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르노블 유학생이 알려주는 여행
프랑스 도시 그르노블 Grenoble은 사실 관광 도시라고 하기에는 인프라가 많지 않은 곳이다.
그럼에도 그르노블의 특징을 몇 가지 꼽아보자면
그르노블은 우리나라 대구처럼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고도가 높아 만년설인 산을 볼 수 있다.
이에 1968년에는 제10회 동계 올림픽이 열렸으며 매 겨울마다 스키나 보드를 타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다.
또한 이곳은 스탕달의 고향으로서 작가의 원고 대부분을 소장하고 있는 스탕달 박물관과 스탕달 생가가 있다. 우리나라처럼 캠퍼스 문화가 없는 프랑스에서는 이례적으로 대학이 많이 몰려 캠퍼스가 형성되 있기도 한 곳!
도시는 크지 않아서 걸어서 이동 가능하다.
그르노블 박물관
52 Avenue Maréchal Randon, 38000 Grenoble, 프랑스
그르노블 도시의 대표적인 박물관으로서, 고대부터 21세기까지의 작품들을 연대기별로 풍부하게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18세기부터 최근의 작품들이 많다. 내부에 도서관과 기념품샵이 있으며, 상시전과 특별전 등 다양한 전시가 항상 계획되어 있는 곳이니 운이 좋으면 재미있는 전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박물관 뒤에는 정원이 있어 산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타코스 드 리옹
2 Rue Brocherie, 38000 Grenoble, 프랑스
이곳의 타코는 푸짐하면서도 맛있기로 유명하다. 닭, 돼지 등으로 고기 종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소스도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느끼한 맛을 싫어한다면 칠리나 바베큐 등으로 선택하면 된다.
Musée de l'Ancien Évêché
2 Rue Très Cloîtres, 38000 Grenoble, 프랑스
그르노블이 있는 Isere 주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전시품이나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1998년에 지어진 곳이다. 그르노블의 시가지에 있는 성당 옆에 위치해 있다.
부르봉 블랑제리
1 Rue Bayard, 38000 Grenoble, 프랑스
그르노블 시가지에 위치한 빵집으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빵집이다. 1959년에 생겨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다양한 빵을 비롯하여 타르트, 마카롱, 샌드위치 등 여러 디저트류도 함께 판매하는 곳. 바게뜨를 비롯하여 크로와상이 맛있다. 프랑스는 당연히 빵과 디저트가 명물인 곳이니, 한 번 맛있는 빵으로 주전부리 파티를 열어보자 에헤에야~
돌피노아 박물관
13 Montée Chalemont, 38000 Grenoble, 프랑스
그르노블 역사와 관련된 것들을 전시해놓은 박물관. 산 중턱에 있어서 올라배기길을 감수하고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올라가면서 내려다보는 그르노블 전경이 아름다우니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여성 이너웨어 전시 등 다양하고 색다른 특별 전시가 열리며 문화 행사가 많이 열리는 곳이니 운이 좋다면 좋은 공연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바스티유 요새
5 Chemin de la Bastille, 38000 Grenoble, 프랑스
산중에 있는 바스티유 요새! 이곳에서는 그르노블의 시내가 모두 내려다보인다...! 밤에가면 야경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 (대신 내려올 때 가로등이 많이 없어서 무섭다...) 등산을 해서 올라가는 것도 가능하다. 동네 뒷산에 오르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등산이 부담스러운 이들은 téléphériques를 타고 올라가는 것도 가능하다. 학생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학생증을 지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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