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터키 vs. 불가리아, 매력적인 도시 대결!

조회수 67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급의 난제가 도착하였다
터키와 불가리아는 옆에 붙어있다. 그래서인지 비슷한 스타일, 비슷한 조건의 도시들이 겹친다. ''분명 이 도시 터키에서 본 것 같은데?' '이런 느낌을 불가리아에서 본 것 같은데?' 터키 vs. 불가리아. 과연 여러분이 선택한 도시가 속한 나라는 어디인가?.
*명소 이름을 누르면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 사프란볼루

    Safranbolu, Karabük, Turkey

오스만 투르크의 중심
터키를 얘기하는데 오스만투르크를 빼놓을 수가 있을까. 터키를 중심으로 발칸반도, 중동, 북아프리카까지 영토를 넓혔던 오스만 제국. 지금이야 이스탄불이 터키의 중심지이지만, 과거에는 사프란볼루가 그 중심이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 같지 않은가? 섬유 유연제 샤프란! 그 꽃, 사프란이 많이 자랐던 지역이다. 
  • 본문 이미지

출처 ㅣ Flickr_ddio
사프란볼루는 오스만 투르크의 중심지로 오랜 시간을 지냈지만 지금은 그저 조그만 조용한 동네일뿐이다. 하지만 사프란볼루의 역사적 가치는 상당히 높다. 사프란볼루의 건축은 오스만 제국 건축의 정석이었고, 그 건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지금의 사프란볼루는 유네스코에 등재되어있다. 쉽게 보면 우리나라의 안동이라고 보면 쉽겠다. 시끄럽지 않은 골목을 거니는 자체가 행복한 곳이다. 터키의 옛 모습을 상상해보며 여유를 즐겨 보자.
  • 본문 이미지

출처 ㅣ Wikipedia
  • 벨리코 타르노보

    Veliko Tarnovo, Bulgaria

슬라브 문화의 중심지
오스만 투크르는 많이 들어봤어도 슬라브는 그리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슬라브 족은 유럽 전체 인구의 1/3이나 차지하는 민족으로 동유럽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라 보면 쉽다. 이런 엄청난 슬라브 문화의 중심지가 불가리아에 있는데, 바로 벨리코 타르노보다. 현재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4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과거 불가리아의 수도, 벨리코 타르노보를 만날 수 있다.
  • 본문 이미지

출처 ㅣ 위시빈_나랑 여행갈래?
찾아가기 조금 힘든 벨리코 타르노보는 고요한 도시다. 깎아지는 절벽 위의 오래된 마을들.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건물들이 강과 함께 더욱 멋진 뷰를 보여준다. 골목에는 사람도 적어 혼자 여유롭게 사진 찍으며 둘러보기 좋다. 벨리코 타르노보의 필수 포인트 차레베츠 요새도 꼭 가보길 바란다. 과거 사람들이 살았던 곳으로 요새에 들어서면 옛 로마인, 슬라브인이 떠올려진다. 하루면 다 볼 것 같은 도시이지만, 매력에 빠지면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한다.
  • 본문 이미지

출처 ㅣ Wikipedia_Klearchos Kapoutsis
  • 카파도키아

    Kapadokya Turkey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풍경
시작 전에 퀴즈! 터키의 수도는? 터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은? 수도는 아니지만, 많은 이들이 터키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풍경이 카파도키아에 있다.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풍경. 이렇게 글로 쓰는 것조차 자연에게 미안할 정도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풍경이다. 척박한 대지에 세워진 괴석들은 열기구를 타고 상공에서 봤을 때 그 매력이 배가 된다.
  • 본문 이미지

출처 ㅣ Flickr_Moyan Brenn
어두컴컴한 새벽에 숙소에서 나서 뜨거워진 열기구에 몸을 싣고 하늘로 올라갔을 때, 때마침 뜨거운 오늘의 해가 떠오른다. 자연, 열기구, 나. 정말 모두에게 감사해지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카파도키아 넓게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투어를 이용하길 추천한다.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과 소소한 촬영 스팟 등. 카파도키아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가서 놀랄 일만 남았다.
  • 본문 이미지

출처 ㅣ Flickr_Moyan Brenn
  • 플로브디프

    Bus Station South, булевард „Христо Ботев“ 47, 4000 플로브디프 불가리아

동유럽의 파리
한번 더 퀴즈! 불가리아의 수도는? 관광을 위해 찾는 도시로 가장 유명한 곳은? 불가리아의 수도는 소피아다. 소피아는 수도임에 동시에 발칸반도의 교통의 중심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관광을 위해 찾는 지역은 아니다. 관광객들이 가장 찾는 도시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플로브디프다. 플로브디프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동유럽의 파리'로 불린다.
  • 본문 이미지

출처 ㅣ Wikimedia_Klearchos Kapoutsis
'동유럽의 파리'답게 플로브디프 올드타운 골목골목에는 예술이 살아있다. 광장에는 화가들이 자신의 작품으로 예술성을 어필하고 있고, 골목의 건물들은 화려한 무늬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플로브디프의 독특한 건물양식도 매력적이다. 많은 건물들의 2충이 작은 기둥들로 받쳐져 있는데 쉽게 보지 못한 양식이라 더 호감이 간다. 그리고 여기에 클래식한 돌길까지. 봄이나 가을에 간다면 왜 플로브디프가 불가리아 관광 No.1인지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 본문 이미지

출처 ㅣ Flickr_Dennis Jarvis
  • 보드룸

    Turkey, Muğla, Bodrum

유럽인들에게 핫한 터키 휴양지
터키는 지리적으로 에게해와 지중해와 맞닿아있다.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들은 저마다의 매력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다. 상공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아름다워 패러글라이딩 하기 좋은 곳으로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 페티예, 지중해의 고요한 휴양도시 카쉬 등 해안가 도시들은 각자의 개성으로 어필하고 있다. 그중 유럽인들에게 가장 핫한 해안도시는 보드룸이다. 
  • 본문 이미지

출처 ㅣ Flickr_mehmet bilgin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푸른 바다가 인상적인 보드룸. 푸른 바다 밑에는 뭐가 있을까? 궁금하다면 스쿠버 다이빙을 해보는 게 어떤가? 보드룸은 안전한 만에 위치하고 있어 다이빙을 하기에 완벽한 장소이다. 심지어 강렬하게 내리쬐는 태양 덕분에 물은 따뜻하고 맑다. 또한 많은 화산섬과 산호초가 있어 다이빙의 매력을 더 해준다. 난파선도 많다고 하니 다이버들은 안 가고는 못 베길 것이다. 다이빙 후, 호텔에서 여유롭게 휴식. 정말 기가 막힌다.
  • 본문 이미지

출처 ㅣ Pixabay_vedatzorluer
  • 네세바르

    ul. "Ljuben Karavelov" 12, 8230 Nessebur, 불가리아

네세바르는 1석 3조다
흑해를 둘러싼 많은 나라들은 흑해를 차지하기 위해 피 튀기는 노력을 했다. 불가리아도 당연히 그러했다. 해안가 주변에 자리를 잡고, 도시를 두텁게 건설해 상대의 침략을 막아내는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대 도시들 중 3천 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도시가 있었으니, 바로 네세바르이다. 3천 년이라는 시간이 쉽게 가늠이 가지는 않지만, 푸른 바다를 보니 굳이 가늠해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본문 이미지

출처 ㅣ Flickr_Sergey Galyonkin
흑해라고 해서 검은색의 무언가가 떠올랐다고? 떠오른 무언가. 다시 집어넣으면 된다.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푸른색 바다는 고대도시로써 유명해진 네세바르말고 이제는 휴양지로서의 네세바르를 먼저 떠올려주길바라는 메세지처럼 보인다. 그 메세지에 응답했는지 네세바르는 요즘 불가리아 내에서 가장 떠오르는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다. 참 고요한 느낌의 휴양지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고대도시도 보고, 휴양도 하고 그리고 행복해지고. 네세바르는 1석 3조다.
  • 본문 이미지

출처 ㅣ Flickr_www.bdmundo.com
네세바르 벨리코 타르노보 보드룸 불가리아 사프란볼루 카파도키아 터키 플로브디프
Comment Icon
댓글
0
프로필 썸네일 이미지
BESbs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