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나홀로 첫 베를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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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처음 간 베를린! 랜드마크 둘러보기
독일에 산 지 일 년 하고도 반.. 처음으로!!! 베를린에 갔다왔다. 비록 시험 때문이었지만 이왕 가게 된 거 정말로 시험만 보고 오긴 너무 아까우니까 하루는 관광을 하고 오기로 했다.
시험 목적 방문은 호텔 예약도 된다. 이건 기회야!! (아직도 독일에선 여행 목적 숙박 안됨)
간만에 열심히 영상도 찍어봤으니 한 번씩 보고 가세요!
(앞부분은 함부르크 조금 포함된 브이로그입니다)
https://youtu.be/51ndnDMbSFM
  • Lübeck Hbf

    Am Bahnhof 4, 23558 Lubeck, Germany

  • 베를린 중앙역

    Hauptbahnhof, Europaplatz 1, 10557 Berlin, Germany

  • 햄프턴 바이 힐튼 베를린 시티 센터 알렉산더플라츠

    Otto-Braun-Strasse 69

  • 꼬끼오 베를린

    Hagenauer Str. 9, 10435 Berlin, 독일

시험 보느라 고생한 나에게 주는 치킨 선물💗 ​
호텔에 도착해서 뭐 먹지만 거의 30분 고민하다가 한식당에서 치킨 사 먹기로 결정!식당은 베를린한식당 꼬끼오!
치킨 사 오는 길은 꽈 험난했는데,​한식당 가는 길에 전동 킥보드 탔는데 길을 엄청 헤매고 한식당 근처가 하필 킥보드 주차를 못하는 지역이라 3유로면 갈 거리를 9유로나 냈다.시간도 구글맵에선 10분 이랬는데 가는 데 30분은 걸리고..ㅠㅠ아니 애초에 BVG 24-Stunden-Karte 끊어서 지하철 타고 갔으면 공짜였는데 괜히 킥보드를 타가지고😔​그리고 식당 도착해서 포장으로 치킨이랑 콜라 하나 시켰는데 받아보고 나니 병 콜라인 거다.. 나는 병따개가 없는걸...?​🙍‍♀️"저.. 캔 콜라는 없나요..?"🙍‍♂️(알바) "네 저희는 병음료밖에 없어요"🙍‍♀️"아.. 저 병따개가 없는데..."🙍‍♂️(알바) "아... 그럼 음료수 환불해드릴까요...? 아니면 따드릴테니 뚜껑 열고 가시겠어요.,,?"🙆‍♀️"오... 네...!"​이래서 호텔까지 콜라 뚜껑 열고 옴ㅋㅋㅋㅋㅋ
근데 호텔 가는 길에 아 치킨에는 맥준데.. 하면서 REWE들려서 맥주삼이럴 거면 콜라도 가게에서 환불하고 REWE에서 사면 됐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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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치킨을 사 왔다
  • 햄프턴 바이 힐튼 베를린 시티 센터 알렉산더플라츠

    Otto-Braun-Strasse 69

  • 햄프턴 바이 힐튼 베를린 시티 센터 알렉산더플라츠

    Otto-Braun-Strasse 69

조식이 맛있는 호텔
전 날 조금 늦게 잤지만 아침 일찍 일어났다. 나 오랜만에 여행이라구! 계획도 많이 세웠다구!!!\
그런 나의 대망의 나의 첫 계획은 바로?
(두)조식 먹기(둥)
호텔 리뷰 중에 한국인 분이 조식이 오진다고 적어놓으신 거 하나만 보고 예약했기 때문에! 아주 조식에 대한 기대가 컸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조식 안 해주는 호텔도 많은데 다행히 해주더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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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뷔페 합격이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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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합격입니다근데 오진다!! 까지는 아니었던 거 같기도 하고.. 근데 정말 잘 나오는 건 맞는 듯!!
  •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EAST SIDE GALLERY
조식 먹자마자 바로 트램 타고 지하철 타고 이스트사이드갤러리 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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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Side Gallery는 슈프레 강변에 위치한 1.3km의 야외 미술 갤러리로 세계 각국의 미술 작가들이 그린 105개의 작품이 있는 곳이다.아침이고 저녁이고 관광객들로 아주 붐빈다고 하던데.. 내가 갔을 때는 나밖에 없었다처음엔 내가 너무 아침 일찍 갔나..? (9시 정도였음) 지금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는 건가,..? 하며 조금 당황을 했지만 혼자 사진 찍고 관람하기 너무 편하게 그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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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온 사진들을 보면 딱 보이는 나의 그림 취향. 나는 추상적인 그림보단 직관적인 그림을 더 좋아한다.​ '평화'를 주제로 한 그림들이 많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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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보고 싶고 기대했던 그림인 형제의 키스처음 봤을 땐 풍자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동독 서기장이 입맞춤하는 장면을 벽화로 그린 거라고 해서 살짝 충격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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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lzmarktstraße 25, 10243 Berlin, 독일

HOLZMARKT 25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랑 슈프레 강변을 좀 걷다가 전날 한예슬 언니 유튜브 보다가 본 Holzmarkt가 완전 근처길래 거기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한 10분 정도 걸어가서 도착한 Holzmarkt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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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입구만 보면 들어가도 되는 건가.. 싶지만 입구 들어가자마자 엄청 커다란 미러볼이 있어서 놀랐다ㅋㅋㅋㅋ다양하게 공연장, 카페, 클럽 등등이 모여있는 곳이다. 말 그대로 완전완전 힙한 곳​목조 건물들 사이에 여러 조형물들이 있고, 야외 테이블에 자유롭게 앉아 커피나 와인 등등을 먹을 수 있다!뭔가 조형물들이 생뚱맞고 안 어울릴법한데 오히려 그래서 어울리는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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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로도 조형물을 만드는 유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사실 날씨도 너무 덥고 걸어가느라 너무 힘들어서 시원한 커피나 맥주를 마시고 싶었는데 내가 갔을 때가 오전이라 문을 연 가게가 한 군데밖에 없었다ㅠㅠ 12시부터 상점들이 문을 연다고 하더라ㅠㅠ​문 연 곳에서 레몬에이드 한 잔을 시켜서 야외에 앉았다!야외에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대신 보증금 2유로를 받는다. 다 먹은 병이나 컵을 다시 갖다주면 돌려주는 그런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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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한편에 써있는 FUCK RACISM이번 베를린 여행 중에도 어떤 놈이 자전거 타고 가다가 내 옆에 지나가면서 겁나크게 "아시안!!!!!" 하고 소리쳤음​뭐 내가 아시안이 맞긴 맞는데! 기분이 좀 나쁘다!​인종차별하는 놈 다 죽었으면^^​
  • 알렉산더광장 역

    Dircksenstr. 2, 10179 Berlin, Germany

알렉산더 광장(Alexander Platz)
호텔 체크아웃 시간이 다 돼가서 호텔 가서 무거운 내 외박 짐을 다시 찾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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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별 감흥 없었지만 호텔 근처 알렉산더 플라츠(Alexander Platz)도 나름 관광지라고 하길래 한 번 지나치듯 들러줬다.내가 쇼핑할 시간도 흥미도 없어서 나에겐 그저 호텔 근처 역이었지만 여기는 베를린의 교통과 쇼핑의 중심이다! ​티비타워 전망대에 올라가면 베를린이 한눈에 보인다고 하던데 나에겐 하루밖에 그것도 기차 시간 때문에 시간이 없으니 이것도 쿨하게 패쓰하고-앞에는 세계 시계탑인데 숫자 2번엔 서울이 있다고 한다. 역사적인 의미도 있다고 하더라!
  • 베를린 대성당, 베를린 돔

    Am Lustgarten, 10178 Berlin, Germany

베를린 대성당 (Berliner Dom)
알렉산더 플라츠에서 노란 트램을 타고 두 정거장 더 가서 베를린 대성당(Berliner Dom)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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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이 진짜 예뻤다. 앞에 분수까지! 진짜 너무 예뻤던 곳ㅠㅠㅠ베를린 대성당도 전망대도 있고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곳인데 Ich hatte leider keine Z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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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엔 Altes Museum이 있다.그 뒤로는 박물관 섬이라 여러 유명한 박물관들이 있어서 박물관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면 완전 좋을듯하다!우리 엄마가 제일 오고 싶어 하는 곳. 나도 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아니야^^..라며 뒤를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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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면 더 예쁜데ㅠㅠㅠ 다음을 기약하며ㅠㅠ다음엔 진짜 박물관섬 둘러보고 대성당 안도 구경 다 한 다음에 Lustgarten에 앉아서 여유 부릴 거임 진짜로...이번 여행 너무 베를린의 겉만 핥고 가는 느낌이라 진짜 아쉬웠다
  • 베를린 중앙역

    Hauptbahnhof, Europaplatz 1, 10557 Berlin, Germany

잠시 짐 맡기러 들른 Berlin h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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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가방 던져버리러 잠깐 들른 베를린 중앙역 (Berlin Hauptbahnh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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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역 지상 2층, 지하 1층에는 짐을 맡길 수 있는 코인락커가 있다. 작은 짐은 4유로 큰 짐은 6유로를 내면 24시간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최대 72시간 가능!) 24시간 넘어가면 대신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내가 간 곳은 지상 2층에 있는 곳!근데 동전은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 락커 앞에 동전교환기가 있긴 한데, 고장이 나있었다ㅎㅎ...​이때 동전이 없어서 아 어쩌지,, 하고 우울해하고 있는데 락커에서 나오던 어떤 아저씨가 오더니 "혹시 동전 필요해?"라고 물어봤다. 그러더니 지갑 꺼내서 내 10유로 지폐를 다 동전으로 바꿔주심ㅠㅠㅠㅠ Vielen Dank 한 3번 외쳤다ㅠㅠㅠ근데 그 아저씨 동전이 어찌나 많은지 내 뒤로 오는 어떤 남자도 돈 바꿔줌ㅋㅋㅋㅋㅋㅋ​아무튼 아주 glücklich하게 짐을 맡기고 가벼운 몸으로 다시 우반타고 다음 목적지로 기기
  • 브란덴부르크 문

브란덴부르크문(Brandenburger 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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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5를 타고 Brandenburger Tor 역에서 내리면 귀여운 하얀 곰이 반겨준다​역이름이 그대로라 이미 말했지만 다음으로 내가 간 곳은 바로 브란덴부르크문(Brandenburger To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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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문 사진만 찍지 않은 것인가..아무튼 브란덴부르크문은 통일의 상징이며 독일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50센트 동전 뒤에 새겨져 있는 문이기도 하다문 위의 조각상은 승리의 여신상인데 나폴레옹이 독일을 점령하고 이 여신상을 가져갔다가 나중에 돌려줬다고 한다.​내가 갔던 날 문 앞의 Pariser Platz에서 여성/아동 폭력 근절 캠페인이 열리고 있었다. 이 광장에서는 이런 캠페인이나 시위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광화문 같은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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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뒤로 나가보니 역사를 써놓은 표지판이 있었다.특히 마지막 사진은 정말 많이 봤던 사진이었는데 (통일이 된 후 사람들이 장벽 위에 올라가있는 사진) 그 뒤가 브란덴부르크 문인 건 처음 알았다.내가 그 위에 서있던 거라 생각하니 뭔가 소름,,
  • 홀로코스트 추도비

    Cora-Berliner-Strabe 1, 10117 Berlin, Germany

홀로코스트 메모리얼(Denkmal für die ermordeten Juden Europas)
브란덴 부르크문 뒤로 나가서 조금만 더 걸어가다 보면 홀로코스트 메모리얼(Denkmal für die ermordeten Juden Europa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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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국인 독일의 역사를 너무나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곳이다.유대인을 위한 추모공원과 가로세로 크기는 같지만 높이는 모두 다른 2,711개의 기념비. 높이가 다 다른 이유는 다양한 연령대의 유대인들을 의미한다고 한다.​나치 정권 아래 대량학살된 유대인을 기리기 위한 기념물을 수도인 베를린 한가운데 만들다니 이런 부분이 참 독일의 대단하고 존경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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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왠지 숙연해지는 곳이랄까. 아는 만큼 보이고 느껴진다고 이곳에 가기 전에는, 아니 베를린을 가기 전엔 독일의 역사를 알고 가는 걸 정말 추천한다!!​지하에는 전시관이 있는데 무료라고 한다. 근데 코로나 때문인지 이날 열지않았다ㅠㅠ
  • 체크포인트 찰리, 장벽 박물관

    Friedrichstraße 43-45, 10969 Berlin, Germany

체크포인트 찰리 (CHECKPOINT 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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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과 서독 사이의 검문소였던 체크포인트찰리!​전날 본 블로그들이랑 브이로그에서는 항상 사람이 많고 줄 서서 사진 찍고 그러는 곳이라고 했는데 내가 갔을 땐 정말 아무도 없었다.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잘못 온 건가? 사실은 베를린 지금 여행하면 안되는 건가? 또 백만 번 고민함​그래서 근처에 기념품점에서 기념품만 사고 그냥 왔다...하루 종일 돌아다니는데 기념품샵 문 연 데가 없어서 너무 슬펐는데 다행히 여는 곳이 있어서 얼마나 좋았던지ㅠㅠ체크포인트 찰리에 대한 기억은.. 기념품샵...뿐.....
  • 베를린 북한 대사관

    Glinkastraße 5-7, 10117 Berlin, 독일

베를린 북한 대사관
넣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나에겐 좀 인상깊었던 곳이라 넣어봤다ㅋㅋㅋㅋ
체크포인트 찰리를 보고 나니 기차 시간까지 한 시간 반 정도? 남았을 때라 조금 지쳐서 스벅이나 가야겠다! 하고 길을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에 북한 국기가 보이는거다. 갑자기 베를린에 왠 북한국기지? 해서 가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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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사관이 베를린에 있답니다^^..자유의 도시 베를린에 북한 대사관이라니 너무 안 어울리는걸^^...이렇게 우리나라 대사관도 어딘지도 모르는데 북한 대사관 위치를 알아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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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앞에는 독일인 몇 분이 북한에 대한 시위를 하고 계셨다...........뜬금없음의 연속ㅋㅋㅋㅋㅋ ​처음에 어리둥절해서 팻말을 읽고 있었더니 대장?으로 보이는 분이 다가오셔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셨다. 그래서 한국이라고 대답하니까 너무 좋아하면서 나에게 이게 무슨 시위인지 다 설명을 해주셨다. 북한에 잡혀있는 한국 선교사 석방과 북한 사람들의 여행 자유 등 인권을 위한 시위였고 무려 10년 동안 해오고 계시다고 한다. 😯​나의 카메라를 보더니 사진 찍어가라고 포즈도 취하시고 시위 구호도 외치셨다. 갑자기 리포터가 되어버린 나는.. 열심히 찍었다...​또 나도 같이 외치자고 구호가 적힌 종이를 주셨는데 나는 외쳤다간 어느 날 갑자기 소리소문없이 잡혀가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갑자기 무서워져서 그건 거절했다ㅠㅠ​저희가 분단국가라서요,,, 종전이 아닌 휴전중이라구요,,, 아무튼 이 머나먼 독일이라는 외국에 북한에 대항하는 시위를 하는 독일인들이 있다는 사실이 꽤 신선하고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 스타벅스

    Pariser Platz 4A, 10117 Berlin, 독일

STARBU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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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덴부르크를 배경으로 스벅에서 카라멜프라푸치노와 찜트슈네케(Zimtschneke)를 먹었다내 사랑 찜트🤎 진짜 너무 맛이써😆​스벅에 온 게 포르투가 마지막이었으니까 진짜 일 년 만인데일 년 만에 내 이름 혜인은 Hey에서 Hai가 되었다재밌는 건 독일에서 Hai는 상어라는 뜻ㅋㅋㅋㅋㅋ​조금 쉬다가 기차를 타고 나는 다시 뤼벡으로 돌아왔다코로나 때문도 있지만 어학공부한다고 어디 나갈 생각을 못 했었는데 이렇게 베를린에 다녀오니까 너무 좋았다ㅠㅠ단 하루뿐이지만 진짜 말라 비틀어진 내 생활에 물을 준 그런 느낌의 베를린 여행이었다.
  • 베를린 중앙역

    Hauptbahnhof, Europaplatz 1, 10557 Berlin, Germany

  • Lübeck Hbf

    Am Bahnhof 4, 23558 Lubeck,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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