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응,못견뎌~연차낼께]시즈오카 3박4일 혼자 후지산 만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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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3박4일, 혼자 대중교통으로 후지산 만끽하기
죽을 꺼 같은데 연차 오래 쓰긴 부담된다... 그렇다면 일본이 최고죠~!
어머니 선물용 양산과 동전파스 6통 등 쇼핑 비용을 제외하면 약 50만 원 돈으로 4일동안 놀다 온 셈입니다.
호텔을 조금 좋은 데로 잡아서 밤마다 입욕제 풀어서 맥주와 함께 반신욕을 즐겼구요. 특히 후지산을 원없이 보고 후지산과 관련된 신화와 문화를 체험하는 데 포인트를 둔 일정입니다. 후지산을 올라가진 않구요^^
이 일정에 당일 방문 가능한 온천 등을 저녁 때 끼워 넣으면 완벽한 시즈오카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인천국제공항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 272

  • 시즈오카 공항

    3336-4 Sakaguchi, Makinohara, Shizuoka 421-0411, Japan

작고 귀여운 공항.
공항 되게 작고 귀엽습니다.밖으로 나와 흡연장소에서 담배 한 대 태우면서~ 금요일날 회사서 고로왔던 일들을 잊어버리고 재밌는 여행으로 만들리라 다짐해 봅니다.^^나오면 좀 횡하다는 느낌도 들고 바로 리뮤진버스 정류장들 보입니다. 시즈오카역 근처로 호텔 잡으신 분들은 3번 정류장 이용하시면 됩니다(요즘엔 3번으로 바뀌었더군요. 제가 여행 다녀왔을 땐 5번이었거든요...걱정하실 거 없는 게 한글로 행선지 안내 써있습니다).주의하실 점은 배차간격이... 40분 정도로 길더라구요. 가격은 그때나 지금이나 1000엔~! 어떤 분들은 놓치면 시마다역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철도로 시즈오카역까지 이동한다고 하던데...저는 놓치진 않았지만 아마 놓쳤어도 그냥 공항에서 음료수 사 마시면서 기다렸을 꺼 같아요.^^ 각종 이동시간이나 배차간격 40분 기다리는 거나 거기서 거기라능~왜냐면 전 쉬러 왔거든요!!!! 여행하는 동안 절대 시간에 쫓겨 허둥대진 않을 꺼에요~ㅋㅋㅋ리뮤진버스는 일본 보통 버스와 달리 문이 하나. 탈 때 표 뽑는 건 동일.내릴 때 표랑 돈이랑 내시면 됩니다. 시즈오카 역까진 대략 50분에서 1시간 이동했습니다.
  • 호텔 아소시아 시즈오카

    56 Kurogane-cho, Aoi-ku

어소시아시즈오카호텔, 말 그대로 4성급 고급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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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도착해서 아차! 싶었어요.
혼자 묵기엔 너무 좋았거든요~ㅋㅋㅋ
시즈오카 지역 내에선 가장 좋은 호텔 같았어요. 왜... 지방마다 연말 모임들 많이 하는 그런 대표 호텔들 있잖아요... 그런 거 같았어요~
예약할 때 크다는 건 알았지만 다른 호텔들과 가격이 그리 많은 차이가 나는 건 아니었거든요.
담에 부모님 모시고 오면 다시 여기로 잡을 꺼지만 혼자 온다면 좀 더 저렴한 호텔로 잡아도 무난할 거 같아요.
하지만... 난 쉬어야 하니까! 만끽하기로 합니다~
방 깨끗하고 좋습니다. 욕실 깔끔하고 욕조도 있습니다. 호텔 조식도 다양하고 직원들도 친절했구요.
무엇보다 시즈오카역과 딱 붙어 있어서 여행 중에 후지노미야나 시미즈항(미호노마츠바라) 등을 다녀오기에 좋았고 시내 구경하러 다니기에도 무척 편했습니다.
JR후지산시즈오카투어리스트패스
제가 여행 내내 사용했던 패스는 JR후지산시즈오카투어리스트패스에요.
하나투어에서 발권수수료 포함 4만3천 원에 샀습니다.
이거... 다른 패스들하고 헷갈리시면 안됩니다.
하루 동안 쓰는 '원데이 패스'라는 것도 있는데 이건 3일동안 쓰는 투어리스트패스에요.
안내서는 요기에...
대충보면 JR철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공항 리뮤진엔 적용 안된다는 점이 원데이 패스랑 다른 점 같아요.
한국에서 구입하면 바우처를 받을 수 있구요. 이걸 현지 JR역의 티켓판매처에서 직원에게 제출하면 패스 실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첫 날 공항에서 시즈오카역으로 오자마자 역 안으로 들어가서 교환했구요, 티켓판매처는 시즈오카역 안에 들어가서 'Shinkansen and JR line Tickets' 표지판 보고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 파르쉐 시즈오카역

    49 Kuroganecho, Aoi Ward, Shizuoka, 420-0851, Japan

점심 간단히 때우기, 시즈오카역 요시노야 제격.
호텔이 역과 가깝다는 건...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곳도 많다는 것이죠. 
JR역사 근처엔 보통 먹을 게 많거든요^^
저는 아침을 안 먹고 도착했던지라 간단하면서도 '밥'이 들어가는 요시노야를 선택했어요.
("한국인은 밥심!"이니까요.)
요시노야는 시즈오카역 아스티 1층에 있습니다~
시즈오카역에는 아스티와 파르쉐 등 쇼핑몰이 붙어 있는데요. 역 북동쪽이 파르쉐, 역 남서쪽이 아스티입니다.
그냥 결국 시즈오카역에 있는 거구나 하시면 됩니다.^^
소고기덮밥 작은 거(380엔)에 김치와 된장국 추가하는 세트(130엔)으로 시켜서 510엔~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거지만 저는 엄청 맛있고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막 배가 불러서 더 못 먹겠다 싶을 정도로 포만감이 드는 건 아니었구요.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뭐 우리나라 김밥천국에 해당하는 작은 밥집 사진까지 찍을 필욘 없겠죠^^
그래도 메뉴판 볼 수 있는 거 링크합니다~
https://www.yoshinoya.com/menu/
  • shizuoka sengen shrine

    일본 〒420-0868 Shizuoka-ken, Shizuoka-shi, Aoi-ku, Miyagasakichō, 浅間神社

순푸낭만버스 이용하기
저는 도시를 한 바퀴 쭉 둘러보고 전체적으로 윤곽을 잡길 좋아하기 때문에 여행할 때마다 항상 각 도시의 시티투어버스를 애용하곤 합니다.
시즈오카에서도 마찬가지.
시즈오카 시내를 순환하는 순푸낭만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정류장은 시즈오카역 북쪽 출입구 근처 정류장 중에 있는데 한자 잘 보시면 "순푸낭만버스"라고 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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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은 이 버스 하나와 두 다리 만으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링크 뿅~!
이용거리 상관없이 한 번 타서 내릴 때마다 100엔~! 내릴 때 내시면 됩니다^^
이게 운영사가 저스트라인인 것을 보고 저는 내릴 때 100엔 대신 JR후지산시즈오카투어리스트패스를 보여드렸습니다.
사용 가능한 건가 애매해서 보여 드리면서 그냥 영어로 "Can I use this one?" 했는데 기사님이 읽어보고 무전치시더니 한참동안 회사랑 얘기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결국 "오케이"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지금도 아리까리해요. 외국인이니까 그냥 봐주라고 무전이 온건지 사용가능하다고 무전이 온건지...ㅎㅎㅎ
한국이라면 안된다고 하면 따지겠죠... 왜?? 같은 시즈테츠사에서 운영하는 버스잖아~! 내 패스 내용 보라고... 시즈테츠버스가 이용가능이라고 써 있지??
ㅋㅋㅋ... 통과됐으니 패스~!
일단 보여드리고 안된다고 하면 100엔 내시면 될 거 같아요^^
아, 그리고 인터넷에서 다른 분들 여행기의 사진들 보면 막 엄청 이쁜... 그런 버스 잖아요...
저는 그냥 보통버스라서 첨에 분간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정류장이랑 버스 이마에 있는 "駿府浪漫バス" 글씨 잘 보시구 타셔야 할 거 같습니다.
시즈오카 센겐신사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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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겐신사는 후지산을 신으로 모시는 신사인데 일본 전역에 약 130곳이 있으며 본궁은 후지노미야에 있습니다.시즈오카센겐신사는 그 중에서 시즈오카에 있는, 말하자면 분점인 거죠.칸베 신사, 센겐신사, 오토시미오야 신사 등 3개의 신사가 시즈오카 센겐신사 안에 있으며 각각 오나무치, 코노하나사쿠야히메, 오토시미오야 등 신을 섬긴다고 하네요.그 중에서 '센겐신사'가 시즈오카센겐신사 한 가운데에 있는데 주로 모시는 신은 '후지산의 신'이라고 불리는 코노하나사쿠야히메입니다. 일본신화에 따르면 이 여신이 후지산을 분출시키는 것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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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위해 일본 신화와 관련해 조사했던 것들을 조금 소개하자면 남신 이자나기(창조주)와 여신 이자나미는 태양의 신 아마테라스, 폭풍의 신 스나노우, 달의 신 츠쿠요미 등 일본 땅을 이루는 여러 신들을 낳았습니다. 그 가운데 아마테라스는 일본 황실의 조상신으로 여겨지구요.그 아마테라스는 다시 아메노오시호미미 등 5황자신을 낳았고 아메노오시호미미는 아메노호아카리와 니니기 등을 낳았죠.니니기의 아내가 바로 이 코노하나사쿠야히메입니다.코노하나사쿠야히메는 언니인 이와나가히메와 함께 니니기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하지만 니니기는 아름다운 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만 아내로 받아들이고 못생긴 이와나가히메는 돌려보냈다네요. 사실 이와나가히메가 니니기에 왔던 건 천손이 바위처럼 영원하도록 하기 위함이었고 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가 니니기에 왔던 건 천손이 꽃처럼 번창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죠. 어쨌든 니니기가 이와나가히메를 돌려보내서 천손이 영원하도록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니니기의 후손이 되는 덴노는 신들처럼 불사가 아니라 보통 인간처럼 수명이 있는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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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코노하나사쿠야히메는 일본 신토신앙의 최고신의 손자 신과 혼인한 이쁜 여신이며 후지산을 담당하고 있다~!는 거죠.칸베신사는 오나무치라는 신을 모시는데 이 신이 스루가 지역의 개척자라는 일본 신화에 토대한 것이고 오토시미오야신사는 오토시미오야라는 신을 모시는데 이 신은 스사노우의 딸이며 시장과 상거래의 신이라네요.시즈오카센겐신사 안에는 이런 정원도 있습니다.고즈넉한 분위기에서 경치를 즐기면서 사진찍고 놀기에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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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센겐신사 밖으로 나오면 요런 길이 이어집니다.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상점들이 문을 닫았지만 그래서 한적한 느낌이 더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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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순푸성 공원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 순푸공원 단풍산 정원

    Unnamed Road, Sunpujōkōen, Aoi-ku, Shizuoka-shi, Shizuoka-ken 420-0855 일본

순푸성 공원, 도쿠가와 이에야쓰
순푸성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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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는 에도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고향입니다. 
그리고 이 순푸성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아들 히데타다에게 권좌를 물려준 뒤 살았던 성입니다. 
에도시대 태상황 정치(쇼군 자리를 아들에 넘긴 뒤 '상왕'에 해당하는 자리인 '오오고쇼'에 올라 정치를 하는 것)의 중심지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은퇴한 뒤 시즈오카로 온 건 그가 어려서 이곳에서 살았던 인연이 있기 때문인데요.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어렸을 때 이곳에서 다른 가문의 인질로 지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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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푸성 안쪽은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개조됐어요. 
순푸성 공원 안에는 팔에 매를 올려놓고 있는 중년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동상도 볼 수 있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키는 150㎝였다고 하니 말 그대로 '작은 거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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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안쪽으로 정원들이 있고 꽤 넓습니다.
혼자 걷기엔 좋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온다면 아마 그냥 망루보고 성 안에 있는 전시관보고 이에야스 동상 보고 앉아서 쉬어도 일본스러워서 좋을 듯 싶네요.
  • 이치란 라멘 시즈오카역점

    일본 〒420-0852 Shizuoka-ken, Shizuoka-shi, Aoi-ku, Kōyamachi, 7−7, サンピアレ

이치란라면, 최애 일본프랜(차이즈)될 듯.
이치란 라멘으로 이동해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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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처럼 칸막이가 쳐진 1인석들로 이어져 있어서 혼자 방문하기 정말 편하더군요.
점포에 들어가기에 앞서 입구에서 표를 뽑고 들어가서 앉으면 직원이 앞에 나타나서 앞 쪽 나무커튼을 올리면서 주문서를 줍니다.
이 때, '잉글리쉬 메뉴 구다사이' 해주니 영어 주문표 주더라구요. 여기에 먹고싶은 맛을 체크하면 가져가서 그대로 조리해서 가져오더라구요.
추가 주문서도 남기고 가니까 더 먹고 싶으면 체크한 뒤 띵동 누르고 돈이랑 추가주문서 주면 됩니다.
저는 그냥 기본 라멘 + 나마비루 먹었고 1560엔 정도 냈습니다.
라면 먹는데 뭐가 그리 비싸~!라고 첨엔 생각했는데 한 끼 먹기에 든든했고 고기도 들어가 있고 맛도 있어서 '아 그래서 이 가격이 나오는구나' 싶었습니다.
  • 돈키호테 시즈오카 료가에마치점

    Japan, 420-0852 Shizuoka, Aoi Ward, Koyamachi, 12−1

돈키호테, 삐에로쇼핑 생각하시면 될 듯.
저는 이번 여행에서 돈키호테를 처음 가봤는데...
신세계였습니다.(음??? 그래서 정씨 가문이...???ㅋㅋㅋ)
무슨 물건들이 그리 많은지..
재밌고 신기한 물건들이 많아서 구경할 맛이 났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몇 개 집어오기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여행 다녀온 지 얼마 뒤에 한국에 삐에로쇼핑이 생겼는데..
아직 안가본 분들은 삐에로 쇼핑 생각하시되 일본 물건들로 채워져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요.
저는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숙소에서 쓰기 위해, 그리고 회사 동료들 선물용으로 저렴한 입욕제 몇 개랑 숙소에서 먹을 치즈포 한 봉지 샀습니다.
숙소에서 바나나향 입욕제 풀고 한 손엔 맥주 들고 탕 안에 누워있는데 천국이 따로 없더라능~^^
  • 호텔 아소시아 시즈오카

    56 Kurogane-cho, Aoi-ku

  • 시즈오카 감정단 야하타점

    일본 〒422-8076 Shizuoka-ken, Shizuoka-shi, Suruga-ku, Yahata, 5 Chome−8−3, 静岡鑑定団八幡店

감정단, 새벽까지 하는 장난감 가게라서 심야에 심심하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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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은 시간...
호텔에서 목욕하고 맥주 한 잔 마셨더니...
잠이 안오고 오히려 말똥말똥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기로 했지요.
빠칭코를 갈까... 하다가 시즈오카역의 남쪽으로는 가 볼 기회가 없을 거 같아서 남쪽도 구경할 겸 장난감 가게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이 정말 적막해서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구글 지도를 믿고 고집스레 걸었지요.
한 30~40분 걸은 거 같아요. 주택가를 마구 뚫고 지나왔는데 여기가 맞아?라고 생각될 때 그냥 구글 믿고 가시면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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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장난감들 있었는데 댄공 있길래 그냥 한 번 찍어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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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난감 총들... 진짜 하나 집어오고 싶었어요.
푹 빠져서 구경했네요.
감정단에는 피규어나 게임, 프라모델 등 여러 장난감들이 정말 다양하게 많더라구요.
구경하는 재미 쏠쏠했습니다.
특히 원피스 피규어들이 많았고 이름을 알 수 없는(제가 일본 애니문화 쪽으로 좀 문외한인지라) 굿즈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저는 슬램덩크 정대만 피규어나 킹덤 강외 피규어 있으면 데려오려 했는데 없어서 패스했습니다.
심야에 음료수 하나 마시면서 구경하시다 오시면 매우 재밌을 듯 합니다.
  • 호텔 아소시아 시즈오카

    56 Kurogane-cho, Aoi-ku

  • 호텔 아소시아 시즈오카

    56 Kurogane-cho, Aoi-ku

  • 시즈오카역

    Aoi Ward, Shizuoka, Japan

후지산 즐기기 위해 니혼다이라로 이동하기(니혼다이라호텔 셔틀버스)
본격적으로 후지산을 즐기는 여행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호텔 조식을 챙겨먹었습니다.
그리고 니혼다이라 호텔의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8시 직전 시즈오카역 남쪽출구로 나갔지요.
시즈오카역 남쪽 출구로 나와 남동쪽으로 한 30걸음 정도 걸으면 서 있는 르누아르 조각상이 있습니다.
거기가 니혼다이라호텔 셔틀버스 타는 곳이에요.
안내문 붙일테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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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그 르누아르조각상은 프랑스 인상파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조각 작품인데, 그 원본은 아니고 조각상 대로 주조해 놓은 것이래요.
서 있는 것이 '승리의 비너스'상, 앉아있는 것이 '세탁하는 여자'상입니다.
1994 년 시즈오카 남쪽 광장의 상징으로 설치했다네요. 
그러니까... 이정표나 만남의 장소 등을 설명하기 좋으라고 설치했다고 봐도 무방하겠죠?ㅎㅎㅎ
  • 니폰다이라 호텔

    1500-2 Mabase, Shimizu Ward

니혼다이라 호텔, 후지산 경치 즐기기에 안성맞춤
한 40분 쯤을 달려 니혼다이라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내려서 호텔로 들어갔더니 전체가 유리로 된 창문뷰의 로비라운지가 아래쪽으로 보입니다.
그 밖은...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후지산~~
로비라운지에서 커피라도 한 잔 시켜먹으면서 즐겼으면 싶었지만 갈 길이 바빠서 패스.
빠르게 눈에 담기 위해 창문 밖으로 보이는 정원으로 나가는 길을 찾아 나갔어요.
니혼다이라에서 본 후지산은 바닷가 마을과 낮은 산들이 펼쳐지는 풍경의 배경을 장식하는 듯한 느낌의 후지산... 
멀리서 봤기 때문에 장엄하다기 보단 이쁘다는 느낌이었네요...ㅎㅎㅎ 
계절이 계절인지라 꼭대기 눈도 별루 없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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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론 사진보다 잘 보였거든요..ㅠㅠ
하지만 아직 사진 초보인지라... 제대로 담아오지 못했네요...
한 10~15분 정도 후지산뷰를 찍어대고 이동합니다.
9시10분에 운행을 시작하는 로프웨이를 타러 꽤 걸어야했기 때문에...
  • 니혼다이라

    일본 니혼다이라 역 (시즈오카 현)

로프웨이 타고 구노잔도쇼궁으로
니혼다이라호텔에서 다시 정문으로 나와서 호텔을 등지고 왼쪽 정면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쭉~~ 걸으면 니혼다이라로프웨이가 나옵니다.
가는 길이 차도인 데다 산이라서 길이 맞는지 긴가민가할 수 있는데요. 니혼다이라호텔을 끼고 가는 길이 아니라 등지고 가는 왼쪽 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꽤 걸어야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니혼다이라 로프웨이

    일본 니혼다이라 역 (시즈오카 현)

니혼다이라 로프웨이 타기
니혼다이라 로프웨이에 도착...
첫 운행시간은 9시10분이고 보통은 오후 5시, 겨울엔 오후 4시까지 운행합니다.
여기서 잘 계산해야 하는 게 있는데요.
나중에 구노잔도쇼궁을 보고 나서 다시 로프웨이를 타고 돌아왔다가 시즈오카역으로 갔다가 다시 미호노마츠바라로 가는 루트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그래서 저는 로프웨이를 편도만 이용하고 구노잔도쇼궁을 본 다음에 바다쪽으로 산길을 걸어내려가 버스를 타고 미호노마츠바라로 가기로 했거든요.
제 이동루트의 핵심은 산길을 걸어 내려간 뒤에 타는 버스~!
이게 시골이다보니 배차간격이 길더라구요.
10시36분 차를 놓치면 오후 1시36분 차를 타야하니 낭패가 됩니다. 
그래서 로프웨이 첫차, 10시20분까지 하산, 10시36분까지 정류장도착... 요걸 정확하게 해 내기로 작정하고 갔지요.
로프웨이 가격과 관련해서는... 어른 기준으로 왕복 1100엔, 편도 600엔 이었구요. 도쇼궁 입장과 박물관 관람까지 가능하게 한 세트가 1750엔 이었어요. 
그런데 제 경우엔 박물관을 볼 시간까진 없으니 그냥 편도로 끊고 도쇼궁 입구에서 입장료 500엔을 더 내는 방안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총 들어간 비용은 로프웨이 편도 600엔 + 도쇼궁 입장료 500엔... 총 1100엔...
생각보다 관광지 입장료가 비싸더라구요.
우리나라가 싸서 그런 생각이 든건지도 모르겠지만요...
  • 구노잔도쇼구 신사

    389 Negoya, Suruga-ku, Shizuoka-shi, Shizuoka-ken 422-8011 일본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쇼궁에 잠들다.
도쇼궁에 입장해 산길을 걸어오르면서 최대한 눈에 담아 봅니다.
덥고 힘들지만 그래도 시즈오카의 몇 안되는 유적지 중 하나이기 때문에^^
들어가는 입구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손도장도 있더라구요.
음... 손이... 작네??
실제로 그는 155센티미터, 60킬로그램이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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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쇼궁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유골이 묻혀 있는 신사로 일본 국보입니다.
왜 도쇼궁이냐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도쇼 카미'라는 신으로 불리기 때문입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1603년에 도쿠가와 막부를 창립했고 265년 동안 일본에 평화를 가져온 인물이고 죽어서 '카미(신)'격화된 것입니다.
그는 쇼군이 되기 전인 어린 시절에는 다른 큰 가문의 볼모로서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죽기 전엔 구노잔(구룡산)에 그의 유골을 묻으라고 지시했고 후계자인 도쿠가와 히데타다가 지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기리기 위해 신사를 지으라고 명령했지요.
당시의 최고급 장인들이 동원돼 구노잔 도쇼궁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이 구노잔 도쇼궁은 닛코 도쇼궁 신사 등 일본 전역의 다른 도쇼궁 신사의 모델입니다. 
사실 이 구노잔 도쇼궁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뿐 아니라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혼도 모시고 있으니 여기서 일본인들의 의례를 따라해 보는 등의 우를 범하진 않길 바랍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여행 포인트를 두면 니혼다이라와 도쇼궁, 그 박물관만 제대로 봐도 하루를 다 잡아 먹지요.
저는 이번 여행에서 포인트를 '후지산'에 맞췄기 때문에... 얼추 둘러보고 패스~! 서둘러 내려왔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산길을 걸어서 내려갔구요.
한 30분 걸린 거 같아요. 아마 부모님 계시다면 1시간 잡고 더 천천히 내려왔을 겁니다.
내려오면 과일 가게들 보이는 데요... 그 중 왼쪽에서 첨으로 보이는 가게를 끼고 좌회전 꺾으시고 쭉 걸어가시면 버스정류장 나옵니다.
여기가 구글 지도에는 버스정류장 그림으로 안나오고 시즈테츠영업소 건물(しずてつジャストライン(株)小鹿営業所久能山車庫)로 표시돼 있으니 헷갈리셔도 구글 믿고 가시면 됩니다.
  • 시미즈역

    일본 〒424-0816 Shizuoka-ken, Shizuoka-shi, Shimizu-ku, Masagochō, 1−1 清水駅

  • 미호소나무길

    일본 〒424-0901 Shizuoka Prefecture, Shizuoka, Shimizu Ward, 三保1321−7

미호노마츠바라
구노잔 도쇼궁에서 시미즈역으로, 시미즈역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미호노마츠바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 내리는 곳은 영어로 'Miho Shrine Entrance', 한자로 '어수신사입구(御穗神社入口)'니까 헷갈리지 말길...
내려서 떠나가는 버스를 바라보며 길을 건너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쭉 걸으면 미호신사가 나오고 얼마 못 가 미호소나무길이 나옵니다. 정확한 명칭은 '신의길(神の道)'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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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0~300년 된 소나무들이 1km가량 늘어서 있는데...
뭔가 굉장히 이상적인 장소로 들어가는 기분을 연출한다는 느낌?ㅋㅋㅋ
그렇게 쭉 걸어가면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인 미호노마츠바라(三保松原, 미호공원)이 나와요.
미호노마츠바라 초입에는 하고로모 전설의 소나무가 나옵니다. 
하고로모는 '선녀옷' 이라는 뜻으로 그 전설은 이러합니다. 
한 어부가 바닷가에 나가보니 하늘에서 꽃잎이 날리며 신비로운 소리가 들리고 소나무에 아름다운 옷이 걸려 있었습니다. 
이를 집에 가져가려 했더니 선녀가 나타나 그 옷은 선녀의 날개 옷이니 돌려달라고 간청했다네요. 
어부는 처음에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선녀가 옷이 없으면 천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슬퍼하자 이를 보고는 춤을 춰 보이면 옷을 돌려주겠다고 했지요. 
그래서 선녀는 날개옷을 입고 아름다운 춤을 추며 갖가지 보석을 하늘에서 내려주고 후지산의 봉우리 너머로 사라졌다능...
흠... 뭥미... "날개옷 = 돈"인건가... 선녀와 나뭇꾼에서도 '돈'을 얻었었나??? 뭔가 다르군...
그렇게 걸어가면 미호노마츠바라를 세계문화유산에 올린 멋진 후지산뷰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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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보이시나요??
실제론 저거보다 훨씬 잘보였는데...사진이... 이번 생엔 망했...ㅠㅠ
사실 요기서 사진 삼매경에 빠졌다가 미호등대까지 걸어가려했는데요... 너무 멀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냥 다시 돌아와서 버스타고 수상버스 선착장까지 이동했어요.
  • 미호노 마츠바라

    4059 Miho, Shimizu-ku, Shizuoka-shi, Shizuoka-ken 424-0901 일본

  • 미호 수상버스 선착장

    일본 〒424-0901 Shizuoka-ken, Shizuoka-shi, Shimizu-ku, Miho, 弘洋亭

  • 시미즈 수산시장

    149 Shimazakicho, Shimizu Ward, Shizuoka, Japan

시미즈수산시장, 참치덮밥 최고.
미호선착장에서 수상버스를 타면 시미즈 수산시장에 내릴 수 있습니다.
내려서 2층으로 가면... 식당들이 있는데요.
여긴 강추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참치덮밥(마구로동)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 본문 이미지

제가 먹은건 마구로동이라기 보다는 연어 등도 들어간 회덮밥...
엄청 맛있습니다. 특히 회덮밥 한 가운데 파들이랑 같이 있는 저 참치 저민거...
유명한 시즈오카 와사비까지 한몫 거들어서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가운데 장조림 같은거는 육류가 아니라 참치였구요... 참치를 저리 요리하니 맛있더라구요.
이렇게 먹고 가격은 980엔인가 냈던 거 같습니다.
  • 시미즈역

    일본 〒424-0816 Shizuoka-ken, Shizuoka-shi, Shimizu-ku, Masagochō, 1−1 清水駅

  • 호텔 아소시아 시즈오카

    56 Kurogane-cho, Aoi-ku

  • 시즈오카 세노바

    1 Chome-1-1 Takajo, Aoi Ward, Shizuoka, 420-8508, Japan

세노바, 근처 백화점 중에선 가장 백화점다운 느낌.
시즈오카역 주변의 백화점 가운데는 가장 백화점스럽지 싶습니다.
어머니 선물로 일본산 양산을 하나 살까해서 이동하는 중간중간 다른 백화점도 들어가서 봤거든요.
어쨌든 어머니 양산, 일본에서 생산된 거 확인하고 하나 샀습니다.
이거 어머니가 은근 맘에 들어 하셔서 기분 좋았네요.
세노바는 다들 함박스테이크 먹으러 많이들 오시는 거 같아요.
한국인들 많이 봤는데 죄다 마냥 올라가더라구요.^^ 
  • 아오바요코초

    일본 〒420-0034 Shizuoka-ken, Shizuoka-shi, Aoi-ku, Tokiwachō, 1 Chome−8−3 静岡市静岡消防団第一分団

시즈오카 오뎅바, 혼자놀기 딱 좋은...
예능 프로그램인 '나혼자산다'에서 이시언이 갔었다는 오뎅골목...
혼자 방문해서 맥주 한 잔 하기 딱 좋았습니다.
가격은 나마비루 2잔과 오뎅 3꼬치 해서 1600엔 정도 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가지 알아둘 점은...
좁은 골목으로 잘못 알고들 가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물론 거기도 오뎅 골목이 맞긴 한데... 정확한 위치는 구글 지도에 "34.971749, 138.381198" 이거 찍으세요.
  • 파르쉐 시즈오카역

    49 Kuroganecho, Aoi Ward, Shizuoka, 420-0851, Japan

식품관, 참치초밥 떨이 판매 겟!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파르쉐 식품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숙소 바로 앞이라 편하더라구요.그냥 구경이나 좀 하고 과자 한 두가지 정도 맛 볼까 해서 간 거 였는데... 참치초밥을 떨이용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지 않겠습니까.하아...아까 맛있게 먹은 참치덮밥의 맛이 다시 생각나면서 저도 모르게 참치초밥을 집어 나왔습니다.식품관... 구경할 거 많고 참치초밥...떨이 잘 건지시면 진짜 싸게 파니까 꼭 들러보세요.일본 식품들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는데요, 특히... 1인분 미니포장 음식들이 인상에 남네요... 한국에서 저렇게 조금씩 팔면 다 버리지 싶기도...
  • 호텔 아소시아 시즈오카

    56 Kurogane-cho, Aoi-ku

  • 호텔 아소시아 시즈오카

    56 Kurogane-cho, Aoi-ku

  • 후지노미야역

    Chuocho, Fujinomiya, Shizuoka 418-0065, Japan

후지노미야역, 후지산 배경의 일본 소도시 풍경이 제대로.
호텔 조식 맛있게 먹고 후지노미야역에 도착.
내리자마자 '헉' 소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머리 속으로 상상하던 일본 소도시의 모습이 눈 앞에 펼쳐졌거든요.
마냥 걷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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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가장 후지산을 선명하게 본 곳이 여기였던 거 같아요.
날씨가 좀 흐렸는데도 이정도...
후지노미야 센겐신사 총본사로 걸어가는 길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 후지노미야 본궁

    일본 〒418-0067 Shizuoka-ken, Fujinomiya-shi, Miyachō, 1 富士山本宮浅間大社

후지산을 섬기는 센겐신사, 그 총본궁이 여기에.
후지노미야 센겐신사 총본궁은 말 그대로 센겐신사의 본궁입니다.앞에서도 적었지만 센겐신사는 후지산 여신을 섬기는 신사로 일본 전역에 엄청 많이 있거든요.그 본점이 여기인 셈입니다.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신사의 느낌을 살릴 수 있구요.총본궁이다보니 사람들, 특히 소풍온 학생들도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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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을 지나서 거대한 석등이 나오고요.입구부터 시즈오카센겐신사의 규모랑은 비교가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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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다보면 이렇게 신성한 곳과 안 신성한 곳(?)을 구분 짓는 문이라죠... 도리이가 보이구요.양 옆엔 이곳을 지키는 고려개겠죠?... 석상들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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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인 입구가 요렇게...뭔가 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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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 신사들이 이렇게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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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옆 쪽으로는 요런 물위의 공간도 있었는데 특이하니 한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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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0분가량 셔터 눌러대며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 마루가메세멘

    일본 〒418-0065 Shizuoka-ken, Fujinomiya-shi, Chūōchō, 2−2, 丸亀製麺富士宮店

명동의 그집. 맛이 특별히 다른가.
센겐신사총본궁에서 마루가메세멘 가면서 다시 후지산 풍경 봐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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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가메세멘에 도착...
음... 마루가메세멘...잘 모르겠더라구요. 
맛없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맛이 명동 마루가메세멘과 특별히 다른 건지...
그냥 일본에서 먹으니 더 맛있다는 느낌적 느낌만... 딱히 원조 일본 우동의 맛이라고는 못 느꼈어요.
230엔짜리 카케우동하고 야채튀김 130엔, 유부초밥 100엔. 합해서 460엔 내고 배불리 먹고 나왔습니다.
  • 후지산 세계유산센터

    5-12 Miyacho, Fujinomiya, Shizuoka Prefecture 418-0067 일본

후지산 세계유산센터, 꼭 가세요 두번 가세요.
이번 여행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물게 한 스팟이 아닐까 싶습니다.
볼거리가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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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을 엎어 놓은 듯한 조형물에 아래에는 물이 있어서 건물의 외관만으로도 이미 흡족한...
어쨌든 사진 오른쪽으로 보이는 유리문으로 들어가서 구경하시면 됩니다.
내부는 촬영을 못하게 해서 내부 사진이 없는데요...
후지산을 걸어 올라가는 듯하게 통로를 꾸며놓고 올라가면서 후지산에 얽힌 신화들과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생활풍습, 종교, 대중문화 등등을 설명해 놨는데요.
단순히 후지산이 이쁘게 생겨서 세계유산인 건 아니구나...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꼭대기엔 후지산이 바로 보이는 전망대도 있으니 꼭 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오전과는 달리 구름이 많아서 후지산이 안보이더라구요.
  • 이온몰 후지노미야

    1-8 Asamacho, Fujinomiya, Shizuoka 418-0032, Japan

이온몰, 과자랑 음료가 싼 대형 슈퍼.
저는 이온몰을 처음 가봤는데요. 
일본 전역에 그 지점이 있는 대형 슈퍼마켓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특히 과자랑 음료수 같은 게 쌌는데 사진 않았습니다.
극장도 있었던 것으로 봐서 우리나라에서 CGV나 롯데씨네마 등 동네 영화관이 딸린 홈플러스 등의 대형 슈퍼마켓... 이라고 생각하면 딱입니다.
  • 후지노미야역

    Chuocho, Fujinomiya, Shizuoka 418-0065, Japan

  • 호텔 아소시아 시즈오카

    56 Kurogane-cho, Aoi-ku

  • 시즈오카역

    Aoi Ward, Shizuoka, Japan

매쿠도나르도, 일본 맥도날드 체험.
저는 해외여행가면 꼭 맥도날드 먹어보곤 합니다.
은근히 나라마다 맥도날드 맛이 다르고 식사 문화가 다른 게 재밌어서요.
홍콩 맥도날드는 사람들이 다 먹은 접시를 안치우고 그냥 나가는 게 재밌었고 빅맥 맛도 약간 중국 향이 났었거든요.
일본에는 일본 한정판 메뉴가 종종 출시된다고 들었던지라...
하지만 그런게 보이지 않아서 그냥 빅맥 세트 시켜 먹었습니다.
  • 마츠모토키요시 고후쿠마치점

    일본 〒420-0031 Shizuoka Prefecture, Shizuoka, Aoi Ward, 呉服町2丁目6番8号

마츠모토 키요시, 밤거리 활보 중 겸사겸사 들르기.
딱히 마츠모토 키요시를 찾아서 간 건 아니구요.
그냥 여행 마지막 날이라 일본 밤거리를 쏘다니고 싶어서 시즈오카역 번화가 거리를 여기저기 걸었습니다.
걷다가 키요시가 있길래 들어가서 부모님께서 사오라고 시키신 동전파스를 집어왔지요.
동전파스 6통 샀는데 면세해서 약 4200엔 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나와서 스타벅스에 들러서 아메리카노 한잔 사서 쪽쪽 빨면서 다녔어요.
마지막 날인 만큼 늦게까지 원없이 밤거리를 걸어다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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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즈오카 스타벅스

    일본 〒420-0031 Shizuoka-ken, Shizuoka-shi, Aoi-ku, Gofukuchō, 1 Chome−6−4, ヘアー&メイクアース静岡駅前店

  • 호텔 아소시아 시즈오카

    56 Kurogane-cho, Aoi-ku

  • 호텔 아소시아 시즈오카

    56 Kurogane-cho, Aoi-ku

  • 시즈오카 하비스퀘어

    일본 〒422-8067 Shizuoka-ken, Shizuoka-shi, Suruga-ku, Minamichō, 18, サウスポット静岡タワー棟

하비스퀘어, 생각보다 별로.
원래 여행 첫날 구경하려 했는데 짬이 안나서 포기했다가 마지막날 돌아봤습니다.
그런데 박람회가 한다던가 하는 게 아니면 그닥 구경할 만 하진 않았어요.
애니메이션 관련이라기 보다는 좀 더 프라모델 쪽으로 치우친...
저는 무료관만 다녀온 거라 유료관은 다를 수도 있겠네요.
차라리 감정단 갔던 게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 파르쉐 시즈오카역

    49 Kuroganecho, Aoi Ward, Shizuoka, 420-0851, Japan

요시노야 규동으로 시즈오카에서의 마지막 식사.
이번 여행에서 첨으로 요시노야를 이용해 본 1인.
값이 너무 저렴하고 양도 넉넉한 데다 맛있게 먹었던지라 마지막 식사도 요시노야에서 먹었습니다.
시즈오카역 1층 아스티에 있구요.
가격은 규동 소자 세트 510엔.
혼자 여행할 때는 이만큼 부담없이 배불리 식사할 수 있는 곳도 많지 않을 거란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일본에 올 꺼라서 이런 프랜차이즈 규동집을 자주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시즈오카 공항

    3336-4 Sakaguchi, Makinohara, Shizuoka 421-0411, Japan

시즈오카 공항 출국장, 면세점 기념품들 은근 개꿀.
시즈오카 공항에 좀 일찍 도착해서 다음날 출근에 대비해 일을 좀 깨작대면서 비행기를 기다렸는데요.
시즈오카 공항 출국장에 작은 면세점이 있더라구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생각하시면 안되고요... 음... 지역 특산물 등을 파는 작은 점포 느낌의 면세점인데요.
여기 구경하는 게 은근 꿀잼이었습니다.
특히 여행 내내 냉장고 자석을 못 찾았었는데 여기에 가지가지 마그네틱들이 있더라구요.
여러가지 특산품들도 있고 과자 등 먹을 거리 등도 많았습니다.
시즈오카 공항에 너무 빠듯하게 이동할 경우 셔틀버스 만석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으니 차라리 여유있게 오셔서 여기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식당은... 무지 비쌌습니다.
그냥 안드시는 게...ㅎㅎㅎ
  • 인천국제공항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 272

감정단 감정단야하타 구노잔도쇼구 구노잔도쇼구버스 구노잔도쇼궁 구노잔도쇼궁버스 구노잔도쇼궁이동 니폰다이라 니폰다이라로프웨이 니폰다이라호텔 니혼다이라 니혼다이라 버스 니혼다이라 셔틀버스 니혼다이라 호텔버스 니혼다이라경치 니혼다이라버스 니혼다이라셔틀 니혼다이라셔틀버스 니혼다이라이동 니혼다이라호텔 니혼다이라호텔셔틀 도쿠가와이에야스 도쿠가와이에야스동상 로프웨이 운행시간 로프웨이가격 로프웨이가는법 르누아르조각 르누아르조각상 마구로동 미호 소나무 미호노마쓰바라 미호노마쓰바라가는법 미호노마츠바라 미호노마츠바라가는법 미호소나무길 미호신의길 미호해변 미호해변가는법 세계문화유산센터 센겐신사 센겐신사 유래 센겐신사 총본궁 센겐신사가는법 센겐신사본궁 소나무길 순푸공원 순푸낭만버스 순푸성 순푸성공원 시미즈수산시장 시미즈역 시미즈역맛집 시미즈역밥집 시미즈항 시미즈항구 시즈오카 시즈오카 감정단 시즈오카 공항면세점 시즈오카 니폰다이라 시즈오카 니혼다이라 시즈오카 마구로동 시즈오카 면세점 시즈오카 미호 소나무 시즈오카 미호소나무 시즈오카 미호해변 시즈오카 볼거리 시즈오카 센겐신사 시즈오카 쇼핑 시즈오카 신의길 시즈오카 케이블카 시즈오카 피규어 시즈오카 후지산 시즈오카감정단 시즈오카공항 시즈오카공항 면세 시즈오카공항 면세점 시즈오카공항버스 시즈오카관광지 시즈오카교통 시즈오카규동 시즈오카덮밥 시즈오카로프웨이 시즈오카마구로동 시즈오카맛집 시즈오카먹을거리 시즈오카명소 시즈오카밤거리 시즈오카밥집 시즈오카버스 시즈오카볼거리 시즈오카성 시즈오카센겐신사 시즈오카센겐신사가는법 시즈오카순푸낭만버스 시즈오카순푸성 시즈오카스팟 시즈오카식사 시즈오카신사 시즈오카신의길 시즈오카아소시아 시즈오카여행 시즈오카역 시즈오카역 조각 시즈오카역 조각상 시즈오카역근처 시즈오카역이동 시즈오카역이동방법 시즈오카오뎅 시즈오카오뎅거리 시즈오카오뎅바 시즈오카요시노야 시즈오카이동 시즈오카이시언 시즈오카이치란 시즈오카이치란라멘 시즈오카장난감 시즈오카참치 시즈오카참치덮밥 시즈오카참치회 시즈오카케이블카 시즈오카투어리스트패스 시즈오카투어버스 시즈오카파르셰 시즈오카파르쉐 시즈오카패스 시즈오카피규어 시즈오카호텔 시즈오카호텔이동 시즈오카회덮밥 시즈오카후지산 신의길 아소시아 아소시아시즈오카 아소시아시즈오카호텔 아소시아호텔 야하타감정단 요시노야 요시노야가격 요시노야메뉴 원데이패스 이시언시즈오카 이시언오뎅 이에야스 이에야스동상 이치란라멘 이치란라멘 가격 이치란라멘 주문 일본소도시 일본패스 참치덮밥 총본궁 투어리스트패스 투어버스 파르셰 파르쉐 패스교환 호텔아소시아시즈오카 회덮밥 후니노미야센겐신사 후지노미야 후지노미야 센겐신사 후지노미야 신사 후지노미야 후지산 후지노미야 후지산관광 후지노미야 후지산센터 후지노미야역 후지산 후지산 세계문화 후지산 세계문화유산 후지산 세계문화유산센터 후지산 센터 후지산 역사 후지산 유래 후지산감상 후지산도시 후지산명소 후지산사진 후지산시즈오카투어리스트패스 후지산신사 후지산신사 총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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