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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호수 마을 바칼라르. 이름도 낯선 이 지역이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 촬영지로 등장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바칼라르는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푸른 빛깔의 호수를 보고 있자면 당장 멕시코로 떠나고 싶어진다. 서진이네 출연진도 반한 바칼라르부터 신혼부부의 허니문 여행지로 주목받는 칸쿤까지 떠나기 좋은 멕시코 휴양지를 만나 보자.

  

제2의 몰디브로 불리는 바칼라르. 멕시코 칸타나루 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칸쿤 공항에서 차로 편도 4~5시간 거리다. 바칼라르의 대표 볼거리는 바칼라르 호수. 수심에 따라 옅은 푸른색부터 진한 에메랄드 색까지 일곱 빛깔의 물색을 자랑하는 바칼라르 호수는 ‘일곱 빛깔의 호수(Lake of Seven Colors)’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호수에서 수영을 즐겨도 좋고, 카약, 패들 보드, 수상 스키, 스노클링 등 액티비티도 가능하다. 이중 라군 보트투어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여행 코스 중 하나다. 투어는 약 2시간의 시간이 소요되며, 바칼라르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다.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자전거로 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알록달록한 벽화가 가득차 있는 거리의 벽화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할리우드 스타 및 셀럽들이 사랑하는 휴양지. 심지어 멕시코인들조차도 가고 싶어 하는 그곳. 바로 ‘로스 카보스’다. ‘맨 끝’이라는 뜻을 가진 로스 카보스는 그 이름처럼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 최남단에 자리 잡고 있어 멕시코의 땅끝 마을로도 불린다. 짙푸른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사막이 공존하는 로스 카보스의 모습은 매우 신비롭고 낭만적이다.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모두 가능하지만, 세계 5대 낚시 명소로 꼽히는 로스 카보스 여행의 백미는 바다낚시다. 헤밍웨이 소설 <노인과 바다> 속 노인과 사투를 벌였던 물고기, 청새치를 만날 수도 있다. 이외에 파도가 치는 사막에서 낙타를 타고 사막을 여행하는 낙타 라이딩은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하루에 30명! 15분의 짧은 방문만 허락이 되는 푸에르토 바야르타의 히든 비치. 마리에타 섬에 위치한 비밀스러운 해변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섬 주변에 도착해 약 100m를 헤엄쳐야 한다. 작은 입구를 헤엄쳐 들어가면 에메랄드 빛의 아름다운 해변이 모습을 드러낸다. 천장엔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고, 사방은 바위로 둘러싸여 있는 은밀한 공간은 참으로 낯선 모습이다. 무인도였던 히든 비치는 20세기 초 멕시코 정부가 실시한 폭탄 실험으로 인해 이처럼 독특한 풍광을 지니게 된 것. 멕시코 정부가 히든 비치의 방문객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이유는 이곳이 해양 생물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히든 비치에 입장하지 못했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마리에타 섬에서 스노클링과 섬에 둥지를 튼 다양한 새를 만나 보는 것만으로도 방문할 이유는 충분하다. 특히 액티비티 수익금의 일부는 마리에타 섬 보호 및 연구를 위한 단체에 기부된다고 한다.

  

카리브해의 보석, 칸쿤! ‘뱀의 둥지’라는 뜻을 가진 칸쿤은 신혼부부들의 허니문 여행지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본래 보잘 것 없는 작은 어촌 마을이었던 칸쿤은 1970년대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해 세계적인 휴양지인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특히 칸쿤은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다가 기다랗게 펼쳐진 해변이 유명한데, 그 길이만 해도 무려 30km에 달한다. 새하얀 백사장과 어우러진 청록 빛 바다는 물이 깨끗하여 레저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최적이다. 여기에 연평균 기온 27도와 연중 온화하고 잔잔한 바다는 휴양지로서 최고의 조건! 리조트 대부분은 ‘올 인클루시브’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식사, 음료를 비롯해 다양한 액티비티를 무료로 제공한다.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점은 칸쿤 여행에 큰 메리트로 다가올 것이다.

  

에디터 | 김혜진 

세상의 모든 여행, 위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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