를 이용해서 찾아갈수 있는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거리의 숙소를 선호했다. 또한 항주의 호텔은 상해와는 다르게 좀 양분화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호의 전망을 중심으로 매우 값비싸고 고급진 5성급 이상의 호텔들이 늘어져 있는것과는 반대로 서호에서 좀 떨어진 거리의 호텔은 3성 아니면 4성 또는 그 이하의 가격이 싼 호텔이 있다. 결과적으로 여러 요인을 따져 봤을때는 이 호텔은 만족스러웠던것 같다. 예상과는 다른 여행지의 묘미를 찾아볼수 있었다.

호텔 체크인

호텔은 후기대로 내 또래로 보이는 스무살 초반의 사람들이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곳은 호텔이라기 보다는 게스트하우스 같은 느낌의 깜끔한 호스텔 느낌이다. 우선 상주직원이 1명으로 밤 낮 번갈아 가면서 근무를 한다. 방도 20개 남짓인것 같다. 나와 비슷한 젊은 세대여도 영어를 못하는건 마찬가지여서 우리는 파파고를 켜가며 대화를 해야 했다. 호텔 체크인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중국여행 첫 택시

솔직히 중국으로 자유여행오면서 가장 큰 고민거리는 택시였다. 우선 말도 안통할 뿐더러 인터넷후기에서 택시가 미터기를 안켜고 사기를 치는경우도 있고, 불법운영택시를 잘못타서 바가지를 썻다는 등의 후기가 꽤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송성가무쇼를 보기 위해선 무조건 택시를 타야하는 상황이어서 어쩔수 없었다. 지도어플로 예상금액을 알아보고 택시를 잡기 위해 거리로 나갔다. 근데 15분이상 걸어봐도 택시가 보이지 않는것이다. 혹시나 해서 큰길로 나와봐도 마찬가지였다... 항주는 상해보다 더 덥고 습한 날씨여서 부모님이 지치는게 걱정되던 찰나. 길 옆에 위치한 호텔로 들어가서 손님을 내려주는 택시를 발견했다. 이때가 기회다 싶어 한 50미터를 진력질주 한것같다. 택시는 인터넷에서 본대로 합법적인 택시회사인 파란택시였다. 지도에 찍은 송성테마파크를 보여주며 바디랭귀지를 작렬하자 택시기사는 타라고 손짓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