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제주도 수상한 소금밭에서의 한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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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그적거리는 여행 좀 해봤나 모르겠네
제주를 한 눈에 내려다보며 여행을 시작하고,
시원한 빙수로 속 시원하게 여행을 마무리하다.
코스)) 수상한소금밭 - 성산일출봉 - 우도 - 섭지코지 - 닐모리동동
*장소명을 누르면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 수상한 소금밭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814-129

한량언니 스타일 여행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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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소금밭이었다는 '수상한 소금밭 게스트하우스'. 약간은 으시시한 이름과는 달리 굉장히 감성적인 인테리아와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야. 예약을 위해 공식 블로그에 들어가 주인장의 글만 읽어도 어떤 감성을 가지고 있는지 눈치챌 수 있으니 참고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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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조그마하게) 보이고, 북적한 시내가 아닌 조용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곳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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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큰 매력은 카페도 함께 있다는거야. 여기서 조식을 먹기도 하고, 저녁식사도 할 수 있어. 아! 조식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저녁은 따로 돈을 내야해! 난 이 카페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저녁 먹으려고 다시 나가기 귀찮기도 했고) 저녁도 먹었는데, 집밥느낌으로 아주 맛나게 먹을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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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산일출봉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

쉽게보면 큰 코 다쳐,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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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는 맑은 바다에 발을 담그는 매력도 있지만, 오름이나 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는 시원함도 아주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결정한 '성산일출봉'은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될 여행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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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사람이 너무 많은 관광지는 좋아하지 않지만, 성산일출봉이 아름답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한 번 와봤어. 초입에는 예상대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북적여 올라가지 말까 고민도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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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올라와서 제주를 내려다보니 가슴이 뻥 뚫리고 시원하더라구. (역시 할까말까 망설여질때는 일단 하라는 말이 맞나봐) 등산하는 사람들이 왜이렇게 힘들게 산에 올라가는지를 성산일출봉에서 깨닫게 될 줄 누가 알았겠니. 
  • Susanghan sogeum batt (수상한 소금밭)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814-129

오래 머물어도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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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를 둘러싸고 있는 돌담은 저녁에 봐도 예쁘지? 난 이렇게 돌담이 있어야 '내가 제주에 왔구나'하면서 편안하고 기분이 좋더라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이런 느낌 딱 좋아! 
앞에서도 말했듯이 여기서 저녁도 먹고, 오늘 여행은 어땠고 내일은 어떨지를 상상해보며 수다를 좀 떨어봤어. 그거 알아? 여행의 저녁에 얘기를 하면 나도 모르게 그 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 이야기들이 서로 뒤엉키면서 잊지 못할 여행의 밤을 만들어 주는 거. 이 매력에 빠져서 여행을 하게 되나봐. 
  • Susanghan sogeum batt (수상한 소금밭)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814-129

여행에서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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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익숙하지 않은 천장에 '아 맞다, 나 여행왔지'하며 정신이 번쩍 들어. 근데 그러면서 기분이 묘하게 좋아진단 말이지. 특히나 제주에서는 '뽕 뽑아야지'하는 급한 마음없이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거에서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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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말했듯이 조식은 카페에서 무료로 제공해줘. (게스트하우스는 이제 진짜 좋아. 아침을 차려주고 더구나 무료라니.) 조식메뉴는 그 날의 냉장고 재료와 기분에 따라 다르게 제공되니 참고해주고, 뭐가 나올지 모르니 아침부터 설렐수도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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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잘 맞는 숙소에 머무르게 되면 그 곳에서 떠나기 아쉽기 마련이지. 난 특히나 이 카페가 좋았기에 아침을 먹고 나갈 준비를 마치고도 조금 더 여유롭게 뭉그적거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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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도

    제주 제주시 우도면

청정한 제주의 축소판
성산항에서 약 15분이면 도착하는 우도. 배를 탄다는 것만으로도 괜히 들뜨는데, 우도에 도착하면 그 청량함과 아름다움에 반하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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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를 여행하는 방법은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면 될거야. 차를 타거나 스쿠터를 탈 수도 있고, 버스를 타고 걸어서 여행할 수도 있지. 난 한 번은 걸으며 여행을 했고, 또 한 번은 스쿠터를 타봤는데 둘 다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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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는 우도에서 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많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었고, 걸으며 여행할 때에는 빠르게 지나치면 발견하지 못할 우도의 순간순간을 마음 속에 넣을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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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를 타고 가다보면 중간에 마음에 드는 스팟에서 이렇게 멈춰서 사진 찍으며 쉴 수 있어. (그렇지만 너무 주위를 둘러보다가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 제발 조심하길!!) 여행와서 다치면 안되잖아. 더구나 이렇게 아름다운 우도에 와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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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봉을 걸어 올라가면서 한 걸음 한 걸음마다 감탄했어. 올라가면서 뒤돌아보고 사방팔방 둘러보면서 "아 진짜 좋다. 진짜 예쁘다"하면서 다 걸어버리기가 아까운 기분이랄까. 그런거 있잖아. 선물받은 물건이 너무 마음에 들면 다 쓰기 아까워서 아끼고 아껴쓰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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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도착해서도 한참을 멍하니 바다만 바라봤던 것 같아. 이럴 때는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아.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 이런 저런 생각의 늪에 나를 던져버리는거지. 물론 그 늪이 힘들수도 있지만, 우도 정상에서라면 그 늪에서 헤어나올 힘이 생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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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고민을 던져버리고 와도 좋구.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내려오면 아름다운 해변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벤치에 편안하게 앉아서 시원한 물로 꼭 수분도 보충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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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섭지코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과자집에 헛웃음 나올 수도 있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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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고 갔던 섭지코지는 뜬금없는 과자집이 날 반겨주더라. (물론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섭지코지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무척 그리웠어. 실망감에 사진도 많이 남기지 못했네. 발전하고 개발된다는 게 좋은 점도 많지만 이렇게 아쉬움을 남길 때도 많은 것 같아. 
  • 닐모리동동

빙수 한 그릇으로 제주 여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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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준비하다보면 '아, 이번 여행에서 여기는 꼭 가봐야겠다!'하는 곳이 있잖아. 닐모리동동이 이번 여행에서 그 필수방문지 중 하나였어. '한라산 빙수'를 꼭 직접 먹어보고 싶었거든. (빡빡한 일정을 싫어하더라도 꼭 가고싶은 곳은 가보는 것이 나의 여행스타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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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떠나기 전 만찬으로 꽤나 괜찮은 선택이었어. (빙수말고도 파스타, 피자, 리조또 등 다양한 식사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는 점 참고해두고!) 내가 먹은 빙수는 '한라산 빙수'라는 아주 제주스러운 이름을 가진 빙수로 녹차나 커피 시럽을 선택할 수 있고 타피오카도 함께 먹을 수 있어! 
보통은 여행의 일정 및 생각 정리를 공항에 앉아서 하는데, 이렇게 빙수를 먹으며 정리하는 것도 꽤나 괜찮더라. 
  • 제주닷컴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10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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