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 아내와 괌 태교여행 7박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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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괌 태교여행 7박 8일

2023-01-08 16:30

마르

아내와, 뱃속 아이와 함께한 괌 태교여행

리조트 4군데, 리티디안과 남부투어 모두 다녀온 바쁜 괌 태교여행

괌 국제공항 (안토니오 B. 원 팻 인터네셔널 에어포트)
괌 96913 Tamuning, Chalan Pasaheru, 안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

호텔 닛코 괌
P.O. Box 12819 Tamuning, 1355

니코 선셋 비치 BBQ
245 Gun Beach Rd, Tamuning, 96913 괌

닛코 선셋바베큐

괌의 주요 호텔이 밀집한 투몬베이는 서향이기에 호텔마다 혹은 유명 음식점이나 몇몇 바(혹은 카페)에 선셋바베큐가 많이 있어요. 우리가 머무른 닛코, 하얏트리젠시, PIC 에도 선셋바베큐가 있었는데 그 중에 가장 평이 좋은 닛코에서 선셋바베큐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첫날 일정이었기에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숙소로 이동해서 다시 예약을 확인했습니다. 음료 무제한이 포함된 파라다이스 성인 2명이라 140불이었는데 괌에 도착하자 마자 처음 간 곳이라 만족도가 높았어요. 고기 맛없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아내와 저는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불쇼도 재밌게 보고 맥주도 신나게 마셨네요.

호텔 닛코 괌
P.O. Box 12819 Tamuning, 1355

호텔 닛코 괌
P.O. Box 12819 Tamuning, 1355

마젤란
245 Gun Beach Rd, Tumon, 96913 괌

닛코 조식 마젤란

호텔 닛코에서 먹은 첫 조식이었어요. 닛코는 1층이 수영장, 2층이 Lower Lobby, 3층이 로비층인데 마젤란은 수영장 가는 1층 엘레베이터에서 바로 연결되요.

첫날 술을 많이 마셔서 힘들었는데 모처럼 먹는 컨티넨탈브렉퍼스트가 반가웠어요. 잔뜩 먹고 술 깨서 하루 신나게 놀았네요. 닛코가 일본계 호텔이라 음식은 정갈하고 맛있었는데 팬케이크나 베이컨은 좀 맛이 아쉬웠어요.

괌 드림렌터카
Guam, Unit107 14B, 괌 96911 타뮤닝

괌 프리미어 아울렛
괌 96913 Tamuning, Chalan San Antonio, Suite 200

도스 버거 1호점 (메스클라_Upper Tumon)
5090 Tumon Lane, Tumon, 96913 Guam

괌 최고의 버거, 도스버거

차량 렌트하고 오전에 GPO가서 쇼핑을 실컷 하다가 배가 고파서 간 도스버거. 딱 점심시간에 가서인지 줄이 엄청 길었어요. 일본인들에게 평이 좋은 그릴치즈와 한국인들에게 평이 좋은 새우버거를 주문했어요.

왜 여기가 괌 최고의 맛집으로 꼽히는지 알 수 있는 맛이었구요, 아내는 새우버거가, 저는 그릴치즈버거가 입맛에 맞더라구요. 배도 고팠고 ㅎㅎ 에너지 충전하고 케이마트로 가서 쇼핑을 이어나갔습니다.

괌 K마트
404n S Marine Corps Dr, Tamuning, 96913 괌

호텔 닛코 괌
P.O. Box 12819 Tamuning, 1355

건 비치
Gun Beach Road, Tamuning, Guam

예쁜 괌의 해변 1 - 건비치

건비치는 괌 투먼베이의 북쪽에 위치한 해변입니다. 호텔 닛코와 건 비치 바가 위치해 있으며 북쪽으로 사랑의 절벽이 바라보입니다.작고 아담한 해안이 예쁘며 사랑의 절벽을 바라보는 경치도 좋지만, 건비치의 장점은 무엇보다 수중 생태계. 예쁜 색깔 라군 대신에 조금만 나아가도 검은색 산호가 군데군데 시작되어 조금만 들어가서 스노쿨링 해도 다양한 물고기를 잔뜩 볼 수 있습니다. 아내와 괌 곳곳에서 스노쿨링을 즐겼지만, 닛코만큼 물고기가 많은 곳은 없었습니다.건비치에 방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호텔 닛코에 투숙하는 것일 것 같구요, 투숙객이 아니어도 10불을 내고 닛코 수영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을 듯 합니다. 건 비치 바에서 조용히 일몰을 바라보며 밤시간을 즐기는 것도 방법일 듯 하구요.

조이너스 케야키
Tumon Sands Plaza, 1082 Pale San Vitores Rd, Barrigada, 96913, Guam

데판야끼 맛집 조이너스 케야키

데판야끼는 일본어로 철판요리라는 뜻이에요. 닛코에서 물놀이를 신나게 하다가 배가 고파져서 급 저녁식사 장소로 낙점되었습니다. 프로아와 카프리쵸사를 놓고 고민했는데 역시나 우리는 고기!

일요일 저녁인데 의외로 사람이 많지 않더라구요. 나중에 알았지만 조이너스 케야키는 점심과 저녁 가격이 많이 달라서 점심에만 인기있대요. 비싼 돈 내고 저녁에 먹긴 했지만 그만큼 기다리지도 않고 한가하게 불쇼를 구경할 수 있었으니 위안삼아야 할까요. 요리사들이 눈앞에서 철판요리를 구워주면서 불붙이고 끄고 하는 쇼를 보는 묘미와 좋은 재료로 구운 소고기와 해산물의 풍미로 생각하면 비싸긴 하지만 가볼만한 곳인것 같아요.

호텔 닛코 괌
P.O. Box 12819 Tamuning, 1355

호텔 닛코 괌
P.O. Box 12819 Tamuning, 1355

마젤란
245 Gun Beach Rd, Tumon, 96913 괌

건 비치
Gun Beach Road, Tamuning, 괌

롯데 호텔 괌
185 Gun Beach Road

프로아 레스토랑
429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Guam

괌 최고의 맛집, 프로아

개인적인 호오를 떠나서 괌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이죠. 괌 원주민인 차모로족 식으로 바베큐한 요리가 유명한 프로아.

우리 부부는 모두가 먹는 프로아 바베큐 트리오를 먹었는데요. 둘다 고기덕후라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가 나오는데 뭐 사실 이제사 차모로족이 원래 바베큐를 어떻게 먹었었는지가 중요할까요. 이 가게의 소스가 맛있는거겠지요? 점심/저녁 가격이 같아서 저녁에 가면 한두시간씩 대기한다고 하는데 사전정보 별로 없었던 우리는 점심에 가서 하나도 대기 안하고 바로 먹었네요.

리티디안 비치
MV36+G3F, Yigo, Guam

예쁜 괌의 해변 2 - 리티디안 비치

리티디안은 괌의 북쪽 끝, 미군 공군기지로 인해 출입이 통제되는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렵고 택시나 렌트카를 이용해서 30분 이상 이동해야 하는 거리라 많이 방문하는 곳은 아닙니다.아침 7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시간이 제한되어 있는데다가 비가 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예고 없이 폐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해서 방문하기 좋은 곳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버려진 해안"을 열심히 찾아오는 이유는 그만큼 예쁘고 조용한 해변이 매력적이라는 거겠지요?가는 길의 도로는 탱크가 하도 지나다녔는지 포장이 곳곳에 구멍뚫려있어서 어떤 차든지 아주 신나는 승차감을 만들어줍니다. 한번쯤 다시 포장해줄 법도 한데 아마 군사시설이라 접근이 어려운 상황을 방치하는 듯 합니다.오전에 일찍 가면 사람이 하나도 없는 나만의 해변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좀 늦게갔는데도 좌우를 돌아봐도 아무도 없는 끝없는 해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씻을만한 곳을 찾기가 어려운지라 해수욕이나 스노쿨링을 즐기진 못했지만 수건과 아이스박스 하나 들고가서 우리 가족만의 단란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은 전세낸 것 같은 해변이라 괌에서 간 모든 곳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마이크로네시아 몰
1088 W Marine Corps Dr Suite 158, Dededo, 96929 Guam

두짓 타니 괌 리조트
1245 Pale San Vitores Rd, Tumon, 96913 괌

괌 프리미어 아울렛
199 Chalan San Antonio, Tamuning, 96913, Guam

비치 인 쉬림프
1225b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Guam (Located : The Plaza Shopping Center)

괌에서만 즐기는 맛, 비친 쉬림프

괌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몇군데 있지만 일식, 바베큐, 이탈리아 요리 등으로 대부분은 세계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는 요리들이지요. 비친쉬림프는 아직 체인이 없으니 괌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집이에요.

새우국물에 파스타를 말아먹는 듯한 비친쉬림프 위드 엔젤스헤어와 시그니쳐인 코코넛쉬림프입니다. 통통하고 맛난 새우가 가득 들어있는 코코넛 쉬림프를 기본으로 깔고 주문하면 어떤 메뉴든 실패하지 않습니다. 비친쉬림프 위드 엔젤스헤어는 독특한 메뉴가 눈에 띄어서 주문해봤는게 파스타... 라기보다는 우리나라 국물음식같은 느낌이 좀더 많았어요. 면이 매우 가늘어서 식감이 좋더라구요.

괌 드림렌터카
Guam, 14B, 96911 Tamuning

Dusit Thani Guam Resort
1245 Pale San Vitores Rd, Tumon, 96913 괌

Dusit Thani Guam Resort
1245 Pale San Vitores Rd, Tumon, 96913 괌

아쿠아
1255, Pale San Vitores Rd, Tumon Bay, 96913 괌

시내 위치 좋은 모던한 리조트, 두짓타니의 조식

두짓타니는 투먼베이 중앙, 시내 더플라자몰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괌에서 최고의 접근성을 가진 리조트입니다. 조식을 제공하는 부페, 아쿠아는 탁 트인 투먼베이를 바라보면서 아침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아침식사 장소입니다.

광고멘트같이 썼는데, 정말 괌에서 먹은 모든 식당중에 뷰가 가장 좋았어요. 음식 퀄리티도 좋았구요. 물론 괌 숙소중에 두짓타니 리조트가 가장 비쌌지만, 비싼 가격을 하는 리조트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다른 지어진 오래된 호텔들과 다르게 새로 지어진 호텔이라서 그런지 건물도 예쁘고 인테리어도 모던했습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해변이 바라보이는 높은 위치에서 맛있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투몬 비치
1255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괌

예쁜 괌의 해변 3 - 투몬 비치

괌에서 가장 유명하고, 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곳, 투몬베이 혹은 투먼 비치 입니다. 괌의 대부분 리조트가 이곳에 밀집해 있고, 중심시내와 예쁜 채플들, 물놀이들이 모두 이곳에 밀집해 있기에 일부러 피하려고 해도 안가보기 어려운 괌의 대표 관광지이지요.

투몬비치를 둘러싸고 제일 북편의 닛코호텔부터, 롯데호텔, 웨스틴, 아웃리거, 두짓타니, 하얏트, 피에스타, 퍼시픽아일랜드클럽, 힐튼과 같은 유수의 리조트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들 숙소에 묵는다면 호텔에서 수건을 대여해서 해변으로 쉽게 나가고 호텔의 샤워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한데요, 해변에는 또 유료로 수건을 빌려주거나 파라솔을 대여해주는 상인들이 여럿 있어서 이들 숙소에 묵지 않는 사람들도 해변을 이용할 수 있어요. 호텔마다 수영장이 해변과 연결되어 있는데, 리조트에 따라 수영장 입장권을 따로 판매하기도 하고 투숙객에게만 입장을 허락하기도 하니 들어가보려면 미리 조사가 필수입니다.

물의 온도는 적당한데 두짓타니나 아웃리거가 층수가 높아서 그림자가 지니 조금 쌀쌀했어요. 얕은 물에도 물고기는 많지만 스노쿨링을 하려면 제법 멀리 나가야 합니다.

하얏트 리젠시 괌
1155 Pale San Vitores Road Tumon,, Tamuning, 96913 괌

더 플라자 쇼핑센터
1225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괌

에그앤띵스
1317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Guam (Located : Guam Reef Hotel)

괌 최고의 브런치, 에그앤띵즈

하와이에 있는 에그앤띵즈의 괌 지점입니다. 사실 하와이는 안가봤지만 워낙 유명해서 괌에 있다길래 반갑게 찾아갔지요.

시그니쳐인 에그베네딕트와 팬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아내는 니코에서 먹었던 팬케이크가 너무 맛없어서 여기 팬케이크로 정화했다고 하네요. 크림을 탑처럼 잔뜩 쌓아줘서 비쥬얼도 예뻤어요. 저는 에그베네딕트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DFS 갤러리아 괌
1296 Pale San Vitores Rd, Tumon, 96913 괌

Hyatt Regency Guam
1155 Pale San Vitores Road Tumon,, Tamuning, 96913 괌

소이
1227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Guam

두짓타니 내에 위치한 태국 음식점, 소이

소이는 두짓타니 호텔 2층에 위치한 태국음식점입니다. 두짓타니가 태국계 호텔인지라, 태국음식의 정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호텔 내에 위치한 식당답게 서비스가 좋아요.

아쿠아와 마찬가지로 탁 트인 투먼 해변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요. 저녁시간에 가서 일몰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호텔 내 위치한 레스토랑중에 가장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정통 태국음식이라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음식이 짜더라구요.(이건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동일...)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조용해서 다소 비싼 가격에도 만족스럽게 식사를 했습니다.

Hyatt Regency Guam
1155 Pale San Vitores Road Tumon,, Tamuning, 96913 괌

Hyatt Regency Guam
1155 Pale San Vitores Road Tumon,, Tamuning, 96913 괌

카페 키친
1155 Pale San Vitores Road Tumon,, Tamuning, 96913 괌

하얏트 리젠시의 조식, 카페 키친

하얏트 리젠시의 조식부페, 카페 키친입니다. 수영장 앞 정원의 멋진 분수대가 바라보이는 레스토랑이고 닛코나 두짓타니에 비해서 규모가 크더라구요.

조금 늦게 가면 줄을 엄청 선다는 글을 보고 긴장했는데, 너무 늦게 가서 그런지 웨이팅이 길지는 않았어요. 규모가 커서 그런지 사람도 엄청 많았는데 음식이 대체로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다른 호텔보다 음식 종류도 많고 스시종류도 많더라구요. 과일과 스시가 중앙 냉장고에 숨겨져 있어서 사람들이 잘 못찾던데 우리도 중간쯤 발견하고 열심히 먹었지요.

괌 드림렌터카
Guam, 14B, 96911 Tamuning

파세오 공원
괌 96913 하갓냐 FQH2+CXG

제프스 파이러츠 코브
111 4, Talofofo, 96915, Guam

괌 남부여행 유일의 맛집, 제프버거

맛집이라고 눈을 씻어도 찾을 수 없는 괌의 남부, 해적 덕후였던 Jeff 아저씨가 경치 좋은 곳에 버거집 하나 차려두고 30년째 독과점 영업을 하고 있는 제프버거입니다. 탈로포포에 위치한 덕에 일본 전쟁영웅 요코이도 다녀갔다고 하여 일본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뭐 일단 남부 투어에서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어요.

보통은 괌을 반시계방향으로 돌고 마지막으로 버거집에 오는데 우리는 느즈막히 출발한지라 남부를 시계방향으로 도느라 출발하고 첫번째 목적지로 삼았습니다. 시내의 맛집들과 비교하면 맛은 그냥 그런데 역시나 남부에 이만한 곳이 없다는게 함정. 남부의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한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탈로포포 폭포 & 요코이 동굴
8PCP+WPJ, Inarajan, Guam

생각보다 거대한, 생각보다 탁한, 탈로포포 폭포

탈로포포 폭포 공원은 요코이 동굴과 묶어서 입장료 15달러를 받는 관광지입니다. 저희에게는 남부여행의 첫번째 목적지였는데요, 입장료를 생각 못하고 갔다가 엄청 당황했네요. 일본인은 20불인데 한국인은 5불 할인해준다고... 아마도 일본 전쟁영웅 요코이 동굴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겠죠? 저희도 여기서는 한국인 하나도 못보고 일본인만 봤네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면 생각보다 거대한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쁜 사진으로 봤던 장면과 달리 물이 엄청 흐리더라구요. 비가 와서 그렇긴 하겠지만 비가 안와도 물이 맑을 것 같지는 않았어요. 관광지 다닐때 예쁜 사진에 속지 말아야겠어요.(참고로 요코이 동굴은 실제 동굴이 있는건 아니고 재현해둔 모형만 있어요.)

이나라잔 천연 수영장
4, Inarajan, Guam

이국적인 풍경, 이나라한 자연풀장

남부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인 것 같은데요, 바다와 연결되었지만 땅으로 가로막혀서 잔잔한 자연스럽게 풀장이 만들어진 이나라한 자연풀장입니다. 사진으로 볼때 풀장에 들어가 있는 사람을 보지 못해서 정말 사람이 들어가서 수영하는 곳이 맞나? 의심했었는데 마침 우리가 갔을때 현지 학생들이 물 속에 들어가 있더라구요.

한국인/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아무도 물 속에 들어갈 생각은 안하더라구요. 아내와 같이 간게 아니었으면 저는 당장 풍덩 뛰어들었을텐데 다른 남편들도 대부분 비슷한 생각이었겠죠?ㅎㅎ 멀리 수평선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 그리고 서양인들이 들어가 있어서 더욱 이국적으로 느껴졌던 이나라한 자연풀장이었습니다.

베어록
7P8R+PX Inarajan, 괌

놓치기 쉬운 포인트, 곰바위

이정표도 없고 조그맣게 보여서 이나라한만 보고 지나쳐 가기 쉬운 곰바위, 베어락입니다.

사실 이나라한을 먼저 들린지라 우리는 바위를 바라보면서 이게 왜 곰이지? 생각했는데, 조금 더 가서 보니 곰모양 맞더라구요 ㅎㅎ

솔레다드 요새
7MW6+22J, 2, Umatac, Guam

괌 최고의 풍경, 솔레다드 요새

마젤란이 처음 괌에 상륙한 우만탁 마을, 그 우만탁 만을 둘러싸고 있는 두개의 요새 중 하나인 솔레다드 요새입니다. 남부 여행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던 요새가 위치한 곳은 경치가 좋습니다. 어느 요새든지 적이 쳐들어 오는 걸 멀리서부터 잘 감시할 수 있도록 전망과 시야가 트인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죠. 주변에서 가장 경치 좋은 곳이 요새의 위치지요. 괌에서도 이 법칙은 적중했습니다. 우만탁 마을도 내려다 보이고 남쪽북쪽으로 괌의 서쪽 해안선이 잘 내려다 보이는 위치였습니다. 서쪽 수평선 너머로 뉘엿뉘엿 지고 있는 태양도 바라보였구요.

세티 만 전망대
8MG8+6GH, 2, Umatac, Guam

경치가 좋아서 우연히 멈춘 장소, 세티만 전망대

남부 투어를 마치고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며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좌측으로 너무 멋진 풍경이 펼쳐져서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중에 지도를 보니 이곳이 세티만 전망대더라구요.

보통은 남부투어를 반시계방향으로 도니까 여기가 첫번째 포인트일텐데, 우리는 마지막 포인트가 되었네요.

아가나 대성당
207 Archbishop Felixberto Chamacho Flores St, Hagåtña, 96910 Guam

스페인 광장과 예쁜 성당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지나온 괌의 수도 아가냐, 역사적인 건물들이 위치한 괌 시내 유일한 관광지 스페인 광장입니다. 광장 바로 옆에 위치한 하얀색 예쁜 성당은 괌 최초의 성당인 아가냐 대성당입니다.

1667년 처음 건설되었다고 하는데 지금 모습은 수차례 파괴되고 재건축된 모습이라 사실 별로 의미는 없구요, 순백의 하얀 건물이 예뻐서 스냅사진 찍는 장소로 유명하더라구요. 1달러 내면 내부 입장도 가능한데 우리 갔을때는 안에서 미사중이라서 들어가보지는 않았네요.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210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괌

라멘 하우스 홋카이도
210 Pale San Vitores Rd, Tumon Bay, 96913 괌

PIC 식당 1- 라멘하우스 홋카이도

PIC 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로 골드카드 구매시 전 일정 식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식당별로 영업시간이 한정되어 있고 인기있는 식당들은 사전예약이 필수이기에 원하는 식당을 가려면 미리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이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딱 한군데 예외가 있으니 올초까지 락앤누들이 있던 자리에 새로 생긴 라멘하우스 홋카이도. 아침 10시에 열어서 저녁 10시까지 영업합니다. 조식/중식/석식 모두 가능합니다. 아무때나 가도 자리가 많습니다.

우리는 사전에 준비를 제대로 안한 덕분에 첫날 도착해서 체크인하자마자 라면을 먹어야 했는데요, 돈코츠라멘과 미소라멘을 시켰는데 맛은 그럭저럭. 기대에 비해선 실망이었어요. 다음날도 어쩌다보니 또 와서 김치라멘과 김치볶음밥을 시켰는데 김치볶음밥 양이 엄청 많고 김치라멘은 맛나더라구요. 하지만 PIC 골드카드 가격을 생각해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이곳에 오는 것은 손해입니다. 언제나 오픈하는데도 사람이 별로 없는 이유가 있지요. PIC 일정이 너무 길어서 다른 식당들에 지겨워지신 분들이나 우리처럼 이런저런 사정으로 다른 식당 영업시간을 모두 놓치신 분들 한번정도 가서 김치볶음밥 시켜 먹는 정도로나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