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8년. 일태기에 시달리던 저는 충동적으로 직장을 퇴사하고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ㅎㅎ
마음 같아서는 먼 곳으로, 긴 시간 동안 떠나고 싶었지만 혼자 국내여행도 가본 적이 없기에..
몇 번 가본 적 있는 일본이 낫겠다 싶어 겨울의 삿포로를 보러 떠났습니다.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추억을 회상하며 여행기 한 번 써볼게요:D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
대한민국,강원도,춘천시,경춘로,강남동 2341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는데 멍- 하더라구요. 실감도 안나고..혼자서는 국내 여행도 한 번 가본 적이 없으면서 무슨 배짱으로 해외여행을 가겠다는거야?버스를 타고 가는 2시간 30분 동안 설렘 보다는 걱정을 계속 했던 것 같아요.
인천국제공항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 272
긴장은 했지만 밥은 야무지게 잘 챙겨 먹었었네요ㅋㅋ항공권은 인천출11:30~/삿포로출15:00~ 제주항공 왕복 20만원정도 였습니다.
신치토세 공항
Bibi, Chitose, Hokkaido 066-0012, Japan
한숨 자다가 눈을 뜨니 오, 눈이다!
신치토세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공항에서 삿포로역까지 가는 방법은 택시, 리무진버스, jr 열차가 있는데 저는 열차를 이용했어요.지하 1층에서 탈 수 있고 자유석 요금은 1070엔(요금 정보는 최신 정보로 알려 드릴게요. 2년 전이라 올랐을 수도 있어서..) 입니다.
토카치부타돈 잇핀 스테라플레이스점
2 Chome Kita 5 Jōnishi, Chūō-ku, Sapporo-shi, Hokkaidō 060-0005 일본
삿포로역 주변으로 큰 건물들이 즐비해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스텔라플레이스 건물에 위치한 잇핀 이라는 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저는 아마도 레귤러 사이즈를 먹었던 것 같아요(..) 불맛 나는 짭쪼롬한 돼지고기가 맛있었습니다.식사 후 소화 시킬 겸 아이 쇼핑을 신나게 했어요.
네스트 호텔 삿포로 에키마에
Kita 2 Nishi 2-9, Chuo-ku
숙소는 옮기지 않고 계속 이 곳에 있었어요. 아고다로 예약 했고 3박에 대략 15만원 이었습니다.역에서는 도보 15분 정도로 그리 가깝지도 멀지도 않았네요.좁지만 혼자이고 잠만 잤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딱히 없었어요.
삿포로역
4 Chome Kita 6 Jonishi, Kita Ward, Sapporo, Hokkaido 060-0806, Japan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나가봅니다.사실 2일 차에 예약 되어 있던 버스 투어 말고는 딱히 계획 했던 일정이 없어서 그냥 여기 저기 계속 걸었던 것 같아요ㅋㅋ삿포로역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삿포로 TV 타워
일본 〒060-0042 홋카이도 삿포로시 주오구 오도리니시 2 조메
별거 없지만 유명한 시계탑도 봤어요.제가 갔을 때는 길에 내린 눈들이 반쯤 녹아 슬러시 상태가 되어 좀 불편했었어요. 질척질척 으~.~
네스트 호텔 삿포로 에키마에
Kita 2 Nishi 2-9, Chuo-ku
한참을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편의점에서 산 주전부리와 함께 숙소로 돌아왔습니다.이 날 저녁은 이걸로 땡이었나봐요. 왜 그랬지..? 아무튼 맛있게 먹고 푹- 잤습니다.
사이로 전망대
3-5 Naruka, Toyako, Abuta District, Hokkaido 049-5832, Japan
2일차 일정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한 버스 투어였습니다.보통 삿포로 버스투어는 비에이 가는 걸 많이 예약 하시던데 저는 왜인지 노보리베츠, 온천을 이용하는 투어를 예약 했었네요. (심지어 온천도 안함. 왜 그랬을까요?2)9시쯤 삿포로역 주변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사이로 전망대, 휴게소(점심 제공), 노보리베츠, 온천을 하는 일정 이었고 8만원대 였습니다.
지고쿠다니
Japan, Hokkaido Prefecture, Noboribetsu, Noboribetsuonsencho
방구(유황) 냄새가 진동하던 지역을 구경 하고 다른 분들이 온천을 하는 동안에 저는 사람 하나 없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눈 구경을 실컷 했어요.제설이 잘 되어 있었는데 눈이 키 보다 더 높게 쌓여 있는 걸 보고 아 이래서 삿포로가 눈으로 유명하구나 했네요ㅋㅋ
히리히리 오오도리
일본 〒060-0061 Hokkaidō, Sapporo-shi, Chūō-ku, Minami 1 Jōnishi, 2 Chome−５ 南一条Ｋビル
버스 투어가 끝나고 삿포로역 근처에 위치한 히리히리 라는 스프카레 전문점에서 식사를 했어요.저는 약간 남들이 유명하다고 하는 가게 보다는 현지인 맛집을 찾아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이 곳도 많이 알려지진 않은 곳이었어요. 지금은 모르겠지만;ㅇ;길치라 구글 맵을 잘 보지 못해 한참을 헤맸지만 무사히 도착해서 먹긴 먹었었네요ㅋㅋ카레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스프카레는 맛있더라구요. 치킨스프카레 한그릇 뚝딱 했습니다!
JR타워 전망대 T38
일본 〒060-0806 Hokkaidō, Sapporo-shi, Kita-ku, 北6条西2丁目
일본 갈 때 마다 전망대는 빠지지 않고 가는 편인데요. 삿포로에서는 jr타워에서 야경을 구경했네요.삿포로역 근처에 있어 도보로 찾아가시면 됩니다.혼자 삼각대 놓고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하는데 외롭더라구요..ㅎㅎㅎ
네스트 호텔 삿포로 오도리
5-26-1 Minami 2 Jonishi Chuo-ku
역시나 하루의 마무리는 편의점과 함께 했습니다. 좁은 욕조에 몸을 구겨 넣고 반신욕도..
오타루역
2-chōme-22 Inaho, Otaru, Hokkaido 047-0032, Japan
산카쿠 시장
3 Chome-10-16 Inaho, Otaru-shi, Hokkaidō 047-0032 Japen
삿포로역에서 오타루역까지 이동을 합니다. 시간은 40분정도 소요 되고 요금은 640엔 입니다.오타루역 근교에 위치한 산카쿠 시장 안에서 유명한 카이센동을 아점으로 먹었어요.제가 해산물을 안좋아 하는데도 워낙 신선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어요.
오타루 운하
5 Minatomachi, Otaru, Hokkaido 047-0007, Japan
날이 맑을 때, 야경으로 보면 더 이쁘겠다 한 오타루 운하네요.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
4-番１号 Sumiyoshicho, Otaru, Hokkaido 047-0015, Japan
제일 기대하던 오르골당 입니다. 평소에도 오르골을 좋아해서 정말 천국같은 곳이었어요!!!천천히 구경하느라 3시간은 있었던 것 같아요ㅋㅋ 혼자 여행이니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 없고 여유있게 구경 할 수 있어 너므 좋았어요.제일 베이직한 애들로 몇개 사왔는데 요즘도 잘 듣고 있어요. 힐링되는 소립니다 정말..
르 타오
일본 〒047-0027 Hokkaidō, Otaru-shi, Sakaimachi, 7−16 小樽洋菓子舗ルタオ本店
배는 부르지만 르타오 케이크가 유명하다 해서 먹어봤어요. 유명한덴 이유가 있네요. 맛있습니다ㅋㅋ
돈키호테 삿포로점
4 Chome-12-1 Minami 3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63, Japan
다시 삿포로역에 돌아와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했어요. 숙소가 좀 떨어진 곳에 있어 들고 다니느라 힘들었어요ㅜㅇㅜ
징키스칸 램
일본 〒064-0807 Hokkaidō, Sapporo-shi, Chūō-ku, Minami 7 Jōnishi, 4 Chome−2−7, ライトビルⅡ
스스키노 거리에 위치한 라무 라는 징기스칸(양고기) 집에서 생애 처음으로 혼자 고기를 구워 먹어 봤네요ㅋㅋ양고기 인데도 잡내도 안나고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특히 양념장이 한국 사람한테 딱 맞는 맛이라 폭풍 흡입을..맥주랑 가쓰오부시 뿌려진 밥도 시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쇼핑 봉투와 외투 등을 맡겨주셔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스스키노
4 Chome-16 미나미 4 조니시 주오 구 삿포로 시 홋카이도 일본
짐도 무겁고 비도 왔지만 마지막 밤을 불태우리라 하고 또 신나게 돌아다녔네요.유명한 닛카 아저씨를 보다니 감격..!
네스트 호텔 삿포로 에키마에
Kita 2 Nishi 2-9, Chuo-ku
편의점은 사랑입니다..맛있게 먹고 짐 정리를 하고 푹 잡니다.
스텔라 플레이스
Unnamed Road, 기타 6 조니시 기타 구 삿포로 시 홋카이도 001-0016 일본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스텔라 플레이스 건물에 위치한 포무 라는 오므라이스 전문점에서 마지막 식사를 했어요.런치 세트로 시켰더니 슾과 주스, 후식까지 다 챙겨 줘서 야무지게 먹었어요.
신치토세 공항
Bibi, Chitose, Hokkaido 066-0012, Japan
오후 3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일찍 공항에 도착해 면세점을 털었습니다.안녕 삿포로..!
인천국제공항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 272
걱정을 너무나도 많이 했지만 무사히 다녀온 3박 4일의 삿포로 여행은 너무 너무x100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길을 못찾고 한참을 헤매이던 것도, 급변하는 날씨에 고생 한 것도 모두 모두요.말을 못해서 입에서 단내가 날지언정ㅋㅋ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눈치 안보고 다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저 처럼 혼자 여행을 계획 하시며 걱정 하시는 분들. 걱정 말고 떠나시길~! 일단 떠나고 나면 어떻게든 됩니다!ㅎㅎ다음엔 다른 나라에서 한달살기를 해 봐야 겠다는 용기가 생긴 계기의 여행이었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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