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쉬엄쉬엄 치앙마이 여행기:)

조회수 74
쉬엄쉬엄 치앙마이 여행기:)
대략 열흘정도 (19.1.10-19.1.21) 치앙마이에서 천천히 머물렀던 여행기입니다. 제가 오래 기억나는 장소, 맛집을 기록하고- 피했으면 좋았겠다 싶은 여행지도 체크해둘 예정입니다 :)
  • 인천국제공항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 272

인천공항 우리은행 환전, 동방항공 이용기
늦은밤,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지하 우리은행에서 환전을 한다. 전날 미리 위비뱅크에서 환전을 신청해두고, 공항 수령을 하기로 예약해두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환율을 알아보고 주시하는 것도 피곤하고, 여행가기 전에 에너지를 많이 들이지 않는 편이라, 여행 전날 바로 신청하고 공항에서 쉽게 수령하는 편이다. 특히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우리은행 환전소.
  • 본문 이미지

중국 쿤밍공항을 경유하기 위해, 태국에서 쓸 바트와 동시에 위안도 10만원 정도 환전했다.
  • 본문 이미지

이륙시간까지 1시간 남았다. 불안한 마음에 공항 푸드코트를 사용하지 못하고, 절차를 밟고 들어와버려서 마땅히 먹을 만한 곳이 없었고, 롯데리아를 이용했다. 세트 7,100원
  • 본문 이미지

처음 타보는 동방항공 탑승. 3-3석으로 작은 비행기였다. 워낙 이런저런 말이 많았지만, 올드한 느낌은 있지만 생각보다 깔끔하고 넓었다. 게으른 우리는 여행일정 직전에 항공권을 찾았고, 직항은 너무 비싸서, 중국을 경유하는 티켓을 구매했다. 1인당 50만원 정도.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기내식도 나름 괜찮았다. 4시간 정도 탑승했는데, 밤 12시 다 돼서 먹은 기내식. 웬만하면 참고 먹지 않는게 사실 속은 좋을텐데, 어떤 시간에 나오더라도 궁금해서 포기 못하는 나는 또 꾸역꾸역.
  • 본문 이미지

  • 쿤밍 창수이 국제공항

    China, Yunnan, Kunming, Guandu District, Changshui Village

중국 쿤밍공항 경유위한 노숙/휴게실/푸드코트 물가
중국시간으로 새벽 3시 30분쯤 도착했다. 로딩하는데 어찌나 시간이 오래 걸리던지. 그래도 무난한 비행에 만족하며 쿤밍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심사를 받는데, 다음 항공 티켓을 어떤 형태로든 보여줘야 했다. 매번 나라마다 지참 여부가 다르니, 당연히 생각도 안했는데 앞팀의 심사 과정을 보니 필요했고, 급히 인터넷에 접속해 항공권을 다운받아서 패스할 수 있었다. 이후로 공항에서 와이파이가 거의 안됐기 때문에 감사한 타이밍이었다. 물론 없어도 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 무난히 통과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약간의 긴장감을 가져다 준다.심사를 마치고, 양치를 하며 수하물을 기다린다. 경유시간이 길어서인지, 동방항공의 재량인지 (모르겠다) 수하물을 찾아서 보관하고 다시 부쳐야 했다. 찾은 수하물을 가지고, 한 번 더 검문 트레이에 넣어서 간단한 심사를 마치면 끝. 쿤밍공항은 굉장히 넓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깔끔한 편이었다.
  • 본문 이미지

보통 공항 밖 저렴한 호텔에서 잠깐이라도 묵고, 시내구경을 하기도 하는데, 우리는 공항에서 이런저런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경유 시간이 긴지라, 낯선 쿤밍공항에 대해 미리 정보를 찾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주로 중국사람들이 국내선으로 많이 이용하는 공항이지, 국외선을 타는 사람들이 많지도 않아서, 그만큼 정보도 부족했다. 그래도 캡슐 호텔에 대한 정보를 따라, 헤매고 헤매 찾아 2층 캡슐 호텔에 도착했으나, 당연지사 만석. 캡슐 호텔이 있는데 찾지 못해 노숙을 한다는 처지에 놓이는 것보다, 자리가 없어서 노숙을 한다는 편이 우리에게 주는 심리적 안정감이 훨씬 컸기에 만석을 확인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희망고문은 말그대로 고문일 뿐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같은 층에 양 옆으로 캡슐호텔이 있었고, 1층에서 엘레베이터를 타면 바로 캡슐호텔 앞에 서게 된다. 하루 568위안 정도인듯, 9만원 돈 넘는거니 저렴하진 않다.
  • 본문 이미지

그렇다면 또 다른 차선책. 미련없이 지하3층에 있다는 휴식공간을 찾아간다. 새벽 4시쯤이었을까,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그래도 자리가 없을까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어보였다. 몇 백개의 의자가, 아니다 천 단위일지도 모르겠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안마 의자가 즐비해 있어서 캡슐호텔이나 라운지를 찾지 못하면 이 곳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캡슐호텔 가격도 만만치 않긴 하니까. 여러모로.
  • 본문 이미지

지하3층은 실시간 비행 관련한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었고, 다른건 없지만 화장실도 있고, 나쁘지 않은 공간이었다. 중국답게 널찍하다.
  • 본문 이미지

우리도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쪽잠을 청했다. 몇 시간 눈을 붙인건 아니지만, 이게 어딘가 싶은 마음. 그리고 아직은 우리가 젊구나.. 여름 방콕 때 겪은 짧은 노숙의 피로함을 그새 잊고, 더 긴 경유를 할 수 있는 나이구나. 나의 젊음을 확인했다. 좋게 좋게 생각하자고. 남편은 안마 의자에 걸맞게 카트를 두 대 끌고 오더니, 캐리어와 배낭을 눕혀 나름 누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덕분에 두 다리 뻗고 제대로 누워서 노숙할 수 있었다. 담요를 챙기면 좋다.
  • 본문 이미지

휴식공간이 지하 3층이고, 입구 쪽이라 더 그런지, 몸에 스며드는 외풍 때문에 오히려 움직이는 편이 낫겠다 판단해서 7시쯤 식당을 찾아다녔다. 쿤밍공항에는 크게 패스트푸드와 중국음식으로 나뉘는 식당이 여럿있다. 2층 푸드코트 쯤으로 보이는 곳에서 식사 하기로 하고, 대충 감으로 메뉴를 고른다. 영어보다 더 어려운 중국어..ㅎ 나는 오리고기를 시키고, 뚱은 잡다한 재료가 들어간 탕을 시켰다. 식사를 주문할 때부터 외국인이 많지 않은 공항이라 그런지 우리를 굉장히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테이블을 청소해주시는 아버님은 음식 사진을 찍고 영상 촬영을 하는게 신기하셨는지 계속 오셔서 웃으시길 반복하셨고.내가 시킨 오리고기는 38위안, 탕은 35위안. 한화로 6300원, 5800원 정도였으니, 공항 푸드코트라고 생각해보면 확실히 뭐 우리나라보다 살짝 저렴한 정도였다. 그리고 각자 영수증에 포함된 젓가락 가격. 젓가락 하나에 1위안씩 추가가 돼서 나온 영수증. 처음엔 뭔가 했고, 감으로 긴가민가 생각하고 있을 때쯤, 또 우리 주위에 서서 웃으시는 아버님에게 여쭤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젓가락 값은 좀 너무 하다 싶은데 말이다.
  • 본문 이미지

아직도 아직도 많이 남은 시간. 각자 할 일도 하며 시간을 보내려고 와이파이를 찾고 찾아도 어디서도 터지지 않는 공항. 내가 찾지 못한 것일까, 그 날만 이상했던 것일까. 여튼 쿤밍공항은 와이파이가 잘 안된다. 그래도 세계적인, 작업하기에 좋은 편의를 갖춘 스타벅스를 믿고 찾아 갔건만, 스타벅스도 와이파이가 없댄다. 허허. 경유하기 때문에 중국 유심은 당연히 준비하지 않았기에 우린 와이파이가 필요했는데.. 허허. 이상하게 카톡만 잘된다. 온니 카톡. 스벅보다 위대한 카톡.
  • 본문 이미지

그래도 좋아하지 않는 스벅도 이럴 땐 어쩔 수 없다. 머물만한 까페는 스벅이 가장 쾌적하니. 여기서 이것저것 하며 시간을 보낸다. 아메리카노 라지는 28위안(4,704원) tall은 25위안(4,200원) 뭐 한국이랑 비슷비슷. 근데 우린 분명 로밍하지 않았는데, 오는 문자가 괜히 불안해서 미리 태국 유심을 다 장착한다.
  • 본문 이미지

여행은 많은걸 얻게 해주는 만큼, 피로와 허기도 더해준다.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또 배가 고프고, 또 다시 2층 푸드코트를 찾아간다. 뚱이 시킨 돈가스+고기덮밥+콩물 세트는 37위안(6,216원). 나쁘지 않은 조합이었다. 쌩뚱 맞은 듯한 콩물은 너무 달아서 남겼지만, 이 가격에 세트 메뉴는 다시봐도 괜찮았다.
  • 본문 이미지

쿤밍공항에서 국외선은 구석 쪽에 있다. 국내선은 사람들이 바글바글, 실제로 국외선을 타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동방항공- 국외선과 바로 붙어 있는 H라인에서 수속을 밟았다.
  • 본문 이미지

  • 창푸악 게이트 게스트하우스

    217-219 Phapokklao Road Tambon Changphuak, Amphoe Mueang

창푸악 야시장
- 올드시티 북문쪽 숙소라면 매일가도 좋을 곳- 창푸악 야시장은 매일 밤 열린다- 위생은 감안해야 한다
  • 본문 이미지

- 생선구이는 좀 비싸다 250밧 (약8,800원)- 소세지 30밧 (약 1,000원)- 창 80밧 (약 2,800원)
  • 본문 이미지

- 코코넛 35밧 - 싼 가격은 아니다. 보통 치앙마이에서 25-35밧 정도니까
  • 본문 이미지

  • 치앙마이 탑스마켓

    171/1 Changhuak Rd, Si Phum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Thailand

탑스마켓
- 올드시티 기준으로 북쪽에 머문다면 이용할 곳 - 규모가 크진 않지만, 주변에 마트가 없으니 유용하다. - 푸드코트가 없어서 아쉽다.
  • 왓사엔무앙마루앙

    175 Prapokkloa Rd, Tambon Si Phum, Amphoe Mueang Chiang Mai, Chang Wat Chiang Mai 50200 태국

왓 사엔 무앙 마 루앙
- 숙소에서 가까워서 아침 사람없을 때 둘러보기 좋다.- 골목 안에 고즈넉하게 자리잡고 있다. -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동방항공 동방항공기내식 동방항공좌석 동방항공탑승 사원산책 올드시티북문시장 인천공항우리은행 중국쿤밍공항 창푸악야시장 치앙마이가는길 치앙마이경유 치앙마이경유기 치앙마이북쪽사원 치앙마이사원 치앙마이살기 치앙마이야시장 치앙마이야시장물가 치앙마이여행 쿤민공항푸드코트 쿤밍공항 쿤밍공항경유 쿤밍공항노숙 쿤밍공항물가 쿤밍공항쉴곳 쿤밍공항음식 쿤밍공항캡슐호텔 쿤밍공항휴게실
Comment Icon
댓글
1
프로필 썸네일 이미지
프로필 썸네일 이미지
안녕윤뚱0

네:) 아직은 다루기가 너무 어렵네요..ㅠ 익숙해지겠죠?ㅎ 하다 모르면 다시 문의하겠습니다 감사해요:)

BESbs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