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후쿠오카 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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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생애 첫 일본여행.
내가 매번 "일본에 한번 가시죠"
했을 때마다 이야기 하신 후쿠오카.
아버지께서 우리의 조상님중 고려시대 충렬왕시절.
삼부자께서 김방경장군 휘하에 계셨다고 했다.
몽골왕 쿠빌라이칸의 일본정벌.
그당시 여몽연합군이 일본정벌에서 이기고 나서
배로 돌아와 다음날 전군하자던 하카타만에
거대한 태풍이 불어 많이 수장당했으니
이 태풍을 신이내린 신풍(카미카제)이라 하여
1차전쟁을 끝맺음 하였다 한다.
그 격전지인 곳에 일본인들이 적군을 위로하기위해
돌로 비석을 세우고 공양하는 몽고총이 만들어져있었다.
거길 우린 후세의 도리에 맞게 떠났다.
  • 김해국제공항

    부산광역시 강서구 공항진입로 108

9시 티웨이 김해국제공항발 사가국제공항행 항공.
전날인 금요일 미리 경산에서 구포로 왔다.구포역 아몬드호텔에 짐 내려놓고덕천 이모네꼼장어에서양념꼼장어 대자 하나에 좋은데이 한병 시켜서 먹고밥 볶아 주는건 두공기 넣고 갓김치 넣어 볶았는데볶음밥이 너무 맛있어서 밥 세공기 넣을 걸 하고 후회했다.셋이 배부르게 술까지 마셨는데도 35000원.음식 사진먼저 찍고 먹는건 우린 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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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 만세거리에서 사진 하나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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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사진빨과 순간적 센스가 멋드러지셨다.뒤늦게 어머니는 후회했다. 혼자 만세하셨다고,가는 길에 빵집이 싸고맛있게 잘하길래고구마카스테라빵 하나, 우유하나 사서 호텔에서 야식으로 먹었다.호텔 방도 좋고~ 경관인 구포대교도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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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10시 잠을 청해 6시에 일어나 공항에 갔고공항 설빙에서 전복죽,가츠동우동세트,인절미토스트에 커피한잔 시켜서 배불리 먹었다.물론 배고파 먹기바빠서 사진 못찍었다.미리 정해둔 앞자리. 창가에 타신 아버지는 이 날.생애 첫 비행기를 타시면서 한국,일본규슈 상공을 훤히 보셨다.이번 여행 날씨운이 최고였기에 가능했을 지도 모른다.참고로 비행기는 30분 지연되었었다.
  • 사가 국제 공항

    9476-187 Kawasoemachi Oaza Inuido, Saga, 840-2212, Japan

사가공항에서 사가역으로 버스, 사가역에서 하카타역으로 전철
사가공항은 정말 아담해서 수속밟고 나오면바로 버스타는 곳이다. 버스는 서있었고 그 버스의 여차장님이한국말을 원어민급으로 하는 일본인이셨다.사가역까지 편도는 600엔 왕복은 천엔으로우리는 사가 IN 후쿠오카 OUT이라 편도요금만 냈다.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은 논밭이 한참 보이다시골마을풍경이 보였다.풍경에 상당히 흡족해 하셨다.사가역에 도착해 내리고 전철 미도리 타고 20분도 안되어하카타역이었다.버스포함 한시간정도 소요했다.
  • 하카타역

    JR HAKATA CITY, 1-1 Hakataekichūōgai, Hakata-ku, Fukuoka-shi, Fukuoka-ken 812-0012, Japan

이 여행 하카타역만 8번다닌다.
우리 여행의 교통주요역이자 매끼니 잘챙겨준 식당거리,쇼핑에 참 좋은 상점가. 최고의 요충지였다.
  • 오오야마 키테

    일본 〒812-0012 Fukuoka-ken, Fukuoka-shi, Hakata-ku, Hakataekichūōgai, KITTE博多

KITTE하카타점 10층 장어덮밥집 대체용 Pick.
사가공항버스타는동안 점심을 오징어회정식을 먹으려고카와타로하카타역점에 전화했지만 만석이라 예약은 못했고와서 자리가 있으면 드시게끔 하겠다 고 했지만자리 없음. 라스트오더직전도착. 예약풀.별수없이 뒷건물 KITTE 10층의 장어집에서우나기 3점정식 3개와 맥주를 시켜 먹었다.그 가게이름을 찾지못해 오오야마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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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아 사진! 하고 생각나서 찍기 시작했다.장어 한점한점이 컸고 딸려나온 장아찌종류들(오신코인가?)도 맛있고같이나온 국도 깔끔하고 밥도 많았다. (밑찬합에 밥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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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812-0018 Fukuoka-ken, Fukuoka-shi, Hakata-ku, Sumiyoshi, 2 Chome−9−4 ザ・メトロポリタン

아고다홈 예약 호스텔 대신해서 Pick.
숙소는 스미요시신사 입구 인근이었고방도좁고 욕실도좁은 전형적인 일식아파트였다.하지만 침구류와 수건,샤워도구는 완비된 상태.세탁기,TV,에어컨,온수기,렌지,냉장고,전자렌지 등등,부족함 없는 방이었고 욕실과 화장실이 따로여서 편했다.앞에는 스미요시신사,라쿠스이엔. 편의점이 있어 좋았다.우린 짐만 내려놓고 방구경하고 나섰다.
  • 우미노 나카미치 해변공원

    18-25 Saitozaki, Higashi Ward, Fukuoka, 811-0321, Japan

몽고총(모코즈카) 대신해서 Pick
이제 한번 지나온 숙소-하카타역 간의 이동은 쉬웠고하카타역에서 사이토자키역로 이동(전철,1회환승)사이토자키역에서 바로옆에 있는 1번버스타고 몽고총까지 이동.4시40분쯤 몽고총에 도착해 바다를 보니(버스탄도중에 본 광경중 이차선차도빼고는 양쪽모두 바다인 지역도 있었다.)부모님 발걸음은 어느덧 본능적으로 바다로 뛰어가셨다.주변의 가족들은 성게잡이가 한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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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도 거기에 힘입어 신발벗어 놓고바다로 거침없이 들어가셨다.공기좋고 물맑은 이곳에 영향을 받아서인지바위들도 미끈하지않고 착착 감겨 위험하지 않았다.한 20분이상 다 걷고 간만의 바다에 넘치는 성게를 잡으셨다.큰 비닐 한움큼 잡았지만 집에 도착해 까보니 죽어 딱딱해성게알을 꺼내지 못해 못먹고 주인분에게 맡겨 처리했다.바다에서 신나게 놀았으니 이젠 공양비를 볼 때.당시 일본원정의 격전지였다는걸 한글로도 적어 알렸다.어찌 일본은 적군의 사망한 사람들을 위로하고공양하기위해 비석을 세웠을까? 라는 생각도 잠시우린 거룩해진 마음을 한차례 놓고기념적 사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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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20분 버스를 타고 사이토자카로 가는 데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조상님, 다녀갑니다.
  •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

돌고래쇼가 멋진 아쿠아리움.
사이토자카에서 내려 다시 전철타고 우미노나카미치로 갔고역근처에 위치한 이 곳으로 온 우리는 6시30분 돌고래쇼가 있기 전아쿠아리움을 한바퀴 둘러보았다.아쿠아리움 자체는 다른곳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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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반 돌고래카페에서 소세지,타코야끼,음료들을 사서돌고래쇼를 관람했다.(좌석주의: 양끝과 가장 밑 좌석은 물 엄청튀었다.)돌고래쇼는 1인,돌고래2마리 이렇게 한팀으로이 팀이 총 4팀이었다(총 네사람,돌고래8마리)쇼는 흥미진진 그자체였고 호흡은 환상적이었다.15분간 진행되어 영상이 있지만 용량관계로 못올리겠고가서 한번 보실만하니깐 가서 보세요~~끝나고 어둑해져서 하카타역으로 갔다.
  • 캐널시티 하카타

고질라분수쇼. 제법 화려했고 앱게임참여도 있었다.
쇼핑은 관심없으셨고 저녁이라 힘들었다.분수쇼는 이색적이라 즐기셨다.(다 gif로 찍어서 사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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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와미야 하카타점

    Japan, 〒812-0012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chuogai, 2−1 1階

하쿠사이 슌 대신해서 Pick.
하카타역으로 돌아와서 지하1층 하쿠사이슌에서 저녁을 먹었다.배고파서 먹다가 앗! 사진! 하고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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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가야끼텐쇼쿠 (돼지고기생강구이정식)가츠나베텐쇼쿠 (돈카츠냄비정식)사바노야끼텐쇼쿠 (고등어구이정식)어머니와 나는 맥주, 아버지는 정종(청주)한병 드셨다.시장도 했고 하니 나오자마자 먹기 바빴다.한숨돌리고 술한잔 기울였다. (청주 양이 딱 맞아 좋아하셨다.)이제 밥먹었으니 숙소로 돌아가 오늘하루 일정마무리하고 11시전에 씻고 잠들었다.
  • 스미요시 신사

    3 Chome-1-51 스미요시 하카타 구 후쿠오카 시 후쿠오카 현 일본

새벽에 찾은 숙소앞 신사
나는 신사를 자주 가봤지만 부모님은 처음이라신선한 체험을 하셨다.아침일찍 와서 사람이 한둘밖에 없었고날씨는 끝내줬으며 공기가 참 맑았다.신사규모는 적당했고 무녀를 볼 수 있어 좋았다.새벽참배하시는 어르신이 신기해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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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를 벗어나서 곧장 하카타역으로 갔다.
  • 탄야

    JR HAKATA CITY, 1-1 Hakataekichūōgai, Hakata-ku, Fukuoka-shi, Fukuoka-ken 812-0012 일본

하카타역지하 아침정식.
어머니한테는 다소 거부감부터 있을까봐 소 혀라고는 이야기하지 않았는데역시 참 잘드셨다. 아침맥주도 다소 저렴해서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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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아사텐쇼쿠 (우설구이아침정식)멘타이코 세토 (명란젓세트, 김과달걀중 선택)낫또, 아사비루(아침맥주)저렴한가격으로 굉장히 배부르게 먹었다.밥은 쌀보리밥이고 1공기 오카와리 무료여서다른분들은 더 드시더라.
  • 다자이후 거리

    2 Chome-6-11 Saifu, Dazaifu-shi, Fukuoka-ken 818-0117 일본

다자이후 길목 양쪽으로 늘어선 상점가.
  • 다자이후 덴만구

    4 Chome-8-18 Saifu, Dazaifu-shi, Fukuoka-ken 818-0117 일본

다자이후.
다자이후에는 9시반쯤 도착했다. 하카타에서 직행버스타니 40분정도 걸렸다.가는 길목 양끝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상점들이서로 제각각 개성이 넘쳐 사람들의 눈을 끌었다.어머니 친구분들 줄 손톱깎이,조카 선물로 산 중장비장난감,아버지 기념품인 붓,가족 여행할 때마다 하나씩 사기로한 코끼리상.회사사람들 선물로 산 센베이.전부 괜찮은 상품들이었다.다자이후로 들어서니 머리를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소가 있었지만그 소는 줄이 쫙서있어서 다른소를 만지기로 했다.뒤를 돌아보지 않고 건너가면 행운이 온다는 다리를 건너규슈역사박물관으로 향했다.방명록에 아버지께서 한글로 쓰셨는데,서예를 하신 분 답게 명필.일본 규슈박물관에 자랑스럽게 한글로 이름을 남긴다는 것에조금 뿌듯했다.박물관 구경후 여러 고풍스러운 건물들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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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뒷쪽에 마루에 앉아 느긋하게 즐긴 우메가에모찌.맥주,말차,아이스크림도 맛있게 먹었더니이건 이것대로 신선놀음 이더라.한바퀴 산행처럼 돌아본 뒤 다자이후를 떠났다.
  • 규슈 국립 박물관

    4 Chome-7-2 Ishizaka, Dazaifu, Fukuoka 818-0118,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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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코야혼포 다자이후점

    3 Chome-4-50 Saifu, Dazaifu-shi, Fukuoka-ken 818-0117 일본

  • 우동 와잔

    3 Chome-7-10 Ōtemon, Chūō-ku, Fukuoka-shi, Fukuoka-ken 810-0074 일본

오호리공원 근처 라멘집 대신해서 Pick.
라멘,츠케멘,오니기리세트,가라아게,맥주
  • 오호리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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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쿠스이엔

    2 Chome-10-7 Sumiyoshi, Hakata Ward, Fukuoka, Japan

  • 무인양품 MUJI com 하카타 디에스토점

    JR HAKATA CITY, 1-1 Hakataekichūōgai, Hakata-ku, Fukuoka-shi, Fukuoka-ken 812-0012 일본

  • 후쿠오카 공항

    778-1 Shimousui, Hakata Ward, Fukuoka, 812-0003, Japan

7시반 후쿠오카공항발 대구국제공항행 항공
수속이후에 저녁밥으로 규동,마루텐우동,교자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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