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여행의 인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결국 몽골 여행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의 일상과 매우 다른 특별한 여행이라는 부분이다. 이 비일상으로 떠나는 여정은 준비부터 평범치 않은 과정으로 시작된다. 몽골 여행 초심자들을 위해, 몽골 여행의 특별한 준비 과정을 소개한다.

  

몽골 여행은 이 하나의 공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 몽골은 여행지 사이의 거리가 매우 멀어 평균 6시간에서 8시간 가량의 장거리를 매일 이동하는 여행이다. 대중교통과 뚜벅이로 떠날 수 있는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차량과 운전기사가 필요하다. 그래서 비용 절감을 위해 차 한 대에 함께 탈 수 있는 최대 인원인 6명의 사람이 모여 떠난다. 이 과정을 거쳐 도착한 여행지에서 경이로운 자연을 마음껏 즐기고 온 세상이 어두워지면, 쏟아지는 별이 기다린다.

이 하나의 공식으로 설명할 수 있는 여행이지만, 이러한 공통점 말고는 천차만별의 다채로운 여행이기도 하다. 가고자 하는 코스에 따라 누릴 수 있는 자연 경관이 전혀 달라지기도 하고, 함께 하는 동행들에 따라서도 여행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힐링 위주의 경험을 할 수도, 활동적인 체험 위주의 여행을 할 수도 있다.

  

몽골 여행을 가기로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여행 기간을 정해야 한다. 여행 일정에 따라 갈 수 있는 코스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2박3일의 시간만 있다면 수도인 울란바토르 부근의 테를지 대초원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고 돌아가는 코스를 다녀올 수 있다. 다양한 자연 경관을 보기 위해서는 최소 4박5일의 일정이 필요하며, 몽골을 대표하는 여행지인 고비사막은 5박6일의 시간이 필요하다. 비교적 시간적 여유와 일정의 자유로움이 있는 여행자라면, 별이 가장 잘 보이는 날짜를 고르거나 축제 등의 국가 행사를 고려해 결정하는 방법 또한 추천한다.

추천 ① : 짧고 굵게, 초원·사막·온천 등 최대한 다양한 자연 경관 투어를 원한다면? → 4박5일 중앙몽골 코스

추천 ② : 몽골 여행은 무조건 고비사막, 무조건 은하수! → 5박6일 이상의 고비사막 코스

추천 ③ : 잠시 쉬어가고 싶은 타이밍, 자연 안에서 힐링 여행을 원한다면 → 6박7일 이상의 홉스골 호수 코스

  

일정과 코스를 결정했다면 차량과 기사를 보유한 투어사, 그리고 나와 한 차에 타고 움직일 동행들을 찾아야한다. 몽골 여행자들이 동행을 구할 때 고려하는 대표적인 요소는 성별과 나이, 음주와 흡연 여부, MBTI 등이 있다. 짧지 않은 기간을 함께 하는만큼 중요한 몽골 동행은, 비일상의 몽골 여행을 더욱 새롭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요소이기도 하다.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장거리 이동을 대비해 미리 음원을 다운로드해오는 플레이리스트 담당, 몽골에서의 인생샷을 책임질 포토그래퍼 담당 등의 역할을 분담하는 것도 하나의 묘미이다.

① 동성만 모인 여행이 편해 vs 성비를 맞춘 여행이 더 재밌을 것 같아
② 음주는 웬만하면 지양하고 싶어 vs 같이 음주를 즐길 수 있는 여행이 좋아
③ 나이보다는 성격이 중요해 vs 최대한 비슷한 또래와 가고 싶어

나를 포함한 6명의 동행을 구했다면, 또 하나의 중요한 동반자를 결정할 수 있다. 바로, 여행 기간 동안 이용할 차량이다. 귀엽고 감성적인 외관으로 몽골 여행의 마스코트같은 존재이지만 에어컨이 없고 놀이기구를 연상케하는 승차감의 푸르공, 혹은 감성은 찾아 볼 수 없지만 에어컨과 편안한 승차감을 누릴 수 있는 스타렉스와 같은 차량 선택지이다.

TIP! 차량 선택에 따라 추가 비용이 없는 투어사를 선택하자!

  

동행과 투어사를 결정했다면, 몽골 여행의 A to Y까지 완료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해외 여행과 몽골 여행의 가장 큰 차이점이자, 가장 오래 걸리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몽골 여행을 위한 짐을 챙기고 나면 준비 과정이 끝난다. 몽골 여행 준비물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여행자보험, 일교차를 대비한 사계절 옷차림, 차 안에서의 장시간 이동을 대비한 목베개 등이 있다.

TIP!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다면,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인물이 잘 보이기 위해 어두운 옷보다는 밝고 다채로운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