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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즐기는 전라도 드라이브 코스

부모님과 함께 떠나기 좋은 전라도 드라이브 코스를 즐겨 볼까요?

붉은 상사화가 매력적인 영광 불갑테마공원

정해진 목적지 없이 일단은 광주에서멀지않은 영광쪽으로 드라이브 코스로정하고 출발했어요.약 40분 가량을 운전해서 가던 중에 빨간상사화가 눈에 들어와 잠시 차를 멈추고구경하기로 했습니다. 😍

부모님도 오랜만에 방문한 영광이라처음 보는 공원이라고 하십니다.검색을 해보니 영광 불갑테마공원으로최근에 생긴듯한 공원이었어요.생각보다 규모도 엄청 크고 잘해놓았습니다.공원 옆으로 내천이 흐르고 다리까지 조성해서나들이 산책으로는 최고입니다.진짜 이날은 날씨가 정말 크게 한 몫 했어요.

저 멀리 내천의 돌다리를 건너는 이들이보입니다.파란 하늘과 아직은 초록한 산 그리고붉은 상사화까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네요.와~~ 진짜 한바퀴 빙 돌면서 너무나 좋다는감탄사가 계속해서 나옵니다.🎈추석 연휴기간이지만, 아직은 알려지지않았는지 불갑테마공원에는 많은 관광객들은보이지는 않았어요.

내천을 한 바퀴 돌고 불갑테마공원안으로들어가봅니다.커다란 물레방아가 보여요막상 살 적에는 다니지 못했던 전라도지역을성인이 되서 다녀보니 왜이리 좋은곳들이많은 걸까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해외여행을 못가서국내를 다니다보니 국내 여행지도 좋은곳이너무 많다는걸 알게됩니다.

공원 한편에 5.18 민주화 운동의박관현 열사님의 동상이 서있습니다.저 건너편으로 캠핑장이 있어요.은근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많이 있어요.

연꽃도 피었어요연꽃을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는데운 좋게 연꽃을 봤습니다.남은 올해 운수대통할 일이 생길까요?😘😘​

날씨가 너무 좋으니 수면위로 하늘이비쳐지는 모습이 진짜 멋졌어요.역시 사진은 날 좋은날 찍어야 예술입니다.계속 집콕만 하다가 외부 나들이를 나오니기분이 몹시 좋습니다.진짜 부모님과 이렇게 여행을 다녀본게거의 몇 년만인지 모르겠어요.행복하게 살려고 열심히 살다보니 오히려이런 여유를 잊고 산 듯한 느낌입니다.좋은 곳에 오니 왠지 기분마저도 센치해지는이 느낌.😆앞으로도 이렇게 부모님들과 좋은 곳을많이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또 해봅니다.

고즈넉한 내산서원 둘러보기

장소를 이동중에 고즈넉한 장소가 보여또 차를 잠시 정차합니다.딱 봐도 분위기가 향교느낌이 물씬나요.수은 강항선생의 사당으로 도지정 기념물제 28호인 서원입니다.무료개방으로 주차장도 넓어서 영광에오신다면 잠시 들려도 좋을 것 같아요.

주차를 하고 위로 쭉 올라가봅니다.하나 둘씩 단풍이 들기 시작한 나뭇길을지나 쭉 뻗은 산책길을 걸어가요.맑은 파란 하늘과 조용한 숲길이 참조용한 분위기가 딱입니다.전라도에 이리 좋은 곳이 많은 줄 왜이제야 알았을 까요?♥♥♥

영광 내산서원을 올라가는 길목길에는동백나무가 심어져있습니다.겨울에 피는 동백꽃이 이미 지고 난 뒤라동백나무인줄 몰랐는데, 역시나 부모님은 딱아시네요.그리고 다가가서 보니 동백꽃은 졌지만,열매들이 열려있더라구요.동백나무 열매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동백꽃의 꽃말은?"진실한 사랑, 겸손한 마음, 그대를 누구보다사랑합니다" 라고 합니다.추운 한 겨울에도 열정의 붉은 꽃을 피어내는모습에 이런 꽃말이 생겨났을까요?

동백나무길이 끝날때쯤음에 서서히내산서원의 모습이 드러납니다.자연에 둘러쌓여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의서원이 참 멋스러워요우리나라 한옥은 이런 자연과도 잘 조화를이루고 있는 위대함에 감탄합니다.

내산서원은 문은 개방이 되었지만 건물안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어요.서원 주변으로만 분위기를 느끼며 한걸음씩움직여 봅니다.아 그냥 좋다는 이야기 밖에 안나와요​영광 내산서원은 엄청 볼거리가 많은관광지는 아니긴 합니다.숲 속안에 서원이 있는게 전부이기는하나이런 한적한 장소에서 가볍게 산책하며둘러보면 좋은것 같아요.그리고 계절에 따라 동백꽃이나 노란 산수유가핀다고 하니 구경하는 재미가 있겠죠?

내산서원을 한 바퀴 돌고나서 내려오는 길에작은 연못앞의 정자도 있어요예로부터 풍류를 즐길줄 아는 한국인인가요왠지 이런 정자를 보면 올라가서 막걸리한 사발 들이키고 싶네요.술을 마시지도 못하지만 말이에요.^^;;;영광 내산서원 어떠신가요?일부러는 아니지만, 광주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지나가는 길목에 잠시 들려도 좋을 것 같아요.다음 영광 가볼만한 곳도 기대해주세요.🤩🤩

가슴이 뻥 뚫리는 백수해안도로 드라이브

다음 목적지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영광 백수해안도로에 도착했어요.기다란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산책길이만들어져 있습니다.차를 몰고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해도 좋고잠시 차를 세우고 해안 산책길을 따라여유를 즐겨도 좋은 장소에요.

영광 관광지를 다녀본 곳 중에서 사람이많은 곳 중의 하나라 오랜 시간을 보지는않았어요.그리고 제주도의 맑은 바닷물를 살짝기대했는데, 막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생긴뻘물에 탁한 느낌이라 엄청난 감흥으로다가오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분위기 만큼은 최고였습니다.바다를 보면 왜이리 기분이 좋아지는지모르겠어요.나름 해안산책길이 바다와 근접하게끔만들어져 있어서 밑으로 내려가셔서구경하셔도 좋습니다.이런 곳은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죠?해안도로를 따라 카페들도 많이 있어서커피타임도 추천합니다.

붉은 꼿무릇이 매력적인 함평 용천사

원래는 영광에서 유명한 불갑사를 가려고했는데, 불갑사를 들어가는 길이 어찌나막히던지 도중에 차를 돌려서 다른 관광지를둘러보다 마지막 코스로 도착한 함평 용천사입니다.영광에서 함평 용천사까지도 멀지 않은 곳이라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아요.

용천사 역시 꽃무릇이 유명한 관광지 중의하나인데, 용천사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꽃 무릇은 거의 지고 없네요.용천사 입구에 다 다르니 강렬한 붉은컬러의 꽃 무릇이 보이기 시작하네요.같은 지역이더라도 햇빛이 드는 장소에따라서 아직 피어있거나, 지는 곳이 많네요.근데 제가 계속 꽃 무릇? 상사화? 왔다리갔다리 내용을 적고 있지요?꽃 무릇이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보니 상사화와많이 헷갈리게 부른다고 하네요.영광을 다니면서 유독 많이 보이는 꽃 중의하나가 꽃 무릇이였는데, 꽃 무릇은 꽃이 필때는잎이 없고, 잎이 있을때는 꽃이 피지 않아서꽃은 잎을 그리워하고 잎은 꽃을 그리워하면서끝내 만나지 못하다고 하네요그래서 꽃 무릇의 꽃말 역시 그 이름 그대로이룰 수 없는 사랑 이라고 합니다.

함평 용천사 입구 앞에 쌓여있는돌탑입니다.귀여운 돌탑도 가져다 놓고 하루방에는마스크까지 씌워 줬네요.조심 조심 해야죠.

방문객들이 없으니 한적해서 더좋았습니다.이렇게 절에 오면 왠지 절에서만 느낄수있는 여유로움? 편안함이 있어요이래서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고 일부러절을 방문하나 봐요.용천사를 둘러쌓인 꽃 무릇이 아직은그래도 붉은 빛이 남아있어 보기가좋아요.그리고 생각보다 규모도 작지 않아서여유롭게 둘러보시기 좋습니다.

용천사에 올라오는 입구 반대편쪽으로또 다른 산책길이 있습니다.내려갈 적에는 다른 길을 통해 내려갈게요.반대편 산책로에도 꽃 무릇이 가득하게피어있어 그곳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많았어요.전라도 근교 드라이브를 계획하신다면함평 용천사를 코스로 넣으셔도 굉장히만족하실 거라 생각합니다.이번 편으로 부모님과 함께 한 전라도 여행의마무리가 완성되었습니다.짧았지만 함께한 전라도 여행 어떠셨나요?조만간 또 부모님과 함께 떠날 여행을계획해 봐야겠어요.^^

영광의 랜드마크 칠산타워

영광 칠산타워 영업시간 & 가격매일 09:00 - 20:00하절기(3월~10월)매일 10:00 - 18:00동절기(11월~2월)성인2,000원 / 청소년, 군인1,500원어린이1,000원 / 군민 성인1,000원군민 청소년및군인800원

영광 칠산타워입니다.영광 바다전망을 보기 좋은 장소에요.다만 지금은 잠시 운영중단 중입니다.칠산타워 아래 상가에서는 횟집들이운영하고 있습니다.

엄청 볼거리가 있는건 아니었는데넓게 펼쳐진 바다와 바다를 가로지르는칠산대교의 풍경이 장관입니다.칠산타워가 따로 운영은 안하는데도이곳을 찾은 많은 방문객들이 있어요그리고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은근 많이계시네요.하루 종일 돌아다니다가 슬슬 해가 저무는시간이 되니 또 나름의 분위기가 좋아요.그리고 미쳐 사진을 못남겼는데, 타워밑에서도넛을 판매하는데 진짜 맛집이었습니다.더 사올걸 하고 후회할 정도로 괜찮았어요방문하신다면 찹쌀도넛은 꼭 드셔보시기를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