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 가장 매혹적인 도시, 에스토니아 탈린

여행기

가장 매혹적인 도시, 에스토니아 탈린

2023-01-07 11:52

올드타운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

론리플래닛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도시로 선정된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한 탈린의 올드타운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도시로도 유명해요. 발트 3국 중 가장 아름다운 도시 탈린으로 떠나볼까요?

에스토니아
Suurejõe-Kullimaa, Vihtra, 87603 Pärnu maakond, Estonia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모르는 나라, 에스토니아.

ⓒflickr_Mike Beales

발트 3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에스토니아예요. 발트 3국은 동유럽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3개국으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그리고 에스토니아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중 에스토니아는 핀란드와 가깝게 위치해있어 헬싱키에 들르는 여행객들이 잠깐 쇼핑으로 하러 오는 나라로 생각하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도시'라는 별명이 있는 탈린에 들르는 여행객들은 쇼핑보다 올드타운의 분위기에 더 감동을 받는다고 해요.

탈린
Tallinn, Estonia

발트해의 보석, 탈린

ⓒflickr_Dennis Jarvis

탈린은 에스토니아의 수도로 작은 도시지만 북유럽의 올드타운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올드타운는 방문할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어요.

ⓒflickr_Jean-Pierre Dalbéra

다 돌아보는데 몇 시간 걸리지도 않고 걸어서 둘러볼 수도 있는 작은 규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이 북유럽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올드타운 때문이라고 하네요.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

ⓒflickr_Eesti.pl

탈린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더 사람들이 찾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 때문이에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이라고도 불리는 탈린의 마켓은 옛날 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올드타운의 건물들과 크리스마스 조명들이 어우러져 정말 몽환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다고 해요.

ⓒflickr_d.aniela

광장 가운데에 위치한 큰 트리는 바로 이 크리스마스 마켓의 상징이에요! 시장에 설치된 조명과 함께 빛나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때 탈린을 찾는 이유에요.

시청광장, 라에코야 광장
Town Hall Square 1, 10146 탈린 에스토니아

중세 건물로 둘러싸인 광장, 시청광장

ⓒflickr_Dennis Jarvis

올드타운에서 가장 중심에 위치한 시청광장은 올드타운을 방문하면 꼭 거쳐가는 곳이에요. 이곳은 주말이 되면 사람이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주말에는 광장이 시장으로 바뀌기 때문이에요.

ⓒflickr_Guillaume Speurt

광장 주변에는 다양한 가게들이 늘어서 있고 전통 의상을 입은 종업원들이 나와 식당을 홍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주변에 둘러싼 중세 건물들과 전통 의상을 입은 소녀들까지 보고 있으면 마치 중세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어요!

알렉산더 네브스키 성당
Lossi plats 10, 10130 탈린 에스토니아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흔적, 알렉산더 네브스키 성당

ⓒflickr_Eesti.pl

올드타운을 돌아다니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알렉산더 네브스키 성당이에요.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시절 세워진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지만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고 해요. 성당 내부는 화려하게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고 해요. 그리고 탈린에서 가장 큰 종도 이 성당에 있어서 매일 아침 8시에 그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툼페아 언덕과 툼페아 성
Lossi plats 1a, 10137 Tallinn, Estonia

탈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툼페아 언덕

ⓒflickr_Dennis Jarvis

올드타운에서 나와 툼페아 언덕으로 올라가면 툼페아 성을 볼 수 있어요. 최고봉이라는 뜻의 툼페아 성은 탈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지금은 국회 건물로 쓰이기 때문에 내부를 구경할 수는 없지만 600년 넘은 건물을 밖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중세의 멋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